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천왕봉 눈꽃 산행 ]
▣ 산 행 지 : 지리산 천왕봉
▣ 출발일시 : 1월19일(금) 밤23시30분 남부터미널 출발 ☞ ☞ 1월20일(일) 03시 10분 지리산 중산리도착 산행출발
▣ 산행경로 : 중산리-법계사-천왕봉-원점회귀
▣ 산행메모 : 모처럼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왔다. 무박으로 가능한 지리산 일출산행은 직장관계상 어려운데 이번에 기회를 만들어 시도를 해 본다. 남부터미널에서 밤 23시30분 심야고속을 타면 익일 새벽 3시경에 중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산청분소까지는 약 2km정도 거리다. 산청분소에서 천왕봉까지는 약 5.5km!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고해서 일출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가 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산행은 고생길이 훤한듯 하다. 힘들게 땀흘리며 산행 출발해 보는데 법계사에 도착하니 비는 서서히 그치고 눈으로 변한다. 일출보는것 보다 더 좋았다. 정상을 향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올라가는데 눈발은 더욱 굵어져 지리산 전체를 하얗게 수놓았다.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천왕봉 근처에는 눈꽃이 더욱 아름답다. 봄에는 빨간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다. 천왕봉 정상에 서니 눈과 강풍이 몰아친다. 인증샷을 하려고 하는데 눈과 바람이 워낙 강하게 몰아쳐 눈도 못뜨고 몸이 휘청인다. 여러번 시도끝에 겨우 사진을 찍었는네 나중에 보니 사진이 엉망이다. 강풍과 추위에 서둘러 하산을 해본다. 하산은 치밭목산장 방향 대원사로 가려고 했는데 급경사 눈길에 아이젠도 소용없고 위험해서 원점 회귀해 본다. 하산을 하니 밑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는데 국립공원에서 폭설특보를 발령! 입산이 금지라고 한다. 정말 원없는 눈 산행을 한것 같다. ~~^^
지리산 상고대 동영상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