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얘들과 시험접수하러 갈때 광주서 브리짓존스를 보고..
시험치고 돌아가는 날 메맨토를 봤다...(흑흑...다 찍었다..)
르네 젤위거를 처음 본영화가 제리맥과이어 였다..
그때 르네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미마이셀프아이린 말고는 본게 없었다.
애들 꼬셔서 브리짓존스의 일기를봤다..
르네가 뚱땡이로 나왔다..진짜로 쪘다고.. ㅇㅇㅇ
내나이 몇살 몸무게 몇킬로 담배 많이 술 많이 ..이렇게 시작한다..
남의 일기를 보는 느낌줬다..
르네의 필독서 중에 what man wants(남자가 원하는것) 이라는 책이나온다.. 멜깁슨의 what women wants가 생각났다..
여자들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싫어하는 휴그랜트가 나오는데 꼭 지같은 역맡아서 잘소화해 냈다..
내가본 휴의 역중 딱이다 딱...
왓우민원트가 남성의 시각에서 본 여성이야기라면
브리짓존스는 여성의 눈으로 본 남자들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왓우민은 나를 비롯한 여성들에겐 별루라는 평이 압도적있었다..
브리짓은 여성들에게 강추하던 영화다.. 글쎄 남자들이 보기엔 좀 껄쩍지근 ~ 하단다..... (후배넘이)
다음은 메맨토..
유즈얼서스펙트와 견줄만한 영화다..
한번 더보고싶은 .. 한번으로는 부족한 그런 영화다..
영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엥 왜 끝나지.. 갑자기 올라가는 엔딩크레딧에 놀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집에 강도가 들고 아내는 죽고 자신은 머리를 다친다 그사건 이후의 새로운 기억은 기억하지 못한다..
아내를 죽인 범인은 그자리에서 죽었으나.. 한명이 더있다..
그게 John G 다..그는 그의 마지막 기억을 바탕으로 John G를 찾아나선다.
그의 새로운 기억은 10분? 후면 그의 기억은 사라진다..
그래서 그는 메모를 하고 문신을 한다..
그는 마약조직보스?에게 쫓기며 도망가다가 지금 자기가 뭐하는지도 모른다.. 도망치다 마약보스를 보고 아 내가 저사람을 쫓는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다가가자 그가 총을 쏘자.. 아 내가 도망가는 거구나 라고 하면 도망친다.. 이런설정은 웃기기도 하나 심각하다..
주인공의 특수한 능력?덕에 영화도 독특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결말을 보여주다니...
퍼즐처럼 john G를 찾아가는데 첫장면에 John G 가 죽는걸 보여준다..
그는 자신이 묵고있는 여관도 기억을 못하고. 자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사진을 찍어놓고 메모를 해놓는다.. 기왕에 적는거 자세하게 적지.. 문신하는건 줄여서 쓰더라도.. ^^;;
영화가 진행될수록 의문은 점점커간다.. 처음 죽은 테오(테드던가)가 진짜 john G 일까.. 그를 돕는 그녀의 정체는..
그녀는 죽은남편의 차를 타고 죽은남편의 옷을 입고있는 주인공을 못알아본걸까.. 진짜 그녀의 남편 맞을까..?
주인공의 메모는 과연 정확한 것들일까..?
이 의문은 영화가 끝나 갈수로 조금씩 풀려나간다.. 약간의 의문은 남지만..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이영화를 볼사람들을 위해서.. 여기까지만..
@ 영화가 끝나자 같이본 후배들.. (뭐야.. 잠깐 졸았는데 끝나네..(나말고 끝까지본후배의 말임))
4명이서 봤는데.. 둘은 영화 내내 잤다..(날을 샜대나 어쨌대나..)
1명은 나랑 다른영화 본것 같은 이야기를 했다.. ^^;;
@ 옥의 티 그는 보스에게 쫓는지 쫓기는지도 기억 못하는 상황에서 자기차있는곳으로 가서 그차를 타고 간다.. 평상시의 그는 사진과 차를 대조해보면서 차를 탄다..
킬러들의 수다...
웃느라 정신없었당.
울기도 했당. 너무 웃겨서 저절로 눈물이 났당.
웃으면서 생각했다.
이 우울한 가을과 딱 어울리는 영화다.^^
요새들어 이렇게 몇번이나 웃어봤나 생각했당.
거의 잊고 살았던것 같다.
우울증에 시달릴 이 계절에 한껏 웃어재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말 안해도 보겠지만, 빨리 보러가세요.^^
정재영,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짜아식 쌈빡하더라구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킬러들의 수다'안에서 저처럼 잃어버렸던 웃음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