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예에 입문하시는 분을 위하여.......(붓 사용에 관한 질문) 글 쓴 이 : 汀齋 조 회 수 : 93 날 짜 : 2003/08/11 12:16:20
붓을 맬때 보조용 털이 쓰이는데 이 보조용 털이 골고루 배치되어있지 않으면 붓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으며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는 애초 붓을 맬때 잘못 맨 경우이고요. 잘못 사용한 경우는 붓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입니다. 붓의 털이 항상 가지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흔히 붓을 씼을때 물속에 담군 상태에서 붓을 흔들어 씼거나 수도 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을 호에 바로 닿게하면 털이 흐트러져서 붓이 갈라지거나 한쪽으로 붓이 쏠리게 됩니다. 붓을 씼을 때는 수도 꼭지에서 흐르는 물을 필관에 받아서 호로 물을 흘리면서 씼어야 털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좀 귀찮더라도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씼으면 더욱 좋고요. 붓을 만들때 제대로 만들어진 붓이라면 긴급 처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방법은 자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붓이 쉬 망가지니까요. 우선 붓을 깨끗이 씼고 통이나 세면기에 물을 받아 놓고 물속에 붓을 담근 상태에서 빗으로 살살 빗어내는 것입니다. 힘을 줘서 확확 빗으면 털이 빠지니까 조심조심 씻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붓이 갈라진다면 잘못 만든 붓입니다. 10년 전쯤에는 아무 붓이나 사더라도 그런대로 쓸만한 붓이 80%쯤은 되었는데 요즘은 20%도 채 못되니 붓을 많이 쓰는 저도 안타깝습니다. 붓의 털이 빠지는 것은 요즘 많이 보이는 현상인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주로 중국에서 매어온 붓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붓을 맬때 실로서 먼저 묶고 접착제를 쓰는데 실로 묶을때 꼭 매어지지 않았거나 접착제가 시원치 않아서입니다. 중국산 붓은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국산 붓도 중국붓의 저가공세에 밀려서 덩달아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은 것이 많습니다. 붓은 항상 털이 가지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삼푸 선전에 나오는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처럼 ... 필법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주로 관리 잘못입니다. 필법에 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있는데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우선 월간(서예세계)의 "서예입문" 란을 참조 하십시요. 제가 아는 데로 주절거렸는데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시면 의견을 듣겠습니다. 이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