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7/26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美 2분기 GDP, 견조한 수요에 예상치 상회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 상회.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8% 성장.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개인 지출도 예상보다 높은 2.3% 증가세를 보였음.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보다 높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음. 개인 소비와 경제활동 전반을 냉각시키는 고금리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서서히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음. 경제의 연착륙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연준으로서는 바람직한 상황. 연준은 빠르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
2) 엔화의 급격한 강세, 시장 전반에 ‘포지션 청산’ 가져와
엔화의 갑작스런 부활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음.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일본 주식에서부터 금, 비트코인 등 폭넓은 자산군을 강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위안화도 연동돼 강세로 밀어올렸음. 엔고가 일본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닛케이 225 지수가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갔음. 위안화는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호주달러 등은 캐리 트레이드의 인기 후퇴로 타격을 받았음. 트레이더들이 지금까지 인기있던 포지션들을 정리하고 엔화를 매수하려는 신호를 보이면서 금과 비트코인도 하락
3) 생활비 상승에 직격탄 맞은 기업들
팬데믹 이후 나타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보복성 소비가 위축되면서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타격을 주기 시작. 식품메이커나 항공사, 자동차 제조업체, 고급주택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나타내는 증거가 쌓이고 있음. 세계 최대 식품 회사 네슬레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수정했고 유니레버는 예상보다 낮은 매출 실적을 발표. ‘지프’ 브랜드를 소유한 스텔란티스는 이익이 급감했다고 발표. 네슬레의 최고 경영자 마크 슈나이더는 “소비자들이 가치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 압력을 느끼고 있으며, 소비재 부문의 다른 기업도 비슷한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음. 생활비 상승이라는 위기로, 쇼핑객은 보다 싼 브랜드로 바꿀 수 밖에 없게 됐고 소비재 대기업은 고객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
4) 트럼프, 해리스 겨냥한 공격으로 오히려 유권자 잃을 위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진영은 트럼프보다 20살이 젊은 해리스를 공격하기 위해 ‘캐치 프레이즈’를 빠르게 수정하고 있음. 트럼프는 해리스를 “사상 최악의 국경 담당자”, “바위처럼 멍청한 사람”, “샌프란시스코를 파괴한 나약한 검사”라고 비난. 트럼프는 교외거주 여성이나 청년, 흑인,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얻고 싶어 하지만, 해리스에 대한 비난이 반복되면 이들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음. 에모리 대학교의 앨런 아브라모위츠는 “공화당의 메시지에는 역효과를 내고 불공정하고 성차별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
5) 골드만, 美 지방채 ETF 시장에 신규 상품 출시
골드만삭스가 1,290억 달러 규모 미국 주정부 및 지방정부 채권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해 지방채 상장지수펀드 4종을 신규 출시. 초단기 지방 채권에 초점을 맞춘 펀드, 뉴욕 차입자들이 발행한 면세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등 액티브 관리형 상품들로 뮤추얼 펀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ETF에 대한 수요를 겨냥한 것. 올해 미국 지방채 ETF에는 약 5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 15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된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6월들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올들어 가장 많은 2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짐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