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화) 세례자 요한 수난 기념일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마르코6,18~24)”
오늘은 세례자 요한 수난 기념일로 참수되신 것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하늘의 질서와 진리를 외쳤던 세례자 요한을 헤로데가 죽였다는 기록!
그리고 그 배후에 여자의 증오심과 명예욕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거죠.
총과 칼이 무서운 게 아니라 사람들의 세속적 욕심이 사고치는 겁니다.
하늘 뜻이 사람들의 세속생활 뒷전으로 밀려있는 현대도 마찬 가지죠.
사람을 죽이는 이 세상을 바로 세우려면 새 요한이 더 있어야 하나요?
세상에는 진리가 통하고 하늘 뜻이 늘 이뤄져야 세상 평화 이뤄집니다.
진실을 말하는 용감한 하느님의 자녀정신이 가톨릭 신앙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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