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SK, 4강불씨 살아있나
7, 8위 LG_SK의 4강행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즌 막바지 두 팀은 기아_롯데_한화에 비해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LG_SK는8일 현재 4위 기아에 각각 2.5게임과 4.5게임 차로 뒤져 있다.
더구나 SK는 최근 4연패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막판 뒤집기가 어려워보인다.
LG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낱 같은 희망은 있다.
8일 현재 47승7무 60패(.439)를 마크하고 있는 LG는 중ㆍ하위 5개 팀 중 가장 많은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60승을 포스트 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이라생각할 때 남은 경기에서 13승 6패(.684)의 수준급 성적을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4할대 초반의 LG 전력상 7할 가까운승률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표 참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남은 경기 대진이다.
경쟁팀들과 비교할 때 LG는사실상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이른바 ‘빅 3’ 삼성_현대_두산과의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
삼성,두산과는 각각 4경기, 현대와는 3경기가 남아 있다.
이미 순위까지 확정지은 상위 3개 팀들이 LG와의 대결에서 힘을비축할 가능성이 많다.
실제로지난 주말 삼성은 7일 경기와 8일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한 후 2차전에서는 비주전급 투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LG로서는이번 주 현대(원정ㆍ3연전)_두산(홈ㆍ4연전)과의 7연전에서 최대한 많은승수를 올려야 한다.
결국 두 팀이 기적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 뿐 아니라 상대 팀의 도움까지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 이헌재 기자 uni@dailysports.co.kr
◆중하위 5개 팀 잔여 경기 및 PS행 필요 승수 (필요 승수는 60승 기준) 팀 잔여 경기 ‘빅 3’ 잔여 경기 필요 승수기아 16 10 8승 8패롯데 16 8 8승 8패한화 18 7 9승 9패L G 19 11 13승 6패S K 16 7 11승 5패 ※빅 3는 삼성, 현대, 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