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분이 쓰루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 라고 물을때마다 많이 해보면 된다고 그냥 말했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몇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뭐.. 결국 저도 많이 해봐서 대략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이 드는거지, 여기서 드리는 말씀이 무조건 적으로 옳다는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쓰루는 기본적으로 문화점수를 많이 먹는게 중요하고, 그것만큼 중요한게 군사력으로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문화점수를 한턴에 10점씩 먹어도 전쟁으로 인해서 마을을 자기문명을 초토화 시켜버리면,
결국 먹은 점수는 전부 토해내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점수 올리는것도 중요한데, 그것만큼 중요한게 군사력을 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과학력과 자원생산능력입니다.
그래서 아쭈구리나 저나 물약이나 2턴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형태가,
2 철학, 2식량, 3청동 입니다.
그리고 철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구요, 1시대 철은 올리기도 쉬울뿐더러,
3철을 유지하면 후반까지도 크게 자원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극후반 가면 달라지지만요...
그리고 식량은 1시대에 업그레이드를 잘 안하는게 보통인데,
업그레이드를 안하는게 좋다가 아니고, 그것까지 업그레이드 할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형태입니다.
1시기는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기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하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모세로 플레이해보면 아시겠지만, 식량이 많이 남아 자원이 잘 썩고,
그걸 안썩히기 위해 시민을 뽑다보면 시민액션이 모잘라서 시민카드를 못가져가는 형태가 많이 생기는데,
그래서 식량을 초반에 많이 포기하고 진행합니다.
2시대까지 진행했을때 행복지수 2개를 맞추고, 2식량이면, 일꾼 6~7칸이 비었을 경우,
식량이 더 생산이 안되고, 자원만 생산되는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균형을 맞추고, 2시대 나오는 정치로 엎으면, 자원이 썩지 않는 상태에서, 적은 과학력으로 정치를 엎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압박중에서 자원과 식량의 압박도 있지만, 과학력이 가장 아쉬울때가 많으므로 과학력을 아끼고 엎는적이 상당히 많았던걸로 기억하네요.
각 시대별 포인트를 잡는다면,
1시대는 초기에 정비하며 준비함,
2시대는 방향(점수,벨런스,군사력)을 정해 준비.
3시대는 방향을 갖춘 상태로 싸움이라고 생각되네요.
어쨋거나 쓰루는 문명게임의 탈을 쓴 카드게임입니다.
카드가 게임 전체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카드를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영웅카드는 하나만 선택해서 해야하므로, 잘 선택해야하구요,
자주 쓰이는 영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시대 - 보통 첫 액션때 깔린 순서에 따라 다름.
1시대 - 콜롬버스,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징기스칸
2시대 - 나폴레옹, 로베스 피에르, 뉴턴, 캡틴쿡
3시대 - 간디(점수보호), 아인슈타인,알렉스란돌프(과학으로 인한점수), 니콜라테슬라, 로큰롤
1시대 갠적으로 생각하는 영웅은
콜롬버스 - 식민지 꽁자.. 라, 가급적 1-2액션에 가져오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자기손에 비옥한땅이 있다면 3액션 이더라도 무조건 가져오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미켈란젤로 - 1/2시대에 점수를 엄청 달릴 수 있는 영웅인데, 행복지수+원더로 점수 달리는거라, 게임을 후반까지 편하게 진행 할 수 있게됩니다.
레오나르도 - 초반에 과학력과 자원력에 균형을 이루게해서 게임 진행이 조금 수월해질거구요,
징기스칸 - 1시대 초반에 기사와 함께 내려놓고, 기사에 계속 올리면, 자신은 점수를 얻으며, 다른 플레이어들에겐 군사력의 압박을 줄 수 있고, 추가로 식민지 경매시, 각 기마병당 +1을 추가해 경매가 가능합니다. (알렉산더와 다름), 1시대 경기병대를 그냥 내려놓고 플레이하면 크게 손해보지않고 게임이 진행이가능하며, 2시대 나폴레옹으로 갈아타면서 군사대국으로 갈 수 있고, 거기에 플러스로 점수도 꽤 먹을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점수를 먹고 얻어맞지만, 징기스칸은 점수도 먹고 때리기도 좋은 영웅입니다.
단, 기마병을 가져와야 가능하다는게 문제.
2시대 영웅을 개인적인 판단으로 생각하면,
나폴레옹 - 이건 S급 영웅이라고 생각되네요. 일단 내가 안쓰더라도, 다른사람이 군사력을 갑자기 확 올리는걸 막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들고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으로 군사적인 이득을 얻지 못하면 조금 별로다 라는 생각도 들 수 있겠네요.
로베스 피에르 - 한턴을 날리고 싶진 않고, 정치는 싸게 바꾸고 싶다 할때 쓰면 좋습니다.
깨알같은 군사액션 1토큰은 공화정으로 바꿨을때 적은 군사토큰을 메꿀 수 있게해주고요,
보통 얘를 가져가면 3시대 원리주의가 일찍나오거나, 민주주의가 나왔을 경우 엎을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당히 자주 애용하는 영웅이네요.
뉴턴 - 과학카드를 내려놓을때 1액션 아껴주는거라, 2시대 액션포인트를 상당히 관리하기 수월하게 해줍니다. 거기에 urban 레벨만 잘 맞춰놓으면 과학력도 상당히 지원받기때문에, 게임 운영이 상당히 편해집니다.
캡틴쿡 - 식민지 계열로 나갔을때, 2/3시대에 걸쳐서 라운드당 상당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소 식민지 2개를 먹어둬야 본전은 찾는 영웅이라고 생각되네요.
보통 캡틴쿡을 사용하려고 마음먹었을경우, 1시대 콜롬버스로 식민지를 먹고 식민지들을 좀 많이 심어서 처리하면 됩니다. 다른 영웅들은 견제가 들어와서 먼저 들고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통 자기가 식민지가 없으면 안가져가는 영웅이므로 식민지를 잘 활용할 계획이라면 좋습니다.
3시대 식민지당 4점의 카드까지 나온다면 금상첨화.
3시대 영웅..
간디 - 공격당할때 군사토큰을 2배를 소모하게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투관련 기술카드가 내려져 있지않으면, 나폴레옹+입헌군주제 일경우라도 군사토큰이 5개입니다.
당연히 습격, 전쟁등을 맞더라도 상대방 군사토큰을 엄청 소모시켜서 군사카드를 상대방이 받지 못하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맞더라도 다음라운드는 안맞는 그런형태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3시대 약탈은 2-3의 토큰을 소모하고 전쟁은 3개의 토큰을 소모하니 침략에 대비한 영웅으로는 최고입니다.
아인슈타인/란돌프 - 과학력과 점수를 둘다 잡을 수 있는 영웅입니다. 보통 둘중에 먼저 나오는 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네요.
니콜라 - 자원적인 압박이 많을때 많이 씁니다. 3시대까지 자원을 업글하지 못했다면, 얘라도 써서 자원력을 따라가는 수 밖에 없죠.
로큰롤 - 이것저것 하면서 영웅 가져올 타이밍을 못잡았거나, 행복지수의 압박이 심할때 씁니다.
오페라류에서 얻는 점수를 한번 더 얻기 때문에, 최대 +4점입니다.
원더편..
A시대 - 보통 첫 액션때 깔린 순서에 따라 다르나, 피라미드, 콜로서스, 공중정원 선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시민액션이 너무 많이듬.
1시대 - 성베드로 대성당, 캐롤라이나, 만리장성, 타지마할
2시대 - 대륙횡단철도, 원양정기선, 에펠탑, 크렘린궁전
3시대 - 패스트푸드, 우주비행, 인터넷, 할리우드.
원더는 각 시대별로 4개씩 있는데, 각각 설명을 붙이자면..
피라미드 - 설명이 필요없죠...
공중정원 - 보통 2시대 초입까지 진입하면 해피포인트가 2칸이 필요한데, 딱 2칸을 채워줌. 모세쓰지 않는 이상에 기본적으로 2시대까지 해피포인트 신경을 안쓰게 해줌.
콜로서스 - 2액션으로 지을수 있으며, 1시대에 군사력 1이 꽤 쏠쏠함.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지으면 좋지만... 짓기까지가 너무 힘듬. 1/2/2/1이라 2턴에 걸쳐서 지을때도 힘들고, 한턴에 다 짓기엔 액션을 다 날려야하고... 얘 지을땐 아예 1시대 공학 내려놓고 짓는것도 좋음. 1과학력이 꽤 큼.
1시대.
캐롤라이나 - 2과학이 꽤 매리트가 있음. 2철학에 얘를 지어놓으면 2시대 연구소를 안가도 될정도. (물론 가는게 더 좋지만, 안가도 버틸 수 있게됨)
성베드로 대성당 - 행복지수 관리가 완전 편해짐. 추가로 2점씩 먹는 문명점수도 쌓이면 크고, 미켈란젤로랑 같이쓰게되면 2종교 올리고 10점이상 얻어올수 있기때문에 가히 사기적임.
만리장성 - 전술이 잘 안나올때 그냥 보명만 뽑아서 메꾸기 좋음. 보병만 뽑아서 메꿀경우, 다른 군사에 투입할 과학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각 시대별 군사 기술은 기사는 보병+1, 포병은 기사+1의 과학력이 듬 )
타지마할 - 그냥 점수셔틀. +3점. 타지마할 + 성베드로 지으면 +5점씩.... 문화로 달릴때 좋음... 하지만 이렇게 짓고 다른 침략자들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
2시대. - 뭔가 강력한 느낌의 원더
대륙횡단철도 - 군사력 + 5에 최상위 자원을 하나 더 생산. 보통 이거 지은 사람이 1등하는 경우가 많음. 2시대 원더중에 갠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원더.
원양정기선 - 매턴 일꾼을 늘릴수 있어서 상당히 편함. 물론 5액션에 걸친 건설이 좀 피곤함. 짓기전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짓고나면 상당히 좋은 건물..
에펠탑 - 4점 , 보너스로 해피포인트 1... 타지마할, 베드로, 에펠탑 이 콤보면 매턴 9점.
크렘린궁전 - 행복지수가 깍이는게 정말 압박이긴하지만, 시민/군사액션 1포인트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되는 원더. 행복지수만 어떻게든 메꿀수있다면 짓는것도 나쁘진 않음. 하지만, 보통 그런데 쓸 자원이 부족할듯...
3시대. - 점수에 집중된 원더
패스트푸드- 그냥 평타낼 수 있는 건물 보통 20점 내외로 먹을 수 있는 원더.
우주비행- 과학에 충실했다면 엄청난 점수를 끌어올 수 있는 원더.
인터넷- 과학쪽으로 달리면 24점까지 가능. 우주비행을 못 가져왔을경우 차선택으로 생각됨. 올라가 있을 일꾼의 압박이 상당하니깐...
할리우드- 라이브러리와 오페라계열에 일꾼을 올려놓을정도의 여유가 될지가 의문.... 이거 지어서 12점 넘게 먹는걸 못봤음..;
일단.. 시민쪽관련된 팁만 대충 적어봤네요.
다들 플레이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군사쪽 관련팁은 다음에.....
첫댓글 쓰는김에 원더 해설도~ ㅎㅎㅎ
원더까지 쓰기엔 양이 너무 많아. 저거 적는것도 2시간 걸림 업무시간에 몰래 적어서 ㅋㅋ 나중에 추가해야지
온라인으로 쓰루 하시는분 계시다면.. 확장 리더/원더 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써드릴수 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