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로 비파쓰인(Vipasyin) 팔리어는 비파씬(Vipassin)이며, 비발시(毘鉢尸) 비바시(比婆尸) 빈바시(頻婆尸) 등으로 음역한다. 의역으로는 승관불(勝觀佛) 정관불(淨觀佛) 변견불(遍見佛) 종종견불(種種見佛)이라고 한다.
과거칠불의 제1불로서 과거 장엄겁 중에 출현한 부처님이다. 장아함 제1 <대본경>에 의하면 비바시불은 과거 91겁 전에 출현하였으며 당시 인간의 평균 수명은 팔만 세(일설에는 8만4천 세)였다. 아버지는 반두마로 찰제리 종성이며 콘단나가 성이었고, 어머니는 반두마티였으며 아들은 방응(方膺), 국왕은 반두, 왕성은 반두마티였다.
파탈리나무 아래에서 도를 깨닫고 1회 설법에 16만 8천 명을, 2회 설법에서는 10만 명을 그리고 3회 설법에서는 8만 명을 제도하였다. 그 가운데 칸다와 티싸를 상족으로 집사제자에는 아소카를 두었다. 팔리어 본의 <마하밤사(Mahavamsa)> 제1권에서는 연등불을 필두로 하여 24불이 있는데 그 중 제19불에 해당한다고 한다.
팔리어 본의 장부경전 14 <마하파다나수탄타>에서는 첫회 설법에 680만 명의 제자를 제도하고 80만 세였다고 하고, <칠불경>에서는 첫회의 제자를 6만 2천이라 했으며, <칠불부모성자경>에는 첫회에 10만 명, 2회에 9만 명, 3회에 8만 명의 제자를 교화하였다 한다.
증일아함 제44권에 의하면 첫회 설법에선 116만 8천, 제2회에서 16만, 제3회에서 10만 명의 성중(聖衆)을 제도하여 모두 아라한을 성취케 하고, 부처님의 수명은 8만 4천 세였다고 한다.
이 부처님 비바시에 관한 어의는 <화엄경소> 제17권에서 자세히 말하고 있다. 미륵불시대에 가서는 비바시불은 칠불에서 빠지고 제2의 시기불이 과거칠불의 제1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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