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우지리 *여봉정사* 쉼터에서..... 10:34:16
점촌중 후문에서 출발하여 공평삼거리(회전교차로)...... 09:43:00
공평정미소를 지나며...
공평리에서 처음 지은 신평마을 아파트....
점촌4동 행정복지센터.....임촌마을이 산 아래 보인다...
대한불교 법화종 성불사...
오른쪽 임씨제실과 택배회사가 도로변에......
우지마을 고개를 넘는데 눈송이가 날린다...
정면의 여봉정사, 뜰 아래 시비, 쉼터 정자에서 간식을 나누며...
廬 峯 精 舍(여봉정사)
開基 戊子 四月 二十九日 辰時 ※ 개기 : 공사를 하려고 터를 닦기 시작함
定礎 戊子 五月 初六日 己時 ※ 定礎 : 주춧돌을 놓음, 머릿돌
※ 戊子年(무자년) : 2008년
小汀 詩碑(소정 시비)
梧桐墓祀時滯雨(오동묘사시체우) 오동 묘사 때 비에 막혀
秋氣深深酒氣淸(추기심심주기청) 가을이 시원하여 술기운도 맑은데
衰顔相對自心驚(쇠안상대자심경) 늙은 얼굴을 마주하니 자연히 마음이 서글퍼지네.
殘燈高壁微烟靄(잔등고벽미연애) 꺼져가는 등불 낡은 벽에는 희미한 연기 자욱하고
細雨荒山落葉明(세우황산낙엽명) 가는 비 내리는 거친 산에는 낙엽이 붉게 쌓였다.
千古不勝霜露感(천고불승상로감) 이 세상 영원히 산소에 서리이슬 내려 선조에 感慕 깊고
一杯足慰花樹情(일배족위화수정) 한잔 술로 족히 일가 간에 정이 위안이 되도다.
別多會少重重恨(별다회소중중한) 이별은 많고 冒入은 적어 거듭거듭 한스러우니
談笑頻煩不自輕(담소빈번불자경) 말씀과 웃음 자주 번거러워도 스스로 가볍지 아니하다.
字는 敬寬 이고 號는 小汀이다. 諱는 平山 申公 鉉在시다.
二千十三年 淸明節
不肖子 泓澈 奇澈 삼가 세우다.
※ 感慕(감모) : 마음에 느끼어 사모함.
※ 冒入(모입) : 무릎이 들어 옴. 참석자.
쉼터 앞 우지리 마을...... 여기서 시내버스가 주민을 내려주고, 회차하여 신기리로 향한다....
松崗이 합류....
우지리 돈달산 아래 석일암 전경
기억이 피어나는 ♥우지동♣
보듬마을 문경시치매안심센터
눈내린 하얀 보도를 걸으며....
옛길의 정취를 느끼며.... 우지동 쉼터 문경농업기술센터건립 2003년 유월 일 준공
눈 속에 꿈꾸는 아름다운 우지마을....
눈 쌓인 마을의 버스승강장 박스가 동화나라 같다...
왼쪽 소나무가 흥덕리와 경계......
엄대장님 부친이 도로 난간 아래 논 열마지기(우지리 저수지 물 이용)를 사시고,
기쁘하시든 추억을 들려주었다...
얼굴을 감싸고 눈이 내리는 보도를 걷는다...
눈~을 맞으며 童心의 世界로......
돈달산 아래 금일아파트.....
시영아파트 건너편에 임대아파트 건물을 높게 짓고있다....
흥덕을 대표하는 느티나무....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 임대아파트가 올라 가고 있다....
보 호 수
품 격 : 시 나 무 고유번호 : 11-9-1
지정일자 : 1982. 10. 26 수종 및 수령 : 느티나무 360년
소재지 : 점촌시 흥덕동
金龍培將軍 生家址(김용배장군 생가지) : 6.25동란의 영웅 김용배장군....
← 20m
골목 안쪽에 공원 조성 중......
엄대장이 유년시절 꿈을 키우던 골목길.... 뒷편에 푸른숲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눈내리는 흥덕 회전교차로....
나무벽의 무늬가 아름다운 길에서 다음 산행지를 의논하며.....
푸른숲아파트를 오르는데..........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수퍼에 오는 아주머니가 애잔했다....
엄대장이 책임자로 2년반을 몸 담았던 호서남초등학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기는 꼭! 비워두세요!
소화전주변5m, 교차로 모퉁이5m, 버스정류소5m, 횡단보도
호서남초등학교
松崗집 부근의 연립주택길....... 수고많고 즐거웠습니다..... 11:10:31
첫댓글 눈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적막이 내려 앉는 우지마을 을 찾아, 廬峯精舍에서 小汀 申鉉在님의 詩를 집에와서 음미하니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공감할 수 있었고, 가까운 거리에 아직도 옛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우지마을과 친숙해지고, 엄대장님의 유년시절이 남아 있는 흥덕마을의 변화를 느끼며, 등에 내린 햐얀 눈을 함께 즐긴 시간이 감사합니다.
19일 섬안~더대~소양 옛길 探訪을 豫定했으나 寒波注意報 發令으로 急變更하여 돈달산 둘레길을 나선다.頂上은 수없이 올랐지만 둘레길은 첨이다.孔坪里를 지나 牛池里에 도착하니 小雪이 함박눈으로 변했다.살아오는 동안 陽地指向으로만 살았으니 이런 經驗도 모처럼이다.牛池里 本洞의 廬峯精舍에서 小汀 申鉉在님의 詩가 있음도 오늘에야 본다.乘車한체 走馬看山격으로 흘려 보았으니 이런 세세한 모습을 지나치고 말았다.옛길을 따라 洞樹 아래로 돌아드니 골목마다 가득했던 어릴적 惡童들의 추억(광섭,치섭,성철,수용,동선,상동,종열)이 묻어난다.出生地인 興德을 지나자니 萬感이 交差한다.20명도 훨씬 더되는 同年輩들은 客地로 또는 幽明을 달리하여 아무도 없어 寂寞江山이다.살아갈수록 追憶은 자꾸만 줄어드니 서글픈 일이다.바쁜 와중에도 牛池里에서 合流한 松崗의 誠意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市內에 접어드니 때때로 함박눈이 氷板을 만들어 내림길이 너무나 조심스러워서 한눈 팔 사이도 없이 瞬息間에 店村洞을 지난다.元點回歸하여 店村中 後門에 도착하니 1:50분 걸렸고, 萬步 가깝게 나온다.가까운 곳에 있는 둘레길을 눈 비 맞으며 異色的인 探訪을 하였다.山紫水明한 이 고장은 아는 것 만큼 더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