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안전전문강사(前 안성시지역자율방재단장)
5월 가정의 달, 식중독 조심해야
식중독은 음식이 오염돼 섭취한 후에 발생하는 일종의 질병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또한, 기상청에서는 올해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증가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 더욱 걱정이 된다.
과거 식중독 발생 시기를 보면, 2분기(4~6월)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27%를 차지해 3분기(35%) 다음으로 높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유해한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등이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생한다.
증상은 가벼운 위장장애에서부터 심각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의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나타난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 조리 및 저장 과정에서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식중독은 봄철과,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식중독 사례는 주로 집단급식소, 음식점, 가정에서 발생하며,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균, 신소릴균, 기타 세균 등으로, 이러한 원인균들은 음식물이 오염되거나 부적절하게 저장된 경우에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한다.
첫째, 개인의 위생 관리이다. 손을 자주 씻고, 요리 전후에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기침과 재채기를 하여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음식 조리시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한다. 특히 육류, 계란,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5월부터 8월말까지는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혹시나 냄새가 나거나 입에 넣었을 때 시큼한 맛이 난다면 그 음식은 피해라. 또한, 가공 음식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권장된 방법대로 보관하자.
이와 관련해 올바른 음식 보관방법을 준수해야한다. 음식은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며 냉장고 등을 이용해 기온을 관리하며, 냉동실에서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그대로 냉동해 두고 한번 꺼내면 되도록 다시 냉동시키는 것은 피해야한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 조리 및 저장시에는 육류, 계란, 해산물 등 오염의 위험이 있는 식품을 다른 음식과 분리해서 처리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도구와 식기를 깨끗이 씻고 관리하자.
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하는 버릇도 식중도 예방에 좋다. 음용수는 깨끗한 출처에서 가져오거나, 안전한 수질을 확인한 후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가급적 물병을 가져가거나, 믿을 수 있는 출처의 물을 섭취하자.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식중독은 어린 시절부터 조심해야하는 것 알고 있으니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서 몸이 아픈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