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안정환 선수 교체에 대해서

[타이보기]

몇일 일이 있어서 못들어왔는데... 역시나 그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군요...

전 심하게 안정환 선수를 좋아하는 이른바 '안빠'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옹호 한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하지만 봉감독의 교체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울 대 적격인 안정환 선수의 출장이라...

제가 볼 때 쿠웨이트전에서 이동국선수 그리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후반들어 더 심해 졌다고 생각하는데.. 패스 타이밍이나 연계 플레이에서 아쉬운 점이 자주 보였죠...

일부러 패스안한 동영상이니 이런 것들도 있지만 확실히 그건 아닌것 같고, 컨디션이 유난히 안좋았던 상황인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공격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는 예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후반 초반정도엔 교체해 주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본프레레 감독 특유의
느려터진 교체 타이밍으로 안정환 선수를 교체했죠...

차라리 공격수를 교체할 거라면 김진용선수가 나았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포메이션을 바꿔서라도 김정우 - 김두현 라인을 기대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공격수라면 쿠웨이트전에서 검증이 끝난 상태였구요, 우리 국대엔 지금 현재 젊은 미들과 수비가 걱정인게지, 공격수 없어서 신음하는건 아닙니다...

게다가 안정환 선수 들어가고는 공 돌리기만 했지 제대로 패스한 번 갔던 기억 없습니다..

그래도 배려라면, 앞에서 예를 들었던 경우가 아니라면... 이동국 선수가 컨디션은 안좋아 보였지만 세계 청소년대회에 무리하게 출전하는 박주영선수를 쉬게하고 대체 선수를 기용했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요...

곽희주 선수, 김진규 선수의 기용도 좋았구요.. 김정우선수의 투입은 간절히 바라던 것이어서 그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기억해야 할 것은 감독의 자질 입니다..

네티즌들이 분노하는건 언제나 결과후 입니다.. 긔곤 대충 포메이션이 짜여져서 종합해 나온 것이 이번 쿠웨이트전 멤버였죠...

선반 명단을 봤을 때 이건 '네티즌이 원하던 거잖아... ' 이런 생각했던게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아마도 축협도 병신 아니라면 글들 읽어보고 전달 했겠죠... 하지만 문제는 과정입니다..
막판 공격수 교체후 수비에서 공 돌리기...

정말이지 어이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본프레레 감독의 '실력' 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경기로 유상철,박동혁... 이 두선수의 공백은 단지 기우였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정신적 지주의 리더쉽과 세대교체로 인한 패기와 파괴력... 두 가지 모두 단점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지러쉽의 장접인 하나로 묶기.. 그 선수를 의지하며 편안히 갈 수 있죠..
하지만 그 선수 삽질하면 우즈벡처럼 한번에 와르르... 공황상태가 됩니다.

젊은 패기와 경쟁 심리는 엄청난 파괴력과 스피디한 경기를 보여줍니다. 쿠웨이트전 4득점은 좋은 예죠...
하지만 이것은 조절이 잘못되면 팀이 아닌 개인의 경기로 돌변하게 되고,선수들은 우왕좌왕하게 되겠죠...

이 양날위 칼 중에서 저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젊은 선수들은 오랜 동안 손발을 맞추다보면 점 점 나아질 테니까요..

물론 유능한 감독일 때 말입니다...

본프레레보단 박성화 감독이 왠지 끌리는 이유라 할 수 있겠죠....

쿠웨이트전 승리로 한결 여유 있어졌지만.. 정작 본선 경기가 벌써부터 걱정되는건 감독이 본프레레이기 때문입니다..


에휴..

오늘은 그래도 후반 교체로 보여준 안정환 선수의 여유있게 2명정도 제끼는 드리블과

마지막 슛팅전에 보여준 깔끔한 볼컨트롤후 무브를 위안으로 삼아야 겠습니다...

[난감으로찬다]

김진용선수나, 미들에 김두현선수 정도 시험했으면 했는데..오히려 어정쩡한 시간에 안느를 투입해서 본전도 못건진건 사실이죠...그래도 실력이 있기때문에 중요한 시함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꺼라 생각합니다..걱정마시길..ㅋ

[특수범죄행각]

박동혁 박재홍의 공백은 상대 공격이 워낙약했지 때문에 평가는 아직 이르고요 이번 안정환 교체는 조금 아쉬운 면이.. 크게 이기고 있으니 안정환보다는 김진용선수 한번 써보는게 좋았을텐데 애매한 시간에 투입이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