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잠결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준비하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지하철역으로 나가는데 생각보다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부평역에서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가까운 승차 위치를 휴대폰 앱으로 검색해서 지하철을 타고 부평에서 하차한 다음 환승위치까지 달려가다시피 빨리갔으나 문앞에 도착했을때 급행 전차가 문을 닫아서 포기했는데 다시 문을 열어 주는 바람에 간신히 탔다.
사실 10분정도 기다렸다가 다음 전차를 이용해도 영등포역에서 기차시간이 충분했지만 기다리기 싫어서 서둘러서 앞차를 탔더니 갑자기 뛰어서 그런지 빈자리에 앉았으나 숨이 찼다.
인천에 올라왔으니 몇일 쉬었다가 시골에 내려 갈때는 여유있게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편하고 좋은데 오늘 동창겸 시골 친구들과 굴단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영등포에서 이른 아침에 기차를 탔다.
어제 올라 오면서 휴대폰 앱으로 검색해서 몇장 남지 않은 기차표를 예약해 놓았기 망정이지 오늘은 주말이라서 대부분 기차표가 매진되기 때문에 당일에는 현장에서 좌석표를 구할수가 없다.
휴대폰에 코레일 앱을 설치한 덕분에 현장 매표소에서 표를 구하려고 시간에 쫒겨서 바쁘게 뛰어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게 되었는데 휴대폰으로 필요한 여러가지 앱을 활용하면 시간절약을 많이 할수가 있어서 편리하고 좋다.
광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면소재지까지 들어와서 농협주유소에 들러서 면세유와 관련된 지난해 하반기 농기계 사용시간을 신고했다.
농협주유소에서 친구차를 얻어 타고 약속 장소인 굴단지에 갔더니 몇몇 시골친구들이 도착해 있었다.
오늘은 고위 공직생활을 지난해 마감하고 대전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고향에 있는 친구들을 위하여 매년 만남을 주선한 자리로 올해도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해서 내가 지난달에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모였다.
굴단지는 주말이라서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많이 혼잡해서 굴단지에서 영업을 하는 친구집에게 장시간 머무르면 피해가 될까 싶어서 야외에서 모임을 할수 있도록 부탁해서 따뜻한 양지쪽에 준비해서 모임을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춥지도 않았다.
굴단지는 두달전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실제로 지금이 굴이 탱글탱글 여물어서 맛이 최고가 아닌가 싶은데 친구들13명이 모여서 오늘은 굴을 삶은 찜과 생굴회 그리고 굴을 넣은 칼국수까지 오랜만에 굴요리로 포식을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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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기차를 타고 시골에 내려와 굴단지에서 친구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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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아빠 스마트폰 다 마스터 하셨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