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정보 [서형욱의 월드컵 기행] 실리적인(?) 독일 축구용품점

[천사소년사네티]

[월드컵 기행] ⑤ 실리적인(?) 독일 용품점

[2006년 06월 28일 01시 20분]

조별예선 이후로는 주로 뮌헨 방송센터에 머물고 있다. 이동이 줄어들다보니 시간 여유가 생겨 어제는 모처럼 아이쇼핑도 할 겸 인근 상점에 들렀다. 그런데 이상하다. 불과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죄다 반액 할인중이 아닌가. 특히 눈에 띄는 건 오렌지색이 화려한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이다. 나이키에서 발매한데다 네덜란드 대표팀이 여전히 메인 유니폼으로 착용하고 있는 상품인데 몇일만에 65유로에서 29유로로 거의 절반 이상 값이 떨어진 것은 분명 의아한 일. 동행했던 박문성 위원이 점원에게 물었더니 대답이 걸작이다. "월드컵 탈락한 팀이거든요"



그래서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월드컵에서 탈락한 팀들의 관련 상품만 반액 할인이다. 일본, 스웨덴, 스위스 대표팀 마크가 새겨진 모자들 역시 정가 6유로에서 3유로로 값이 떨어졌다. (스위스는 고작 하루 전에 탈락했는데 벌써 절반 가격을 견출지에 적어 붙여두었다. 부지런하기도 한 점원들이여!) 실리적인 판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참 냉철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 수 없다. 대회에서 빠졌다고 상품들 역시 같은 신세가 되다니 말이다. 하도 신기하고 재미나 옆에서 이탈리아가 새겨진 푸마 트레이닝 수트를 뒤적이던 박문성 위원에게 "이탈리아 탈락하고 나면 반값될테니 그때 오죠?"라고 말했더니 "그런가?"하며 웃는다. 아무튼 참으로 독특한 마케팅이 아닐려나.





6월 27일,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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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및 코너 소개 엠파스 <토탈사커>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서형욱은 엠파스 스포츠팀장과 MBC 축구해설위원을 겸하고 있다. <굿데이신문> 기자를 거쳐 지난 2003년부터 1년간 <스포츠서울> 영국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2002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MBC라디오로, 2002/2003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MBC-TV로 각각 현장에서 생중계했고, 2005년에는 KBS-SKY <사커플러스>와 KBS-1TV <비바! K리그>의 런칭 멤버로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영국 리버풀대학교에서 축구산업학을 각각 공부한 그는 축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여러 매체에 컬럼을 기고해 왔다. 지난지난 6월에는 단행본 <축구저널리스트 서형욱의 유럽축구기행>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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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엠파스 토탈사커   http://totalsoccer.news.empas.com/

[9ronaldo]

윽나도 가서 사고싶다 ㅋ

[C.Tevez]Ricardinho]

29유로...ㄷㄷㄷ 서형욱 위원~ 올때 2벌만 부탁해요~;;;

[천사소년사네티]

제가 이글 퍼오면서 쭈욱 느낀건데.... 역시 여러분들도 느끼셨군여... 우리모두 서형욱위원님께... 공동구매 부탁합시다.ㅋㅋㅋㅋㅋㅋ 아.... 사고 싶다. ㅎㅎ

[GloryManUTD]

ㅋㅋ공동구매..ㅋㅋ 진짜 사고싶네요..

[마주보기]

ㅋㅋ 진짜 공동구매 어케 안될까.. 나 코쿠옹꺼 사고 싶은데 ㅠㅠ 여자꺼도 한벌만 ㅋㅋㅋ

[Cherish­]

전 독일선수들 마킹 레플룸에서 안되는거 좀 어떻게 사보고싶어요 ㅡㅡ;; 서형욱 해설위원께 부탁하면 안될런지 ㅠㅠㅠㅠ 진짜 진심인데 ㅠㅠㅠㅠㅠㅠ 얄미운 레플룸.. 포돌스키 발락은 벌써 있어서 필요없어요 ㅠㅠㅠㅠㅠㅠ

[van-클래식]

근데 이탈리아 우승하면 두배로 올라가는거 아냐 -_-;

[발암물집]

두분 친하신가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