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이지 교재를 재작년에 구매했는데 드디어 합격해서 합격후기를 쓰네요...
감개무량합니다ㅜㅜㅜ
제 교육학 공부의 동반자, 스승, 이정표가 원페이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원페이지와 모의고사로만 공부했습니다.
저는 관광고시였던 초수를 제외한 2년 동안 원페이지를 맹신했고 공부가 막막할 때마다 교재 안에 담긴 후기 하나하나를 정독하면서 조언을 얻었습니다.
1. 초수+재수
저는 초수 때 원페이지뿐만 아니라 교육학 강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정말 임용에 대해 무지했고 공부기간도 의욕도 없는 상태에서 관광고시를 봐서 9점을 얻었습니다. 유일하게 교육학 시간이 남았던 해..ㅋㅋ
재수 역시 공부 안 하고 그냥 놀다가 7월 다가서야 원페이지라는 교재가 있다는 걸 알고 주문을 바로 했지만 역시 공부 안 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려서 원페이지 6회독+모고 25회 정도만 대강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쓰는 연습을 거의 안 하고 서결론 만능틀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시험장에서 시간 부족으로 본문 4번 째 문단+결론을 아예 못쓰고 12.33점을 맞았습니다... 진짜 교육학 끝나고 너무너무너무 집에 가고 싶었어요..
전공은 나름 잘봤는데 컷이 확 높아져서 1.XX점 차이로 1차 탈했습니다. 이때 시간 분배 연습만 좀만 더 했으면... 하는 그 생각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ㅜㅜㅜ 개인적으로 이론암기인출 5 : 쓰는 연습 5로 배분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2. 삼수
사정 상 공부를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원페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이론 옆에 적힌 개인과외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학 강의를 안 듣는 저에게 개인과외는 강의 역할을 해서 해당 이론을 공부할 때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론 페이지에는 여백이 많아서 모고를 풀면서 개인적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낀 부분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일 원페이지 교재를 하루 60쪽 분량 공부했습니다. 오전 8시에 스카 오자마자 하루 계획 쓰고 바로 원페이지를 회독하는 루틴을 지켰습니다. 하루 60쪽하면 2~3시간 정도 소요되고 2주에 원페이지 교재를 1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총 16회독을 했습니다.
지난 공부에서는 교육학의 모든 부분이 미흡했다는 걸 느껴서 5회독까지는 정독하고 9월 전부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데이브쌤이 말하신 거처럼 솔직히 교육학 공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ㅜㅜㅜ
물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많이 부어야 남는 공부ㅜ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여름 때 서결론 만능틀을 만들어서 기출을 쓰면서 만능틀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 모고를 하루 1회씩 통으로 풀면서 시간 분배 및 인출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모고를 20회 정도 풀었을 때 혼자 모고를 공부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만능틀에 익숙해지니까 모고를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페이지 모의고사가 출판되었을 때 바로 구매했고 공부법을 질문했습니다.
원페이지 모의고사 교재에는 모고 100회분을 풀면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응용력으로 해낼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하반기 교육학 공부의 이정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교육학 모고 풀기 짝 스터디를 구해서 원페이지 모고를 포함한 강사 3명 모고를 다 풀었습니다. 일일히 다 세보지 않았지만 거의 100회 가까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일주일 중 5회 진행해서 3회는 개요만, 2회는 통으로 푸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개요는 15분, 통으로 푸는 날은 50분 시간을 빠듯하게 잡고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답을 확인한 후 각자 답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 스터디원 성향에 따라 조정하면 될 거같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포인트를 알 수 있었습니다. 1차 공부하면서 스터디가 필수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모고 스터디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24학년도 문제에서 절반이 이름과 내용만 아는 이론이고 나머지 절반은 정말 처음 본 이론이었는데 그동안 쌓은 응용력으로 고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법에 관해 질문도 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와의 활발한 소통도 원페이지가 가진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페이지의 가장 큰 장점, 목차!!!!
저는 8월 중순 쯤에 어느 정도 이론이 머리에 들어있으나 그 이론이 정돈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섞여 있다고 느꼈을 때 목차를 뜯어서 가지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우리 시험문제가 어느 파트의 어느 이론인지 은근히 알려주기 때문에 방대한 교육학 이론을 정리하기 딱 좋았습니다.
이걸 언제다 외워ㅜ 이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계속 보다보면 머릿속에 교육학 마인드맵이 들어있어서 모고 풀 때 자연스럽게 그 마인드맵을 따라 이론을 떠올리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0월 되어서는 교재 안에 있는 목차를 뜯어서 저만의 청킹집을 만들었습니다.
오래 걸렸지만 11월에는 이것만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저는 입으로 인출하는 타입이라 운동할 때 들고 나가서 중얼중얼 외우면서 꺼내보고 그랬습니다.
좀 더러운데 저는 공부할 때 더럽게 해야 공부가 되더라구요...ㅎㅎ
이것저것 시도해서 자신이 어떤 공부 타입인지 가능한 빨리 아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임용공부가 정말 스스로의 계획을 온전히 믿고 따르기 어렵게 만드는 거같습니다. 저는 불안할 때마다 원페이지 교재에 수록되어 있던 데이브쌤의 말이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공부법을 수정하거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 후기가 여러분의 합격에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제 다른 후기를 보고 싶으시면 블로그 글을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arista66/22335210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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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매번 강조하는 내용도 잘 활용하셨고. 글 중간중간에 꿀팁이 잔뜩이네요. 최종 합격 축하드리고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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