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기에, 언제부터인가 그리고 이제는 '안내성' 기사가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등으로 시작해서 그것에 대한 간단히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때, 의문이 든다. '그 정도라면 정부 홈페이지나 유투브 등으로 충분한데, 왜 굳이 TV 방송을 하거나 기사를 쓰는 걸까?' 내 생각에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요즘, 시민들은 기자들보다 지혜롭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입수하면, 뉴스로 내보지 않더라도 해당 정보에 대한 대처를 더 잘 한다.
정리... 앞으로 언론은 좀 더 깊이 있는 뉴스를 내보냈으면 좋겠다. 해당 사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심층 기획 취재해서 내보내 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밥상 물가가 치솟는 것은 대내적으로 정부의 부실대응이 한 요인이 될 수 있고, 대외적인 곡물가격이 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분석해 내고, 국제 곡물가격이 왜 변동되었는지 조사해 내고,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입장을 제시하고,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따라 국내 밥상 물가가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국내 곡물 생산량 증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주장하면 좋겠다.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탕 가격은 16.6% 급락했다. 반면 흑해 지역의 국제적 긴장 고조에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18.5로 전월(120.3)보다 1.5% 하락했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지난해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124.1에서 10월 120.4까지 점진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11월 120.4로 보합을 기록한 뒤 12월 연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설탕 가격의 하락 폭이 컸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34.6으로, 전월 대비 16.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빠르게 늘고, 에탄올 판매 수익 저조로 설탕 수출이 확대된 것과 인도 정부가 에탄올 생산용으로 사탕수수 사용을 제한한 조치 등이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유지류와 육류 가격은 수요 감소에 따라 각각 전월 대비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4% 떨어진 122.4, 육류 가격지수는 1.0% 하락한 110.4를 기록했다.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116.1로, 1.6% 상승했다.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 버터와 치즈 수요가 증가했고, 중동에서도 치즈 수입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122.8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밀은 주요 수출국에서 기상 여건으로 인해 발생한 물류 장애와 흑해 지역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작황 우려, 우크라이나 물류 여건 악화 등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쌀은 인도의 수출 제한과 베트남의 공급량 부족 등의 여파로 가격이 상승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4010614030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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