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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지추천- 가을여행 갈만한 곳 - 한국관광 공사 추천
명지산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깊어 가는 가을, 북한강 굽이 따라 저마다 한 가지씩 추억이 있을 법한 경춘가도를 타고 가을이 주는 색채의 마술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형형색색의 단풍나무 터널을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경기도 가평에 있다. 강원도의 산악미와 계곡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명지산이다. 가는 길 달콤한 여유는 덤으로 주어지고, 가족이나 연인이랑 함께 돌아오는 길에 낙엽처럼 쌓이는 情은 어느새 두 배가 된다. 광주산맥이 백마봉에서 갈라져 뻗은 명지산(明智山 : 1,267m)은 경기 가평군 북면과 하면을 경계로 솟아있는 경기도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생태계보존지역 및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식생이 다양하고 양호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수량 풍부한 계곡, 곳곳에 암반과 크고 작은 폭포가 끝없이 이어져 강원도의 천불동계곡에 비견되기도 한다. 특히 계곡과 어울린 명지단풍은 가평8경 중 제4경으로 지정되어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유명하다. 명지산은 주변 산군 중에서 해발이 매우 높아 정상에 서면 경기 제1봉 화악산(1,468m)이 마주 보이며 발아래 국망봉, 광덕산, 칼봉산 등 단풍든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정상에서 1,250m봉, 1,199m봉으로 이어지는 1,000m 능선은 고산감각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계곡 물소리를 따라가는 익근리계곡 - 승천사 - 명지폭포의 단풍 또한 멋지다. 가평 읍내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명지산까지는 장장 30여km에 달하는 길은 지천과 어우러진 단풍이 내내 가는 길을 즐겁게 한다. 산행 기점을 백둔리로 잡을 경우 시작지점인 백둔리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의 연인산 등산로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의 단풍 또한 볼 만하다. 명지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서 당일 산행을 하려면 가평에서 익근리로 들어오는 오전 8시 50분 첫 버스 편을 타야만 일정이 가능하기에 서둘러야 한다. 명지산의 산행코스는 대부분이 6시간 코스라서 당일산행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려면 익근리 마을 민박을 이용하고 다음날 산행 후 상판리에서 현리로 나와 귀향하는 것도 편하다. 산행은 익근리 마을에서 시작하여 승천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들어서다가 오른쪽 사면을 타고 주능선에 올라서서 정상에 오른 다음 1,199봉, 1,250봉을 거쳐 아재비고개나 귀목고개를 경유하여 상판리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하지만 익근리 명지산 입구에서 승천사 - 명지폭포 구간의 계곡, 기암괴석, 고목이 어우러진 단풍 또한 일품이라 정상에 오른 후 1,250봉까지 간다면 승천사를 거쳐 다시 익근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비교적 수월하다.
단풍철에 열리는 축제로는 9월말부터 두 달간 백둔리 허수아비마을에서 열리는 허수아비 축제, 10월초에는 군민의 날 축제와 한석봉선생 전국휘호대회가 있다. 가평 특산품으로 잣, 사과, 배, 밤, 포도가 유명하다. 지금은 큰 태풍으로 등산로가 일부 훼손되어 있지만 군청에서는 단풍이 들 때에는 정비가 끝난다고 한다. ◈ 문의 :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582-0088), 환경보호과 (031-580-4682) ◈ 현지 교통 : 가평버스터미널 (031-582-2308)에서 ․ 적목방향 버스(하루 5회, 40분 소요) 이용 / 익근리에서 하차 ․ 백둔리행 버스(하루 5회, 40분 소요) 이용 / 등반로 입구에서 하차 ※ 현리정류장 (031-584-3777)에서 장재울행 버스 이용도 가능 ◈ 도로안내 : 46번 국도(춘천방향) → 청평 → 가평 → 75번 국 도(목동방향) → 목동(북면)에서 좌회전 → 사창리, 김화, 화천 방면 75번 국도 → 가둘기 → 5㎞ → 익근리 입구 ◈ 숙박 : 명지산 입구의 익근리와 백둔리에는 아담한 민박집들이 여럿 있으며 가평읍내에는 깨끗한 호텔 및 숙박업소가 많은 편이다. (민박문의 : 가평농협지도계, 031-581-2391) ◈ 관광공사가 선정한 꺠끗한 식당 : 올림픽벨리 (설악면 가일리, 031-584-6272) 청평산장호텔레스토랑 (외서면 하천리, 031-584-0351) ◈ 주변명소 : 산장관광지, 청평호반, 대성관광지, 남이섬, 운악산, 유명산, 아침고요수목원 가리산과 용소계곡 위치 : 강원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
가리산은 늠름한 모습의 능선과 산자락을 물들이고 있는 단아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품위있는 산이다. 그런 탓에 해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여느 산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가리산만의 단풍내음을 은근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느껴 볼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정상에서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가리산은 강원도 홍천과 춘천의 경계에 해발 1,051m의 높이로 소양호를 내려다보며 서 있는데 산밑에서 정상부가 한눈에 보이는 까닭에 등산로 아래쪽에서 보면 우람하게 솟아있는 느낌을 받는 산이다. 그러나 아담한 산막들이 서있는 자연휴양림이 자리한 산자락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보면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들어선 작은 언덕과 계곡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부드러운 산임을 느낄 수 있다. 날카로운 3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순박한 산인 것이다. 가리산 산행은 춘천쪽의 소양호 인근의 물노리에서 올라오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긴 하지만 짧아진 가을 낮 시간 탓에 하루산행은 대개 홍천 두촌면에서 이루어지고 가리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조용한 산막에서 정겨운 이야기로 밤을 보내면서 숯불바베큐라도 해먹는다면 그보다 더 나은 가을 여행도 흔치는 않을 듯 하다. 산행코스는 휴양림 주차장에서 시작되어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을 타고 올라 무쇠말재를 거쳐 정상에 올라선 다음 가삽고개 혹은 홍천고개에서 내려서는 길인데 대개 4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지역은 경사가 급한 암봉인지라 로프을 타야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고 평상시에도 조심스런 산행이 필요하지만 가리산 정상은 그 곳에 오른 사람들을 위해 아름답기만 한 소양호의 풍광과 더없이 시원스런 조망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가을여행은 뭐니뭐니해도 고운 단풍으로 아름답게 수놓인 산 속에 파묻혀 건강한 자연의 기운을 한껏 마셔보는 것이 제격이다. 그러나 행여 그 좋아야 할 단풍여행이 자칫 나들이 객들의 원색 가득한 등산복만 내내 쳐다보고 돌아오는 고행으로 전락할 수도 있음을 상기한다면 번잡할 수밖에 없는 유명 단풍코스보다는 은은한 단풍을 느낄 수 있는 가을산으로 나들이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한 단풍속에서 가을 내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가리산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용소계곡> 가리산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의 단풍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 단풍색깔을 온전히 담고 흐르는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면서 가을향취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골짜기인 용소계곡이 바로 그 곳이다. 용소계곡 트레킹은 여행 일정에 여유가 없는 여행객들 그리고 산행에 별 생각이 없거나 혹은 그 반대로 가리산 산행 후에도 아쉬운 느낌이 남는 여행객들을 위한 가을여행지로 제격이다. 용소계곡은 홍천군의 내륙쪽인 괘석리와 광암리에서 시작하여 천현리를 거쳐 44번 국도변의 두촌면 소재지 안쪽까지 이르는 10km가 넘는 거리를 구비구비 돌아 나오는 물길을 자랑하고 있지만 앞에서 말한 트레킹은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두촌면 소재지 안쪽의 경수마을에서 수태마을까지 3Km 남짓의 호젓한 아스팔트길을 코스로 잡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내륙쪽의 광암리는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하루 2번씩만 버스가 다닐 정도로 외진 곳인 이유로 접근하는 길이 제법 먼 거리이고 또 그 쪽 계곡은 골이 깊어 가을 계곡의 제 맛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반면 두촌면쪽의 계곡은 넓은 골짜기 사이에 자리잡은 시골마을과 물줄기 그리고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져 평화롭기 그지없는 가을풍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맑디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갈대와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계곡을 힘들이지 않고 음미하는 가을 여행 또한 충분히 멋질 것이다. 사족이긴 하겠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두촌면 안쪽의 공사중인 다리 밑에서 계곡 끝까지의 거리가 3.5Km 정도임을 감안하여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가을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 문의 : 홍천군청 경제관광과 (033-430-2544) ◈ 현지교통 : 가리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기가 힘드는데 홍천터미널(033-432-7893)에서 두촌행 농촌버스를 타고 역내리에서 내릴 수는 있지만 여기서 산행 시작지점인 가리산휴양림 입구까지(5km 정도)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다. 아예 두촌까지 가면 천현리쪽 용소계곡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가리산 산행 후 용소계곡까지는 국도변까지 다시 나와서 농촌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 도로안내 : 44번 국도를 이용하여 홍천까지 온 다음 인제쪽으로 약 20여 km를 가다보면 가리산 휴양림 표지판이 나온다. 용소계곡 입 구는 여기서 약 3km 정도 더 가면 두촌면 소재지가 나오는데 면소재지에 들어서서 오른쪽 길가의 휴대폰 기지국 철탑에서 사잇길로 우회전한 후 왼쪽으로 보이는 공사중인 다리 밑으 로 진입하면 용소계곡에 이른다.
◈ 숙박 : 가리산자연휴양림(033-435-6034)이나 인근 지역의 모텔을 이용할 수 있다. 천현리쪽 용소계곡 안에는 한 두군데 조용한 민박이 있다. ◈ 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식당 : 동양관 (홍천군 홍천읍 진리, 033-433-6200) 양지말화로 (홍천읍 하오안리, 033-435-7533) 추송가든 (홍천읍 연봉1리, 033-433-3600) 큰집가마솥설렁탕 (홍천읍 희망1리, 033-434-2546) 홍천가든 (북방면 하화계리, 033-433-2825) ◈ 주변명소 : 몰골안유원지, 공작산군립공원, 수타계곡, 홍천온천 등
추월산 위치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秋月山)은 이름 그대로 가을산이고 달빛산이다. 울긋불긋한 가을단풍으로 화사하게 단장한 모습을 보아도 그렇고 은은하게 내리 비치는 달빛 아래의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낼 때도 추월산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로 남정네들을 유혹하는 여인인양 명산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가을, 추월산의 향기에 한껏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죽물(竹物)의 고장, 전라남도 담양에서 북쪽으로 길을 잡고서 담양댐과 추월산 터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추월산은 731m의 높이로 앉아 있다. 그리 높지는 않으나 그 산세는 오르는 이들이 많은 땀을 흘려야 할 정도로 급한 편이라 산행을 만만히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추월산의 지리적 위치와 산세를 보자면 임진왜란과 동학혁명 그리고 해방이후 격동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는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추월산은 담양군 용면과 순창군 북흥면에 맞닿아 있어 전남과 전북의 도 경계가 되기도 하는데 가을 단풍의 대명사인 내장산이 그리 멀지 않은 터라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산 아래에는 거울처럼 맑은 담양호가 잔잔하게 펼쳐져 있고, 그 담양호 너머에는 금성산성과 강천산이 있어 정상을 향하는 오르막길에서도 송글송글 맺혀지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가을 정취속에 더 없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 추월산이다. 또한 이곳에는 마치 성처럼 둘러쳐진 석벽 아래에 보리암이라는 암자가 자리하고 있어 그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보리암은 자세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보조국사가 남도땅의 좋은 자리를 골라 절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기와와 시멘트 구조물이 더해진 탓에 고색창연한 기운을 맛보기는 힘들지만 그 앞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의 풍광이 일품인 것은 여전하고 암자로 들어서자면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덕령장군의 부인이 순결한 절벽을 지나게 되어 그 숙연함을 더하게 된다. 추월산 산행코스는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시작하고 또한 끝을 맺는 길이 일반적인데 보통 3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된다. 주차장에 인접한 음식점들을 뒤로하고 산길을 따라 조금씩 오르다보면 왼쪽 길(제2코스)과 가운데 길(제1코스)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관리사무소에서 권하는대로 다소 수월한 왼쪽 길(제2코스)을 택하는 편이 이래저래 낫다. 산밑에서 올려다본 석벽을 왼쪽으로 돌아 오르는 길로 697봉의 석벽을 거쳐 정상까지 다녀온 후 보리암쪽으로 하산하면 된다. 697봉에서 정상까지는 능선길은 얕은 봉우리를 넘어서는 오솔길로 헬기장이 여러 군데 눈에 보이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탓에 가쁜 오르막길에 지친 이들이나 또 산행시간이 여의치 않은 이들은 697봉에서 추월산 정상까지의 코스는 생략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산행 길에서 만나는 풍광중에는 담양호의 물을 적셔진 비옥한 땅이 남쪽으로 넓다랗게 펼쳐져 있는 담양들의 시원스런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추월산은 산 아래의 푸른 빛깔과 산 속, 그리고 건너편의 붉은 빛깔과 더불어 넓은 대지를 보여주는 연유로 다른 산에서는 맛볼 수 없는 느낌을 준다. 광주에서 가까운 이 곳도 주말이면 산행객들이 찾긴 하지만 그래도 인근의 강천산에 비해서는 발길이 적은지라 화사한 단풍과 발아래 깔리는 담양호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여유있는 단풍여행이 가능한 추월산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바로 담양호 드라이브이다. 담양댐에서 시작하여 추월산 관리사무소를 지나 월계리까지 그리고 용치리 너머 용연리까지의 길은 넘실거리는 호수물과 가을빛깔이 선명한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그 자체를 보여준다. 아름다우면서도 우리 역사 속에서 슬픈 일면을 간직한 채 오늘도 추월산은 거기 서 있다. 그리고 내일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갖가지 색깔의 물감으로 물들어 버릴 듯한 풍광을 지닌 추월산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가을 단풍속에서 산행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묘미를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간직한 채 이 가을을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 문의 : 추월산 관리사무소 (061-380-3568) 담양군 문화관광과 (061-380-3223) ◈ 현지교통 : 담양터미널 (061-381-3233)에서 쌍치행 군내버스와 추월산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광주터미널 (061-360-8800)에서 추월산행 시외버스 (하루 12회, 1시간 반 소요)를 이용하면 된다. ◈ 도로안내 :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에서 내려 1번 국도 및 15번 지방도 를 이용하거나 88고속도로 담양 IC 및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담양까지 온다. 담양읍내에서 정읍방면 29번 국도를 이 용, 용면과 담양댐을 경유한 후 추월산 터널을 지나 조금만 직진하면 추월산 관리사무소 주차장이다.
◈ 숙박 : 추월산 입구나 담양호 인근에 있는 모텔을 이용하거나 담양읍내의 여관 등지에서 묵을 수 있다. ◈ 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식당 : 노들강변 (담양군 남면 연천리, 061-383-1145) 전통식당 (고서면 고읍리, 061-382-3111)
◈ 주변명소 : 담양호, 금성산성, 죽물박물관, 관방제림, 소쇄원, 식영정 등
적상산 위치 : 전북 무주군 적상면 가을의 정취는 뭐니뭐니해도 단풍이다. 10월이 되면 한반도는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오색기암에 불붙듯이 활활 타오르는가 하면 구절양장 구비 구비 은은한 파스텔조 색깔을 입히기도 한다. 자연의 채색은 참으로 놀라워서 어떤 명화보다도 아름답다. 단풍철이 되면 한반도의 단풍 명소는 관광버스로 뒤덮힌다. 꼬리를 잇고 늘어서 있는 자동차의 행렬은 뿜어내는 배기가스와 함께 가을 여행자의 심기를 건드린다. 무주에 있는 적상산은 한가로운 단풍 명소이다.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1,034m)은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절벽 주변엔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하다고 하여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5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했다. 이 산에는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하여 그 계기로 만들었다는 적상산성과 고려 충렬왕 3년(1227년)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안국사가 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달리다 무주 IC로 빠져 19번 국도를 타고 서창 방면으로 가다보면 갑자기 붉은 산 하나가 다가오고, 국도에서 1Km 정도의 시멘트 길을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타난다. 마을 주위는 온통 감나무여서 빨간 홍시가 탐스럽고 수 백년 묵은 듯한 느티나무가 여행객을 반긴다. 매표소에 서서 고개를 들어보면 거대한 바위산 하나가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온통 붉은 옷을 입고 웅장하게 서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매표소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안국사 3.8Km라는 이정표를 지나고 돌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아 호젓한 가을 산길을 걷는 마음은 그야말로 신선이 된 것 같다. 문득 발에 밟히는 낙엽 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면 온통 단풍이다. 이 길을 따라 장도바위, 안렴대, 적상산성, 안국사, 산정호수, 향로봉까지 4시간 정도의 등산길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 등산코스 : ① 서창코스/서창 → 서문(장도바위) → 능선 갈림길 → 안렴대 → 안 국사 → 산정호수 ② 일주코스/산정호수 → 북문 → 망원대 → 향로봉 → 능선 갈림길 → 안렴대 → 안국사 → 산정호수 ③ 치목코스/치목 → 송대폭포 → 산정호수 → 안국사 적상산은 서창마을에서 출발하는 도보 등산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무주IC에서 무주읍으로 가서 당산리를 거쳐 북창리쪽으로 가면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길은 무주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에 있는 안국사까지 15Km가 시멘트 길로 잘 포장이 되어 있어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의 단풍 구경으로는 최적의 조건이다. 차를 몰고 산길을 올라가면 문득 돌로 만든 댐의 하단부가 거대한 성처럼 다가서고 멀리 덕유산 국립공원의 산들이 중첩되어 아스라이 보이는 가운데 산정호수는 그야말로 산 정상에 버티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안국사이다. 고려 충렬왕 3년 (1277년)에 월인화상이 창건하고 조선초 무학대사가 중창한 안국사는 적상산 사고가 생기면서 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되어온 유서 깊은 절이다. 주요 문화재는 보물 1267호 영산회상 괘불과 유형문화재 42호 극락전 등이 있으며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모신 성보박물관이 있다. 안국사에 차를 세우고 추색이 완연한 가을 산사를 둘러보다가 왼쪽으로 등산로를 통해 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20분 정도 험하지 않은 산길을 걸어가면 향로봉이 나오고 산행은 끝이 난다. ◈ 문의 : 무주 관광안내소 (063-322-2905 / 320-6943) ◈ 현지교통 : 무주읍내 → 적상(서창 입구) 버스편 15분 소요. ◈ 도로안내 :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무주IC → 19번 국도 → 무주읍 → 당산 리 → 727번 지방도 → 북창리 → 적상산 매표소 → 산정호수 주차장 → 안국사 주차장 ◈ 숙박 : 적상산 진입로 주변에 여관이나 민박집들이 많이 있으며 무주리조트, 무주읍내의 호텔, 여관등을 이용하면 된다. ◈ 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식당 : 천지가든 (무주읍 단산리, 063-322-3456/7)
◈ 주변명소 : 적상산사고터(史庫址), 적상산성, 덕유산국립공원 등
문경새재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새재는 왠 고갠가 구비야 구비구비 눈물이 난다....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라는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조선 초부터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는 가장 큰 대로로서 이 길 중턱에는 경상감사가 교체될 때 서로 만나 업무와 직인을 인수인계한 장소로 사용되던 교구정터가 있다. 1592년 임진왜란때 왜군이 한양을 향해 진격할 때 당시의 명장 신립장군이 이곳에서 대적하자는 부하들의 의견을 뿌리치고 충주 탄금대에서 왜군을 맞아 싸웠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패한 사연이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전천후 관광휴양지인 수안보온천을 옆에 차고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유수의 국립공원을 지척에 거느린 문경새재는 요즘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수안보에서 이화령터널을 지나 문경시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좌우로 늘어선 음식점을 지나면 매표소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문경새재 박물관이 있다.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 과수원에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고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문에 이른다. 주흘관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인기 최고의 사극이었던 태조 왕건 세트장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제1관문을 넘자말자 우측으로 난 소로를 따라 진입하면 이곳 문경새재의 단풍 명소인 주흘산의 산행이 시작된다. 2시간 남짓 오르면 좌측위로 아담한 산장과 여궁폭포, 혜국사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높이 10m의 수정같은 여궁폭포를 거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혜를 입었다는 혜국사, 안적암, 1075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은 1관문에서 2관문으로 이어진 산책길을 택할 수도 있다. 1관문에서 조령원터, 교구정터, 팔왕폭포, 산불됴심비를 거치는 길은 차도 다닐 수 있을만큼 넓은 길로 거의 굴곡이 없다. 길가에 심겨진 나무들이 거의 단풍나무여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길가의 냇가에는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군데군데 도토리나무며 밤나무등이 있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 관광코스 : 제1관문-제2관문-제3관문-제2관문-제1관문(13km, 4:30소요) 문경새재 박물관 : 공원입장시 무료관람. ◈ 문의 : 문경새재관리사무소 (054-571-0709) ◈ 현지교통 : 문경읍에서 새재까지 시내버스 1일 17회 운행, 10분소요 문경시(점촌)에서 새재까지 시내버스 1일 12회운행, 50분소요
◈ 도로안내 : 충주 31번 국도 → 수안보 → 이화령 터널 → 문경시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 → 3.6km → 조령제1관문 ◈ 숙박 : 문경새재 집단지구시설안에 있는 여관이나 민박 등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식당 : 새재산성 (문경읍 하리, 054-571-0892) 진남매운탕 (마성면 신현리, 054-552-7777) 해궁 (점촌동, 054-556-0808)
◈ 주변명소 : 왕건촬영세트장, 수안보온천, 문경온천, 석탄박물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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