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매니아 하기엔 철이 많이 지난 40대후반 직장인 입니다.
나이 들어도 철이 안드는건지..
총각때 부터 사다모은 군복만 한 장농이라.. 마눌님도 포기하셨네요..
미군 고어텍스만 3벌(1세대:우드XL-R, 사막L-R/3세대: 멀티캠M-R)이 있는데 막 입을 요량으로.. 수집 목적으로
중고 고어텍스 2세대 ACU(L-R)를 주문하게 되었는데 사장님이 옷 뒤쪽에 얼룩이 있다고 3만원을 D.C하여 6만원에 주셨다.
뭐.. 막 입을 옷이라 괜찮았다.
택배를 받아보니 얼룩은 전혀 신경쓰일 정도가 아닌데 습한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는지 곰팡이 냄새가 났다.
퇴근해서 고어텍스 전용세제로 손세탁하였더니
짠~ 뽀송뽀송! 향긋향긋!
헤진 곳 하나 없는 깨끗한 고어텍스를 6만원에 득템하였으니 대박 횡재가 과언이 아니죠~
주말에 이 놈 걸치고 산행할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저는 워낙 땀이 많아 내피에 고어텍스가 필숩니다)
여러 종류의 군복류를 여러 루터로 수집하였는데 여기 사장님처럼 저렴하게 주시는데가 없습니다. 회원들이야 감사하지만 사장님 마진이 별로일 듯..
수 년전에 사장님께서 신품 N3B 안보이는 부분 수리자국 있다고 겁나 싸게 주셨는데 올 겨울에도 양복 위에 코트 대신 잘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사업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보유 고어텍스 세대별 특징_개인생각>
1세대: 가장 군복답고 멋있다. 100% 내피 처리되어 그만큼 부피/무게감도 있다. 보온력이 높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내피가 젖는다.
2세대: 군복 용도로 가장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져있다. 가슴부분만 포켓용 내피가 붙어있다. 뽀대는 살짝 떨어지나 두껍지 않아
외피로 걸쳐 입기에 적당하며 1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착용감을 준다.
3세대: 얇은 바람막 점퍼(기장 짧음)로 겨울 외 시즌용으로 적합하다. 단 1개의 포켓이 없어 수납공간 ZERO, 입수 불가,
군용이 아닌 나들이용 아웃도어 브랜드(사제) 느낌이다. 멀티캠은 색상도 이쁘다.
※ 사이즈가 크게 나와 한치수 작게 입어야 한다.
옛날 군복무 시절~
민무늬에서 얼룩무늬 군복으로 교체.. 간부/신병 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던 시점이네요~
첫댓글 네좋은후기와 사진감사합니다`많은홍보 부탁드립니다
연천에서 근무하셨군요.
28사단 태풍 저의 고향에 있는 부대네요~~ㅎ
잘 어울시네 ㅎ
태풍마크 정겹네요ㅎ
선배님이시네요 81연대 출신입니다 ^^
멋지십니다 ㅎㅎ
눈을 왜? 무적태풍 . 봉암리 8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