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양 군이 오늘 본가 가는 날이다.
몇 일 전 강태양 군이 다니는 교회에서 제주도 여행 안내 문자가 왔다.
9월 28일~30일 비행기 타고 가는 것, 비용 등을 안내 받았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했다.
"선생님 저 제주도 갈래요."
"마침 집 가는 길이니 엄마에게 전화해서 의논해 볼까요?"
"네. 지금 해볼게요."
강태양 군이 엄마에게 전화했다.
"어 태양아."
"엄마 나 교회에서 제주도 간대."
"좋겠다!"
"어 그래서 나 가려고."
"당연히 가야지. 태양아 언제 간대?"
"어머니 태양 군 9월 28일~30일 이라고 하네요."
"아, 그렇구나. 돈은 얼마나 들어 태양아?"
"40만원"
"엄마가 반절 내줄게."
"알겠어. 조금 이따 갈게."
"태양이 이제 너 제주도 4번 정도 갔다 왔는데, 5번째네."
"그렇지?"
"응 그래 조심해서 와."
인천 가기 전에 햄버거 먹다가 엄마와 제주도 가는 것 의논했다.
엄마는 선뜻 아들 여행 간다고 하니 여행 비용 반절 보태주시겠다고 한다.
강태양 군은 이렇게 어머니와 항상 의논하려고 하고, 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로서 할 수 있는 만큼 아들 살펴주신다. 이번에도 의논 드리니, 제주 여행 비용은 크게 걱정이 없을 것 같다.
그렇게 강태양 군도 알고 제주도 여행 기다린다고 했다.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문승훈
어머니와 의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