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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후 잘 회복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광주 이정효 감독은 힘들어하고 있는 티모에게 이른 휴가를 권했다. 당초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에 본국으로의 휴가가 주어질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과
더 길게 회복하라는 배려였다.
지난 22일 휴가를 받은 티모는 그렇게 현재 한국을 떠나 고국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
내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면 훈훈하지만 광주답다고 하기에는 2% 아쉽다. 여기에 선
수의 반응까지 합쳐진다면 그 이야기는 완성된다.
이정효 감독의 통 큰 배려에 티모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스스로 휴가 기간을 줄였다. 티모는 다
음 달 2일 국내에 들어올 계획이다. 복귀 다음 날에 펼쳐지는 울산현대 원정 경기에 나설 수는
없지만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에 전념해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그다음 경기에 10
0% 컨디션으로 나선다는 본인의 계획이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이에 대해 "요즘 부상이 있던 상황에서 확실하게 쉬라고 일찍 휴가를 줬
다"면서 "원래 더 길게 있을 수도 있는데 선수 본인이 일찍 들어오겠다고 하더라. 사실 휴가
를 지난 A매치 휴식기에도 한 차례 다녀왔는데 선수와 약속한 것이 있어 항공권을 내 사비
로 끊어줬다. 여러모로 프로의식이 넘치는 선수"라고 밝혔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