|
둘카마라 선생님~ 그 사랑의 묘약, 저도 좀 주세요!
벨 칸토 대표 작곡가인 도니제티의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내용은 이렇다.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아디나를 사랑하는 네모리노는 순진무구하지만 남성적인 매력은 부족한 답답한 농촌총각이다. 설상가상 남자다움으로 중무장한 장교 벨코레가 나타나 아디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자 네모리노는 마음이 너무 급하다. 이 셋의 삼각관계 러브스토리가 줄거리인가 할 때쯤 등장하는 돌팔이 약장수 둘카마라! 세상에 못 고칠 병이 없다는 둘카마라에게 네모리노가 다가가서 ‘사랑에 빠지는 묘약’을 구하자, 둘카마라는 세상 어디서도 못 본 희한한 약 “내가 마시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약”을 건넨다. 그렇게 시작되는 한바탕 소동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 중 단연 최고는, 바로 돌팔이 약장수 둘카마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세계 최고로 매력적인 약장수가 되어 나타났다.
출처: KBS 중계석 <사랑의 묘약> 화면 갈무리
팔색조 사무엘 윤, 매력적인 둘카마라를 완성하다.
지금도 많은 오페라 애호가 사이에서 회자되는 2011년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작품 속 그 어느 배역보다도 맛깔나게 빛났던 배역이 바로 둘카마라 였으며, 사무엘 윤의 밀도 있는 노래와 능청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은 작품에 더 깊게 빠지게 했다. 불현듯 등장하여 온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결국 네모리노와 아디나를 이어주는 대단한 역할을 하는 극의 중심. 바로 그곳에 사무엘 윤이 있었다.
‘사무엘 윤’하면 “바그너”, “바이로이트”가 떠오른다. 그리고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 <토스카> 스카르피아, <오텔로> 이아고 등 최고의 악인 캐릭터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무엘 윤이다. 하지만 팔색조 사무엘 윤의 반전! <사랑의 묘약>에서의 유쾌한 목소리와 맛깔나는 연기는 매력적인 둘카마라를 완성하며, 사기꾼이라고 손가락질 하기보다는 모두가 둘카마라-사무엘 윤의 매력이 흠뻑 빠지게 된다. 그리고 확실한 극의 중심인 둘카마라가 있기에 작품의 드라마가 더 풍성해진다.
아트앤아티스트의 두 번째 콘체르탄테는… 유쾌하게!
이번 공연은 아트앤아티스트가 2016년 <베를리오즈-파우스트의 겁벌>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하는 콘체르탄테이다. 첫 번째 콘체르탄테는 국내에서 거의 공연되지 않았던 낯선 작품 <파우스트의 겁벌>로 베셀리나 카사로바, 강요셉, 사무엘 윤과 에밀 타바코프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가 높은 완성도의 공연으로 큰 감동을 만들었다면, 두 번째 작품은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고 관객들도 이해가 쉬운 <사랑의 묘약>을 선택했다.
특히 사무엘 윤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여 최고의 실력과 밀도 높은 연기를 바탕으로 즐거운 무대를 준비하고자 한다.
뮌헨 바이에른 국립극장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는 처음 서는 테너 매튜 그릴스 (Mathew Grills),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유럽 무대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베른 오페라 극장의 주역가수인 소프라노 이윤정. 세계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는 바리톤 김주택이 함께하며, 유럽 오페라 무대가 주목하는 그라츠 오퍼 음악감독을 역임한 호세 미구엘 에산디 (Jose Miguel Esandi)가 지휘를 맡았다. 그리고 최근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DECCA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김주택과 사무엘 윤은 2011년 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에 함께 출연했으며, 호세 미구엘 에산디는 2016년 11월 부산문화회관에서 <사랑의 묘약> 공연 당시 사무엘 윤과 함께했다. 이 공연은 에산디의 대한민국 첫 공연이기도 했으며, 훌륭한 해석과 섬세한 지휘로 호평받았다.
공연명 사무엘 윤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사랑의 묘약>
공연일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오후 8시
공연장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자 매튜 그릴스(테너), 이윤정(소프라노), 김주택(바리톤), 사무엘 윤(베이스 바리톤),
윤성회(소프라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양시립합창단,
호세 미구엘 에산디(지휘)
티켓가격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주최 (주)아트앤아티스트
후원 유니버설뮤직
공연문의 아트앤아티스트 02-2106-2021
둘카마라 / 사무엘 윤 (Samuel Youn, Bass-Baritone)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 공부를 시작하여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과 쾰른 음악원에서 학업을 마쳤다. 여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실력을 입증하였다.
유럽과 아시아 연주여행을 통해 주요 오페라와 연주회 레퍼토리를 늘려갔다. 그는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피에르 불레즈, 세미욘 비쉬코프, 마르쿠스 스텐즈, 피터 루지카, 필립 조르당, 랄프 바이케르트, 빌 훔부르크, 핀카스 스타인베르그와 같이 많은 거장 지휘자들과 무대에 섰다.
사무엘 윤은 트레비소에서 구노의 <파우스트> 중 메피스토펠레로 이태리 데뷔를 하였고, 이후 세비야의 마에스트란짜 극장, 모데나, 피아센짜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중 요한을 불렀다. 그 외에도 툴루즈에서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 명의 악당, 베버의 <마탄의 사수> 중 산림원 카스파르 (함부르크),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중 나그네로 변장한 보탄 (리스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쿠르베날, <파르지팔>의 클링조르, 달베르의 <티플란트> 중 세바스티노 (이상 베를린), <라인의 황금> 중 번개의 신 도너 (파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레트라> 중 오레스트 (마드리드)를 노래하였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과 플로렌스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 중 가이스터보트를 쾰른 오페라에서는 <파르지팔>의 암포르타스와 클링조르 그리고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타이틀을 맡아 충분한 오페라 경험을 쌓았다.
2004년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파르지팔>로 데뷔하였고, 2005년 <탄호이저>, 그리고 2010년에 <로엔그린>의 헤럴드 왕을 맡아 열연하였다. 특별히 2012년에는 새로 제작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롤을 맡아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역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의 첫 공연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과 <로엔그린>에 동시에 출연하면서 영웅 바리톤으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매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을 비롯하여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푸치니 <토스카>의 스카르피아, 쾰른 오페라에서 베르디 <오텔로>의 이아고, 사이몬 래틀이 지휘한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에서 <지그프리트>의 나그네 (변장한 보탄)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 겁벌> 중 메피스토펠레 등 비중 높은 배역으로 출연하였다. 이어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라인의 황금>에서 알베리히, 바르셀로나 니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바그너 <신들의 황혼>의 군터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뮌헨 주립 극장, 모나코 왕립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을 포함하여 이미 2019년까지 출연 일정이 잡혀있다.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것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네모리노/ 매튜 그릴스(Matthew Grills, Tenor)
테너 매튜 그릴스는 2012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볼티모어 선(Baltimore Sun)지로부터 “열정적인 표현력“과 “단연 돋보이는 힘있는 음색“을 가진 테너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스트만 음악대학 (석사 학위) 재학 시 <팔려간 신부>의 제닉 등을 공연했고, 보스턴 콘서바토리에서 <제비> 프로니에르, <신데렐라> 샤망트 왕자, 힌데미트의 <왕복> 로베르트, <캔디드> 주역, <마술피리> 타미노와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린도로 등을 공부하며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에 더하여 2012 로테 레냐 대회와 2011제시 니젤 가곡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여러 극장의 상주 음악가 (레지던스 아티스트)를 지냈는데, 포틀랜드 오페라극장에서 <돈 조반니> 돈 오타비오, <리날도> 고프레도, 산타페 오페라극장에서 <잔니 스키키> 리누치오,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벨몬테와 함께, 모리슨의 오페라 <오스카>의 세계 초연에 앞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프랑크 해리스’ 역을 맡았다.
미국 포틀랜드 오페라 극장에서 <사랑의 묘약> 네모리노, 울프 트랩 오페라 극장에서 <팔스타프> 펜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극장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알마비바, <호프만의 이야기> 다니엘, <스위니 토드> 토비아스 래그를 맡았으며, 유서깊은 쿠빌리에 극장에서 로시니 <오리백작>의 주역과 마르티누 <미란돌리나>의 파브리지오, 님펜부르크 궁전에서 도니제티 <일 지오베디 그라쏘>의 에른스토 역을 비롯하여 주요 무대에서 다수의 역할을 선보였다.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워싱턴디씨보컬아츠와 워싱턴공연예술협회의 주최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고, 최근에는 하트포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했다.
매튜 그릴스는 현재 뮌헨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의 전속 가수로서 16-17 시즌에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페드릴로,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브리겔라, <불의 천사> 의사, <루크레치아 보르쟈> 리베로타, 스른카의 <남극> 에드가 에반스 등을 맡을 예정이며, 로렌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미라미데> 이드레노 역 데뷔, 미국 아틀란타 오페라에서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페드릴로 역 등이 예정되어있다.
아디나 / 이윤정 (Yun-Jeong Lee, Soprano)
전주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시작,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 오페라과 재학 중 도독하여 독일 Hamburg Musikhochschule에서 Master 과정을, Hamburg Musikhochschule와 Stuttgart Musikhoschule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인 Konzertexamen 학위로 학업을 마친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이윤정은 KBS 신인 음악콩쿠르 1위, 화천비목 음악콩쿠르 1위, 이대웅 성악콩쿠르 1위, 난파 음악콩쿠르 대상, 엄정행 성악콩쿠르 대상을 받았으며 독일 유학 중에는 2009년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칼라스 콩쿠르에서 1위, 스페인 빌바오 콩쿠르 2위, 드레스덴 오페라 콩쿠르 3위,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 청중상, 네덜란드 IVC국제 성악 콩쿠르 청중상, 독일 Maritim 성악콩쿠르 2위 및 청중상, 독일 Baden Baden 성악콩쿠르 1위를 하며 국내외의 유수의 콩쿠르에서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상트 페테스부르크 오케스트라와 협연, 취리히에서 갈라 콘서트,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갈라 콘서트, 뉴욕 카네기 홀 (아이작스턴)에서 뉴잉글랜드 심포니와 협연하였고, 베른 콘서트홀에서 베른 심포니와 베토벤 미사 C장조 -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유명한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와 함께 연주하였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인터네셔녈 오페라 슈투디오를 시작으로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 오른 그녀는 오페라 돈 죠반니, 피노키오의 모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피가로의 결혼, 프라이슈츠,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피터 그라임스, 약은여우, 아르미드, 마술피리 등 수많은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 성공적인 공연으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 오페라 극장에서 유일한 한국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벨코레 / 김주택 (Julian Kim, Baritone)
선화예고를 졸업한 뒤 바로 이탈리아로 건너간 그는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국제성악콩쿠르 2위, 야마하 국제성악콩쿠르 1위, 깜폴리에또 국제성악콩쿠르 1위,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 2위, 술모나 국제 성악 콩쿠르 2위, 좌친또 쁘란델리 국제성악콩쿠르 2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2위, 아라갈 국제성악콩쿠르 최연소 특별상, 테발디 국제성악콩쿠르 신인 기대주 특별상,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이대웅 콩쿠르 대상 등 유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 48회 비냐스 국제 콩쿠르에서 3위, 제 50회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 제 63회 비오티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 제 49회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유럽의 떠오르는 젊은 유망주 성악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으로 데뷔했다.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피렌체 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현지에서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사랑의 묘약>, <세비야의 이발사>, <시몬 보카네그라>, <청교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보엠>, <잔다르크> 등 여러 오페라 주역을 출연했으며,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콘서트 연주활동을 했다. 한편 2010년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최고 점수로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는 영예를 얻었다. 현재 나폴리,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토리노, 밀라노 등 이탈리아 극장들에서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정명훈 지휘하는 <광복 65주년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2011년, 4월 국립오페라단과 <시몬 보카네그라> 파올로, 5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벨코레, 12월 서울시립 교향악단과의 <말러 교향곡 8번> 출연, 2012년 <라보엠> 쇼나르, 2012-13 정명훈 지휘의 베네치아 왕궁 콘서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부활절 콘서트, 페니체 극장 일본 순회공연, 광복절 기념 음악회, 정명훈과 친구들을 연주하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총애를 받는 성악가로 자리를 잡았다. 2013-14년 두 해 연속으로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라보엠> 마르첼로 역할을 맡았으며, <세비야의 이발사> 주인공 피가로 역을 성공리에 연주했다.
2014년 9월에는 이탈리아 레퍼토리에 강한 그가 서울시향의 바그너 <라인의 황금> 콘체르탄테에 출연하여 도너 (천둥의 신)역으로 완벽에 가까운 노래를 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어 다시 한 번 정명훈과 함께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시몬 보카네그라>를 마쳤다. 2015-16시즌에는 로마국립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으로 호평을 받으며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사랑의 묘약>, <라 보엠> 등을 통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차세대 최고의 바리톤 가수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중이다. 2015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신인예술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젊은 성악가로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지휘 / 호세 미구엘 에산디 (José Miguel Esandi, Conductor)
아르헨티나 바이아블랑카에서 출생한 호세 미구엘 에산디는 2012년부터 2015년 그라츠 오페라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마농 레스꼬’, ‘라 보엠’ ‘마술피리’ 등의 오페라와 콘서트 프로그램뿐 아니라 ‘사랑의 묘약’, ‘여왕의 사랑’, 라흐마니노프의 발레 음악과 ‘말람보!’, 피아졸라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가 작곡한 발레 음악 등을 지휘했다
그 외에도 포르투갈 상카를루스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제비’, 포르투갈 국립 발레단과 함께한 ‘봄의 제전’, ‘라 발스’와 ‘호두까끼 인형’을 지휘했고, 노르웨이에서 스타방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메시야’를, 암스테르담 시립극장에서 ‘코지 판 투테’를, 브뤼셀 라 모네에서 ‘라 보엠’을, 낭시의 로렌 국립 오페라에서 ‘리골레토’, ‘오텔로’와 ‘카르멘’을,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오페라에서 ‘라 보엠’을 지휘하였다.,
그는 마르세이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헤이그 레지덴티 관현악단,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낭시 관현악단,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 관현악단, 포르투갈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라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타방거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르헨티나 극장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회 무대에서도 지휘했다. 특히 2015/2016 시즌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콜론 극장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리그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지휘하며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호세 미구엘 에산디는 자신의 모국 아르헨티나에서 호른 연주자로서 음악 공부를 시작했고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뉴 월드 아트스쿨에서 음악학사 학위를, 1998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대학에서 지휘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년부터 2007년까지 헤이그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과 강사와 오페라 연습 코치로 일하면서 음악원의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마법’, ‘마술피리’, ‘앨버트 헤링’, 스메타나의 ‘두 사람의 미망인’과 구노의 ‘비둘기’ 등을 지휘했다.
호세 미구엘 에산티는 이처럼 교육에 힘쓰는 동시에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단, 프레미쉬 오페라, 파리 국립 오페라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의 많은 오페라 작품에서 하르트무트 헨헨, 카를로 리치,야닉-네제-세갱 등 명성있는 지휘자들의 부 지휘자로 일하며 오페라에 대한 지식을 함양했다.
첫댓글 유머러스한 약장수, 사무엘 윤...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