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빌트] 해리 케인 인터뷰 전문 "바이언은 저에게 완벽한 곳"

[해리 케인]

당신은 지난주 브레멘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브레멘의 분위기는 정말 놀라웠고 잉글랜드나 프리미어리그와는 매우 달랐어요. 리그 경기였지만 마치 챔피언스리그 경기처럼 느껴졌어요. 경기는 속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브레멘은 맨투맨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적으로 수비 라인을 전진시켰죠. 그래서 역습도 많이 나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렇게 하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빠른 템포와 분위기였습니다. 거기에 적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리그, 어느 나라든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제 이력서에 추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독일에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고의 선수들은 독일에서 프리미어리그로 향하는데 반대입니다.

저는 제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싸우는 경험을 원했습니다. 바이언과 같은 거대한 클럽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도전입니다. 리그보다는 바이언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바이언은 저에게 완벽한 곳입니다.

루메니게가 휴가 중 전화 통화에서 바이언에 대해 미리 알려주셨어요.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나요?

루메니게는 클럽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었습니다. 클럽은 가족과 같아서 거의 모든 사람이 클럽의 모든 사람을 안다고 했어요. 팬들은 우리 선수들과 매우 가까워요. 하지만 그는 바이언의 압박감이 얼마나 큰지도 설명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타이틀이 기대됩니다. 첫 경기 전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특별한 부담감도 있었죠. 이것이 바로 이곳의 정신력입니다. 바이언에는 오직 한 가지 방법, 즉 승리만이 있습니다. 루메니게가 이를 잘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이언의 정신은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더 멀리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잉글랜드에서는 보통 팀들이 철저하게 봉쇄되어 있습니다. 매일 제베너 슈트라세에서 사인 헌터들을 만나고 훈련에 관중들이 찾아오니 어떤 기분이 드나요?

팬들과 매우 강한 유대감을 느끼고 친근감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제베너 거리 반대편에 평범한 아파트가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독특하죠. 팬들은 축구 클럽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와 고비마다 함께합니다. 사인, 사진 또는 짧은 대화를 통해 그들과 교류하는 것은 중요하며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관람한 경기에서 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사실인가요? "관중석에 있는 팬들을 봐라. 언젠가 훌륭한 선수가 된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셨나요?

그게 제 아버지의 정신이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제 동생은 바로 이런 가치를 대변합니다.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잊지 않아요.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스타를 동경하던 시절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 당시에는 그런 스타들과 함께 보내는 10초가 제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지금은 특히 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당신과 당신의 아내 케이티가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당시 당신은 열한 살이었고 단순한 팬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은 어린이를 위한 아카데미를 열었고 우리는 그와 함께 훈련하기 위해 학교 수업으로 초대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열한 살이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다섯 살 때부터, 사실 거의 평생을 알고 지냈어요. 18살 때 데이트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 전부터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죠.

넷째 아이 헨리가 잉글랜드에서 태어날지 독일에서 태어날지, 그리고 나중에 어느 대표팀에서 활약할지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의 보도를 실제로 봤나요?

제가 우연히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익숙한 런던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헨리는 곧 엄마와 세 남매와 함께 독일에 와서 독일어와 함께 자랄 것입니다. 언젠가는 헨리의 독일어 실력이 저보다 더 좋아질 거예요. (웃음)

바이언에서는 당신이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항상 바이언을 응원했어요. 프로로서 최고의 팀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이언도 마찬가지입니다. 투헬과도 사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투헬이 어떤 시스템을 원하시는지, 선수 유형에 따라 어떤 것이 합당한지 말해줬어요. 이적하기 전에 바이언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어요. 투헬은 제 포지션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줬어요. 저는 동료들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차별화하고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말이죠. 그 과정에서 저는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랍니다.

투헬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번 만났어요. 여름에 만났을 때 저는 그의 에너지에 즉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투헬은 아이디어가 넘치고 성격도 훌륭합니다. 투헬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저에게 중요했습니다. 그 토대는 일찍부터 마련되었죠. 우리 둘의 인간적인 면과 프로페셔널한 면이 잘 맞았어요.

투헬은 그 자리에서 어떻게 설득했나요?

투헬은 저에 대해 먼저 알고 싶어 했고 바이언에서 저를 원하는 이유를 말해줬어요. 하지만 같은 미팅에서 저를 정확히 어디에서 보는지, 그리고 제가 토트넘에서 자주 했던 것보다 더 깊이 있는 9번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사네, 코망, 그나브리와 같은 선수들이 사이드에 있으면 팀이 빠르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 더 깊숙이 위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미 달랐기 때문에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분데스리가 최초의 100m 유로 이적료가 된 소감은 어떤가요?

절대 포기하지 않은 바이언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들은 제힘에 대해 큰 신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숫자에 너무 집착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여기 경기장, 라커룸에 있습니다. 저는 팀을 돕고 리더가 되고 골을 넣고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적료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저의 접근 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클럽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나요?

멋진 날이었어요. 바이언뿐만 아니라 저에게도요. 정장을 입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요? 그날은 제가 경기장에 처음 왔고 많은 사람을 처음 만났던 날이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정말 적절했고 옷장에서 수트를 꺼내 입기에 완벽한 기회였습니다.

당신은 분데스리가에서 영국 대사와 같은 존재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위르겐 클롭은 독일인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홍보대사입니까?

그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열광적인 감독입니다. 그리고 슈퍼맨이기도 하죠.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그 점을 매우 존경합니다. 클롭은 자신의 의견을 주저하지 않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감독입니다. 그는 리버풀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다른 리그의 관찰자로서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클롭처럼 감정적인 감독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낯설지 않았나요?

특별했어요. 우리가 영국에서 알고 있던 것과는 달랐죠. 미디어에 비친 클롭의 열정적인 모습만 봤을 뿐, 그런 열정을 옆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바로 축구에 필요한 것이고 축구가 계속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유입니다. 저는 정직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잉글랜드에서 독일로 이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나요?

아마도 저의 여정이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어 발걸음을 내딛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와, 정말 대단한 경험이군요."라고 생각했죠. 저는 항상 다른 리그,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이제 좀 더 차분해져야 합니다. 아내와 네 자녀가 런던에서 뮌헨으로 이사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주 안에 그렇게 되겠죠.

그리고 토마스 뮐러와 골프 라운딩을 할 시간인가요?

네,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다음 주에 시간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스가 매우 가깝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당신의 핸디캡은 뮐러보다 낫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그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내 생각엔 우리가 같은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뮐러보다 더 성골인 바이언은 없을 텐데요, 그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저를 아주 잘 돌봐준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경기장에서 시야, 헤더, 독특한 감각으로 모든 것을 해내죠. 그는 바이언에서 수많은 선수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봤죠. 그런데도 그는 저에게 바로 다가왔어요. 그는 자기 경험으로 팀 전체를 이끌 수 있고 저는 그를 더 잘 알아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습니다. 클래식한 9번 포지션인가요, 아니면 플레이메이커인 10번 포지션인가요?

저는 둘 다 할 수 있습니다. 에릭센과 알리가 토트넘에서 10번으로 뛰었을 때 저는 클래식 9번으로 뛰었습니다. 바이언의 투헬 체제에서 저는 중앙 공격수인 9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브레멘전처럼 패스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상대가 맨투맨 플레이를 할 때 저는 미드필더로 더 많이 내려가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바이언은 클래식한 센터 포워드들이 모인 클럽입니다. 가장 위대한 전설은 게르트 뮐러입니다. 그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게르트 뮐러는 역사상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많이 봤고 그의 기록 중 일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연구의 원천에 있습니다. (웃음) 어렸을 때 레반도프스키를 존경했고 그는 환상적인 길을 걸으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는 그의 수준에 도달하고 싶고 더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와 당신은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처음 만났어요.

5~6년 전 스폰서 미팅에서 처음 만났고 바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약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정말 좋았고 편안한 대화를 나눴어요. 로베르트는 환상적인 사람이에요.

바이언 역사상 또 다른 위대한 스트라이커는 당신의 보스 중 한 명입니다. 80년대 노래 "Rummenigge, Rummenigge"를 아십니까?

아니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무슨 노래인가요?

그의 '섹시한 무릎', 즉 그의 에로틱한 무릎

(큰 소리로 웃음) 꼭 들어봐야겠어요! 저는 루메니게가 환상적인 득점왕이자 두 차례 유럽 올해의 축구 선수, 독일 대표팀 주장,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뮌헨에서 트로피를 따고 싶어 합니다. 마음에 손을 얹으세요. 지금까지 당신의 커리어에서 트로피가 없다는 사실이 짜증이 납니까?

토트넘에서 해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어요. 우리는 그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고 정말 좋은 해를 보냈습니다. 결승선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이제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것이 선수로서 저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첫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이적이 '지금 아니면 안 되는' 기회였나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지 않네요. 축구선수로서 30살이 되면 사람들은 항상 마음 한구석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저는 앞으로 7~8년은 더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요. 호날두, 메시, 벤제마, 레반도프스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이가 들어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언에 합류하기로 한 것은 시간적 압박 때문이 아니라 신념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202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에서 열립니다.

맞아요! 고국에서 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죠. 아직 몇 달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유로 2021 당시 친구 에드 시런을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려왔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에드 시런이 바이언을 위해 노래를 부를까요?

에드에게 물어봐야겠어요! 분명 좋은 일이 될 거예요.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에요. 정확한 투어 일정은 모르겠지만 언젠가 바이언 경기를 보러 올 거라고 확신해요. 그는 유로 2024를 위해 독일에 올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 있는 에드가 분데스리가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미 저에게 물어봤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바이언 경기를 볼 수 있는 앱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디오스소프]

떠나간 사람 얘기해서 뭐하지만 어제 히샬이 안니라 케인 이었다면..

[카스타네아]

케인이가 완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