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명산 탐방을 하는 모임에서
이번에는 월출산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땅끝기맥으로 불티재에서 월출산을 넘어서 밤재와
벌뫼산을 지나서 제안고개를 간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명산으로 월출산을 가면
들머리로 천황사로 가서는 월출산을 오르고
기왕이면 구정봉에서 용암사지와 마애불과 3층석탑도 보러 갔다가는
도갑사로 내려가서는 도갑사도 구경하기로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서산원예협동조합에서 모여서 떠나갑니다.
목포에서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달려가고요
인터넷 목포맛집으로 검색해서
목포항 뒷블럭입니다
한 사람당 2만원인데,민어 맛이 깔끔한데다가
매운탕도 주네요
목포생막걸리 맛이 시원하고 다네요
처음 먹어보는 민어지만,우리 동네의 흔한 우럭보다도 맛이 덜한 느낌입니다.
목포항을 보고요
삼호대교를 넘어서
영암읍내로 갑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하고는
월출산국립공원 입구를 지나가서는
바위 구경을 하면서 오릅니다.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고요
저희는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릅니다.
여기가 우측으로 가면 게곡으로 오르는 길도 있지요.
천황사를 어둠 속에 지나고
우측으로 장군봉(*523)을 보면서
구름다리에 다다르고요
구름다리 직전의 정자에서
골뱅이에 막걸리를 돌립니다.
구름다리 건너 우측 능선이 멋지죠
북쪽
이 능선이 장군봉능선이 되지요
주욱 월출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봅니다
구름다리 좌측의 바위들
북동방향으로 활성산과 멀리 국사봉도 확인해봅니다.
좌측 1/3능선에 활성산(*498),
여기는 풍력발전기가 보이고요,전선때문인지 번쩍거리는 경고하는 불도 깜빡이죠
그리고 맨 우측 뒤로 둥그런 국사봉(*615)
활성산을 가운데로 보면서 당겨보면
능선에 풍력발전기가 언뜻 보이죠
맨 우측으로 활성산(*498)을 보면서 좌측으로 낮게 능선이이어서 가는데
북쪽 방향으로 둥그런 산은 백룔산(*420.8)
저 산에서 북쪽과 북서쪽으로 능선이 옥룡/백룡지맥이 되지요
옆에서 이용묵원장이 백룡산이 어디냐고 물어와서
제가 깜짝 놀라서 대답을 해줍니다.
여기로 mtb 라이딩 계획이 있다네요.
가운데 보이는 험상궂은 바위가 사자봉인듯
여기를 못오르기에 구름다리로 건너서 능선으로 휘돌아가야 하지요
눈이 가는 곳마다~~ 멋진 바위들이네요
여기는 국립공원이지만,지금 여기가 탐방 제한이라고는 전혀 모르고 ~~~
미래신경외과의 이용묵원장
철인3종경기를 몇차례나 완주한 철인이자,
서산시의사회의 mtb전도사입니다.
의사회에서 5명이서 mtb지옥렐리인 280km를 완주하였죠.
잘 정비된 길을 오릅니다.
사자봉(*667.7)이 올려보이죠
건너편으로 장군봉능선이 월출산으로
이제 사자봉을 휘돌아서 내려가면서 주변을 보고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신기하네요
중간에 바람도 덜 불어오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7명이서 둘러앉아서 오뎅탕/만두국에다가 나가사끼 짬뽕을 먹다가
밥도 말아먹습니다.막걸리도 돌리고요.
이제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걸어가고요
나뭇가지 사이로 월출산 정상이 보이고
나무를 피해서 다시 보고요
이제 월출산 능선 너머로
뒤에 보이는 능선에서
향로봉과 구정봉이 더 잘 보이네요
향로봉 좌측 능선 뒤로
산줄기가 보이는데~~
너무 흐려서요~~~저 우측 뒤로 우뚝해야 할 서기산(*511.4)은 미세먼지로 안보입니다.
저수지 뒤로는 수암산(*416)이죠.
월출산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
통천문을 지나자 바람이 안불어 오는 곳에서
동료들을 기다리면서 뜨거운 코코아도 한잔씩 돌립니다.
영암2등삼각점이 지키는
월출산 정상석이 멋지네요
남서 방향으로
좌측으로 향로봉(*744)과 우측 능선으로 구정봉(*711)
우측 뒤로 뾰족하게 보이는 주지봉(*492.6)
가운데 멀리 흐릿한 월각산(*456)
조금 당겨서 자세히 보고요
제일 높아보이는 향로봉(*744)과 그 좌측 능선을 봅니다.
그리고 좌측 능선끝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월각저수지와
낮게 병풍처럼 두른 고만고만한 봉우리들
저 뒤로 주욱 땅끝기맥의 산줄기들은 흐릿
당겨서보니 능선의 바위들이 참 멋지고요
전체로 뒤로 흐린 것이 땅끝기맥의 서기산 방향인듯
동쪽능선 방향
서쪽방향
노적봉(*586)뒤로 큰 저수지도 보이고
뒤로 보이는 산줄기는 흑석지맥
맨 우측으로 영산강이 보일텐데~~~
좌측으로 물줄기는 영암호일듯
영암평야
날이 맑으면 우측으로 영산강과 목포 바다도 보일텐데
동쪽방향
북쪽
월출산 정상석 앞에서 다들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연세신경외과 김영근,중앙정형외과 이기면,저 ~~
그리고 미즈웰 여성의원의 변완수,새서울의원의 이성남,연합외과의 송석우원장님입니다.
가야할 능선을 다시 보고
가운데 향로봉과 우측으로 구정봉
가까이 걸어가면서
바위들이 더욱더 멋지게 보입니다
주능선을 걸어가다가
여름철에 파는 개구리참외 모양의 바위도 보고요
정말 돼지머리처럼 보이죠
바위를 돌아가다가 남근바위도
스틱으로 툭~~한번 치고 지나갑니다.
좌측 위로 키스바위
조망테크에서 장군바위도 보고
바람재삼거리에서
구정봉을 보면서
좌측 하단부에 베틀굴을 봅니다
멀리서 당겨보고요
베틀굴의 모습
산부인과 의사가 확인해 줍니다.
바로 위로 돌아가면서 보는 바위
그리고 조금더 가니,바위 사이로 구멍이 있어서요
베낭을 벗고 그 사이로 오르고
구정봉입니다
지나온 월출산 정상부와 근처가 멋집니다
월출산과 저 먼 능선은 장군봉능선이 월출산으로 가는 능선
땅끝기맥이 월출산을 향해서 가는 능선은 장군봉 능선 아래로 보이죠
우리가 걸어온 능선은 두 능선 사이로 있을겁니다.
구정봉에서 내려와서,보물을 보러갑니다.
왕복하면 1km가 넘지만,오르내리막도 감수해서라도 가보아야죠
한참을 가니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요
구정봉 근처를 뒷면에서 보는 것이네요
많이 달라보이죠
다른 각도에서 보는
우측의 주지봉과
저 멀리 월각산
가는 길에 이리 조망처도 나오네요
우아한 불상에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허물어져가는 돌계단 위로
삼층석탑도
석탑에서 내려와서는 돌아가는 길에
다른 각도로 마애여래좌상을 보고요
돌아가다가 이정표에 또 다른 삼층석탑이 있어서요
이정표대로 130여미터 정도 가니
그 자리에서 보이는 마애여래좌상이 눈에 확 들어오고요
당겨서 봅니다.
삼층석탑
자연 돌위에다가 석탑을 올린듯
이제 다시 구정봉으로 돌아가서는
다들 모여서 점심 대신에 빵과 막걸리 한잔,
그리고 핫쵸코를 먹고요
이제는 비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여기서보닌 주지봉 뒤로도 겹쳐보이는 능선이 있네요
멀리 월각산 방향으로 기맥을 돌아가면서 보면
저 봉우리가 주지봉과 문필봉으로 나뉘어 보였던 기억입니다.
향로봉 옆길을 돌아서 가는 길에
우측으로 통천문이 잇네요
여기는 벼랑으로 떨어지는 구멍
여기가 도갑사로 가는 삼거리의 억새밭입니다
이제 기맥길에서 도갑사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다가 어차피 내리는 비는 맞으면서
준비한 과메기에다가 막걸리를 마십니다.
서산막걸리와 지곡.팔봉막걸리,서울 생막걸리와 대박막걸리가 베낭에서 막 나오네요
베낭털이를 하고 갑니다.
이제 막 산행을 마치고 안도하는 김영근원장
이제 산길을 걷는데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담배도 끊는 의지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오늘 선두를 맏겼더니,선두 체질이네요~~
다들 뒤따라가면서 편안히 천천히들 걸어들 갔지요
도선국사 비각을 지나고
정갈한 주변을 보고요
미륵전이 보물이라고 해서
올라가서는 열린 문으로 석조불상을 봅니다.
내려가다가 폭포를 보고요
여기를 용수폭포라고 하네요
도갑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저기 보이는 산은 주지봉(*492)을 뒤에서 본 모습이죠.
보는 방향이 달라서요~~
절마당 바로 앞의 팽나무와
절 앞의 400년된 보호수를 봅니다.
공식산행을 마치고 영암온천이 나오는
서울목욕탕에서 단장을 하고 이동합니다.
나주의 명물거리인 홍어일번지에서
홍어삼합을 먹습니다.
특이하게 홍어살을 튀김옷을 입힌 것도 알싸한 맛이 나고요
여기에 솔잎막걸리를 곁들여서 한잔씩 돌립니다
산에서 수고한 당신 마음껏 먹고마셔라~~!!
고속도로에는 꾸준히 비가 내리고
나주에서 무안으로 1번 국도롤 달리고
서해안선으로 들어오고
다음 달에는 광양백운산을 오르기로 결정을 하면서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와~ 민어회에 홍어삼합~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ㅎ
민어는 전이 더 맛있다고 그러던데요. 전에 월출산 넘어 도갑산-월각산 산행 생각이 납니다.
민어도 두당 2만원이고,홍어삼합도 두당 2만원이었습니다.값대비 추천할 만합니다.저희들은 걸음도 느려서,전날에 미리가서 자고 새벽에 한 시간 정도는 렌턴을 켜고 오르지요.그래야 죽는 소리들을 덜하고요,오르다가 막걸리로 묵을 축여가면서,쉬엄쉬엄 갑니다.
맛있게들 드시는 군요.
아이구 부러워라
아무때고 오면 우럭이나 한접시 하자고요~~민어는 우럭보다는 맛이 덜하던데,~~~~요사이는 숭어도 맛이 들었다고 하고요~~
@덩달이 뭐 내려가고 싶은데 시간도 잘 안나네요
@덩달이 선배....
바쁘다는
칼모씨는 냅두고
지가 조만간내려갈테니...
지하구한잔합시다.
회+매운탕은
우럭이짱이지유~~~~~^^
@정대장 거기다가 화경버섯 넣어 드실려구요?
@칼바위 아~~~~~~
이아자씨가
또 초치구나오네...
해도바뀠는디...
화경이뇬타령좀그만하소.
에이~~~~나쁜아조씨여
@정대장 그래유 화경안뇽
@칼바위 그뇬만생각하면...
아주
진저리가나유...ㅠㅠ
이래저래
나는 녀자를멀리하고
머리깍고
절빵으로들어가야하는팔잔지...에구
@정대장 네~~언제고 환영합니다.미리 전화를 해주시면,취소할 수 없는 약속만 없으면 마중나갑니다.그런데 회가 제철을 잘 만나야 좋은데~~~
산행 스딸이 제 스딸입니다.
동계산행에서는 어디서든 과메기가 꼭 끼는군요.
도갑사까지도 만만찮은 거리인데 수고 하셨습니다!
겨울에 차게 먹어도 괞찮고,든든한 먹거리라서요.제일 못걷는 동료를 앞장세워서 걸어갔습니다.그냥 동료들과 같이하는 명산 탐방을.여행삼아 운동삼아 떠나갔다가 돌아옵니다.
침이 고입니다
언제고 칼바위님과 함께 오세요.우럭은 항상 있더라고요,자연산은 철을 잘 만나야 하지만요.
민어는 보양식이지여.. 오래 전 초보시절 설악산을 등반하려 전날 원통에 도착
멤버들과 술 한잔 후 무료하기에 포커 삥바리를 시작 밤을 세웠고 결국 등반은
물 건너갔던 기억이 나네여ㅋㅋ 지인들과 함께 명산탐방, 참 좋은 산행입니다.
민어는 처음 먹어보았는데,그냥 숭어를 먹었는지???밋밋한 맛이었습니다.저희 동네의 가장 흔한 우럭이 오히려 더 맛있었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니,같은 직업의 동료들과 더 어울리는 시간을 할애해야 ~~할듯 해서요.회장겸 대장으로 한달에 한 번씩 찾아다닙니다.
가까운 지역까지 오셨는 데도 뵙지를 못해서 서운했습니다.
목포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횟집을 가셨네요. 언제나 민어를 맛볼수 있는 식당이지요.
그리고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앞쪽암릉은 육형제바위 와 장군봉 능선인것 같습니다. 그 뒷쪽은 이번에 개방된 산성대 능선입니다..
구름다리~사자봉 능선이 금지구간 인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정규코스를 진행하시면서 멋진 암릉들을 전부 보셨네요.
혹시 또 오실기회가 있으시면 양자봉, 향로봉, 노적봉 능선도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수정을 많이 하였습니다.지도를 잘 보면서 산행기를 정리해야 하는데~~~~장군봉능선과 기맥능선을 혼동 하였습니다.게다가 경포대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갸우뚱 하면서 걸었거던요~~~
월출산아래에는 닭회 하는집도 있고 운저리회 하는집(봄,여름에만)도 있더군요.
처음 먹어본 맛이지만 별미였습니다, 다음에 기회되시면 맛 보세요.
닭회도 있나요?같이 산행하던 후배가,목포가 닭회가 있다고 해서~~처음 들어보았거던요! 그리고 운저리회요? 이것도 처음 들어봅니다.
진짜 민어네요. 우럭보다는 비싸고 맛난 고기지요. 평야에서 암릉으로 치솟은 월출산의 기상이 대단합니다.
활성산 구간을 가다가,평야지대에 암릉이 크게 나타나서 환호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천황사 방향에서 보면 멋진데,날이 좋았으면,다시 차로 천황사 방향에서 월출산을 보려고 하였는데,비가와서 못보고 왔습니다.
사시는 곳 근처에 우럭산행 코스 한번 만들어보세요~ ㅎㅎ
근데 거기 눈 마니 오지 않았나요?
눈이 많이 왔습니다.큰 길은 괜찮아도,연결도로는 눈이 빙판이 되었네요.저는 이 근처는 그냥 운동 삼아 가는 길 말고는,일요일에는 안갑니다.일요일이 4번인데,한 번은 친구들과 명산가기에,3번만 지맥으로 가는 바람에~~~주중에 오시면 얼마던지 모시겠습니다.
@덩달이 토요일엔 근무하시는 거죠?
@토요일 네~~토요일에 3시까지 근무후에 이동합니다.등산하러요~~~전국으로 돌아다니느라~~~금요일에 오시면 참 좋지요.
멀고 기회가 없어 아직 못가봐 가고싶은 월출산인데 새해 신년산행으로 멋지게 잘다녀오셨습니다..^^**
친구들따라서 강남간다고 하더니,~~겨울철에만 두번째로 가보았습니다.조망이 더 터져주면 좋았을텐데~~~~
ㅎㅎ, 목포민어회가 서산 우럭보다는 맛이 덜한가 봅니다.
4년 전인가 저도 천황사에서 올라 도갑사 내려가는 능선 지나 흑석산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도갑사는 못가본 곳입니다.
월출산이 암릉이 많아 여기저기 가볼곳이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땅끝기맥이 밤재인가에서 별뫼산을 지나서 재안고개로 가는데,벌뫼산에서 흑석지맥으로 가는 능선이 주욱 영암호의 울타리를 형성하더라고요.흑석산 가는 길이 아주 재미도 있고,특이한 바위와 조망도 멋진 곳인데~~엄청 장거리를 가셨네요.그리고 목포 출신들에 여쭈어보니,민어는 전어를 먹어야 맛이 난다고 하네요.저는 동태전보다 맛있냐고 물어보니,비교가 안된다고 하는 ~~명품과 짝퉁으로 비교해서 말씀을 하더라고요~~~~
월출산은 꼭 가고픈 산인데..아직 아쉽게 기회가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