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25~28 /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
(눅 10: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 10: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눅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눅 10: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우리는 성경의 단어들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영생이라는 단어입니다. 영생을 현재 생명의 영원한 연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생은 우리의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현재 영원한 기쁨과 평화와 힘을 얻는 것이요. 영원한 행복을 얻는 하나님 나라를 맛보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얻는 길을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25~26절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는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질문하였습니다.
영생을 얻기를 원하는 것은 이 한 사람의 소망만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영생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말하는 영생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통하여 얻고자 한 현재적인 생명의 영원한 지속이 아닙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영생은 성부 하나님이시고, 성자 하나님이시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으로 거듭난 사람은 영생을 얻은 사람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영생을 얻은 사람이 죽은 후에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간이 영생을 얻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율법사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여 주지 않으시고 율법사에게 율법에는 영생을 얻는 길이 어떻게 기록되었으며 어떻게 읽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그가 대답합니다.
27절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절에 예수님은 그의 대답이 정확한 100점짜리 답이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율법사의 답대로 행하고 살면 영생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율법사와의 이 간단한 대화서 영생을 얻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만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을 만물 위에 높여서 다스리는 지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하여 특별히 에덴동산을 만드셨습니다. 그곳에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에덴보다 더 좋은 신혼 살림방이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난 뒤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변함없이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하는 그 순간에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구원의 씨를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인간에게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사 선지자를 보내사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경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쓰신 연애편지입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영접지 않을지라도 마지막은 자기의 외아들까지 보내어 주셨습니다. 외아들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독생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면 우리 마음에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이렇게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랑의 하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랑의 관계성이 맺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계십니다. 영생을 얻게 됩니다.
거꾸로 영생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없고 저주와 사망이 우리를 다스립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율법사가 대답했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27절)
우리는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하여’라는 말씀이 네 번 반복됩니다. 여기서 ‘다하여’라는 말씀은 먼저, 우선적으로 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마음의 첫 자리에 먼저 하나님을 두고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과 첫 자리를 원하십니다.
어느 날 제가 교회에 있는데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건빵을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갈 때 그제야 내가 생각났는지 드실래요? 하며 물었습니다.
제가 먹는다고 했겠습니까? 하물며 인간인 우리도 그렇게 주는 것은 먹지 않는데 하나님도 어떠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물질을 드리거나 시간을 드려도 먼저 자기가 쓰고 나머지를 드리기 쉽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사랑을 원하십니다.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많은 양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정성과 사랑입니다.
그리고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하루는 부자 청년이 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며 갔습니다.
그는 영생을 포기하고 재물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돈이 주는 혜택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물은 그의 신이 되어서 그에게 충성을 요구하며 그를 부려 먹을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는 진정한 기쁨이 없습니다. 그가 죽을 때는 재물도 다 잃게 됩니다.
그는 영생을 잃고 지옥에 가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보면서 예수님이 너무 심한 요구를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진정한 축복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는 지금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재물이 있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영접하려면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재물을 다 드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을 위하여 재물을 드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어오시고 그의 재물도 백배로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포기할 수 있는 자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 대신에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사명의 땅으로 갔을 때 그의 내면에는 영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에게 큰 민족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25년 후에 이삭을 주시고 유대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영생을 얻는 것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여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자연히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눈에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의 이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