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의 名畵 監嘗
정선의 조어도(釣魚圖)
117.2×70.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주변에 산과 바위와 같이 배경이 있지만 인물이 중심이 된 소경산수의 형식을 취하며,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미공개 회화특별전에서 처음 공개되었다.(44쪽)
김홍도의 삼세여래후불탱화(三世如來後佛幀畵)
1790년. 비단에 채색. 440×350㎝. 수원 용주사 소장
정조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지은
수원 화성의 용주사 대웅전의 후불탱화를 왕명으로 그린 그림이다.
얼굴을 처리한 요철법은 강세황의 영향으로 서양화법을 시도하고 있다.(54쪽)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
비단에 채색. 90×43.8㎝. 호암미술관 소장
극사실에 가까운 호랑이 묘사로 육중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민첩하고 유연한
생태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위의 소나무는 스승 강세황이 그려서 사제가 함께 그린 작품이다.(58쪽)
신윤복의 미인도
비단에 담채. 114.2×45.7㎝. 간송미술관 소장
혜원의 대표작으로 이 미인도는 얼굴과 눈이 갸름하고 눈 꼬리가 치겨 올라간 형태로
인물을 그리면서 섬세하고 유연한 선과 아름다운 채색을 적절히 사용했다.(95쪽)
신윤복의 월하정인(月下情人)
종이에 담채. 28.3×35.2㎝.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제 135호로 지정된 <혜원전신첩>에 실린 그림으로 신윤복의 섬세하고
유려한 필선과 아름다운 채색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그림이다.(109쪽)
신사임당의 포도
비단에 먹. 31.5×21.7㎝. 간송미술관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나무의 한 부분을 표현했는데,
화가의 세밀한 관찰력과 뛰어난 회화적 표현이 특징이다.
여성다운 필치에 먹빛도 매우 밝아서 신사임당의 포도 그림 중 대표작이라 할만하다.(133쪽)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
8폭 병풍. 종이에 채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나르는 쇠똥벌레의 힘겨운 몸짓과 달리 나비들은 맨드라미에 앉을 듯 말 듯 한가로워 보인다.
<어숭이와 개구리:우측>는 어숭이가 활짝 피어 있고, 그 옆에 도라지가 있는 모습을 그렸으며,
이 꽃 위로 고추잠자리와 나비들이 날고 있다.
물끄러미 어숭이를 올려다 보는 개구리가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138쪽)
장승업의 쌍마인물도
종이에 채색. 124×33.7㎝.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두 마리의 말과 미소를 머금은 사람, 그리고 자연을 모두 잘 표현한
장승업의 뛰어난 솜씨가 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192쪽)
장승업의 영모도
10폭 병풍 중 3폭. 종이에 담채. 폭 당 130.8×32.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장승업이 가장 즐겨 그린 분야는 화조영모화이다.
새와 동물 외에도 사군자와 파초, 소나무, 오동나무 등
각종 화훼와 각종 어류 특히 바다의 게 그림은 아주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156쪽)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1447년. 비단에 담채. 38.6×106㎝. 일본 덴리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안평대군의 시문과 2개의 두루마리로 나뉘어 표구되어 있다.
왼쪽 도입부의 현실 세계와 나머지 꿈속 세계의 대조적인 분위기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있다.(2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