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제가 없는 사이 우리까페에 많이 일들이 왔다가 간 모양이데요~(유포리아님의 편질받고서야...^^;;)
10월을 지나 11월을 들어서면서 사례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0월 말로 직원한명이 그만 둬서 평소보다 1명이 모자란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터라 사실은 일손이 많이 딸리고 있는 실정이네요~
새벽바람을 맞으며 수원으로 대전으로 또 의정부로 고양으로 아이들을 실어나르는 저희의 업무가 어느새 그저 당연한 듯 느껴지곤 합니다.
그러던 저가...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을 잡아 저녁 기차를 타고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맘이 잘맞는 친구라서 아주 신나게 꽁지에 불붙은 강아지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없이 놀다 왔습니다.
아름다운 소양강 댐주변을 걷고 오고 싶었건만..
오늘 사무실에 행사가 있어서 부랴부랴 아침 9시 기차를 타고 와야만 했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하고 놀다가 늦게 잠든 친구와 나..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하마터면 기차를 놓칠뻔 했습니다.
8시 59분에 기차를 탔으니깐요~ ^^ 기차에 정신없이 올라타고선..얼마나 둘이 마주보고 웃어댔던지..
암튼,, 간만에 아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쬐끔 아쉬운건..
단풍이 아름다웠던 지난주에 그곳을 갔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는 겁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등한시 여겼던지..
덕분에 전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또..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울 사무실 행사는 비가 오는 관계로 무산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서울에 도착하고 난 뒤 결정난 일이라서...
또 한동안 아쉬움을 감출수 없었드랬죠~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떼운 간만의 영화구경도 참 좋았습니다.. ㅋㅋ
어제와 오늘의 즐거운 추억으로...
이번주는 이 나른이 밥안먹어도 배부를것 같네요~ ^^
내가 힘들때, 또 외로울때 함께 어디든 가자고 청해주는 그런 좋은 친구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다가오는 그애 생일에는 그들 커플을 위해 작지만 예쁜 선물을 선사하고 싶네요~ ^^
첫댓글 흠.. 머 여행좋죠.. 전 여행꿈도 .. 에효.. 가고 싶어라.. 근데 춘천쪽은 진짜로 한번도 안가봤당.. 한참 돌아댕길때 여기저기 잘 다녔는데.. 여하튼 ..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우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