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배추를 넣은 백숙
닭의 껍질을 벗겨 참기름에 볶아 백숙을 끓이면 특유의 기름기와 비린내가 없어지고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배 국물이 한층 구수 해진다. 여기에 배추와 같은 채소를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닭은 큰 것보다는 작고 어린 것을 구입해야 비린내는 적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토막 낸 닭을 통으로 내기 보다는 닭살만 쭉쭉 찢어 다시 한소끔 끓여 내면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기본 재료
닭 ½마리, 배추 ¼포기, 불린 콩(대두) 1컵, 청주 ½컵, 마른 고추 1개, 마늘 6쪽, 통후추 10알, 물 6컵, 소금·참기름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닭은 4토막 내고 껍질을 벗겨 바닥이 두꺼운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른 후 껍질이 있었던 바깥쪽이 바닥으로 가도록 넣어 한 쪽 면을 익힌 다음 뒤집어 반대편을 익힌다.
2 청주를 데운 후 ①의 닭에 끼얹은 다음 뚜껑을 덮고 닭이 골고루 익을 때까지 한두 번 뒤집어 주면서 익힌다.
3 닭이 익으면 물을 붓고 꼭지를 제거한 마른 고추를 통으로 넣고, 통후추, 마늘을 넣은 뒤 팔팔 끓으면 콩을 넣어 15분 정도 더 끓인다.
4 깨끗이 씻은 배추의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길이로 썰어 ③의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5 배추가 부드럽게 익으면 소금으로 간해 낸다.
출처 여성조선 강부연 기자, 사진(제공) : 여성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