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LG전자 (066570.KS/매수): 어려울 때 발휘되는 저력
링크: https://bit.ly/46h0M2p
■ 2Q24 Review: 가전, VS 중심으로 실적 견인
LG전자의 24년 2분기 세부 실적이 발표되었음. 금번 호실적은 가전의 외형 성장과 VS 부문의 수익성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 아울러 변동성이 높은 기타 부문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이 반영되었음
H&A 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요 성장에 대응한 볼륨존 라인업 공략과 구독 및 온라인 등의 사업 방식 혁신을 통해 외형 성장이 가능했음. 매출액 성장폭이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물류비 및 시장 경쟁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되었음
VS 부문은 전기차 수요 정체에도 인포테인먼트에서 고부가제품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성장. 이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및 비용 구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폭이 매출액 증가폭을 상회할 수 있었음
HE 부문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유럽 중심으로 OLED TV를 포함한 매출액 증가가 있었지만, LCD 패널가 인상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악화되었음
■ 3Q24 Preview: 견조한 외형 성장으로 비용 부담 최소화
LG전자의 연결 기준 23년 4분기 매출액은 22.01조원(YoY +6.3%, QoQ +1.5%), 영업이익은 1.02조원(YoY +2.8%, QoQ -14.3%)으로 전망.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증익은 LG이노텍 때문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증가, 12.7% 감소로 추정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가전 부문의 물류비 부담, TV 부문의 LCD 패널가 인상 때문. 외부 변수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감익하지만, 어려운 수요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 VS 부문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포테인먼트의 고부가제품 확대에 의한 믹스 개선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실적이 돋보일 수 없지만, 저평가 및 견조한 내실 성장에 주목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40,000원을 유지. 계절적인 상고하저 실적 패턴과 물류비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확대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주목받기는 어려운 상황. 다만, 열악한 수요 환경 속에서 가전 부문은 구독 및 HVAC, TV는 Web OS 등의 수익성이 양호한 신규 성장 동력을 통해 외형 및 내실을 잡고 있음
VS 부문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 매출비중이 높은 인포테인먼트의 믹스 개선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음. LG전자가 속한 산업 내에서는 돋보이는 경쟁력에 의한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판단.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되는 주식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저평가로 인한 중장기 보유가 가능한 종목이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