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064960): 전기차 구동모터 수주가 필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올해 성장성은 부진. 이익 방어력은 우수
SNT모티브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한다. DU(Drive Unit) 및 구동모터 감소로 2024년 역성장이 불가피하겠지만, 반년 넘게 관련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주가는 선반영해 온 상태다. 다양한 매출원과 가벼운 비용구조를 기반으로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이익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객사의 하이브리드차 호조로 HSG 모터의 성장률이 높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실적 및 주가의 추세적 회복을 위해 구동모터 부문에서의 신규 거래선 확보가 필요한데, 수주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관련 시설투자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주가는 P/E 7배 대, P/B 0.6배 대의 Valuation을 기록 중이다.
■2Q24 Review: 영업이익률 10.4% 기록
SNT모티브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수준이었다(영업이익 기준 0%).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12% 감소한 2,403억원/251억원(영업이익률 10.4%, +0.6%p (YoY))을 기록했다. 전년 2분기에 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GM향 DU 납품이 사라지면서 자품 매출액이 40% (YoY) 감소했고, 현대차/기아향 EV 구동모터의 물량도 감소하면서 모터 매출액이 55% (YoY) 감소했다. 두 부문에서의 매출액 감소분이 6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감소분(487억원)을 상회했다. 자동차용 전자 매출액도 55% (YoY) 감소한 가운데, 방산 내수/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방산/반도체장비 매출액이 29% (YoY) 증가했다. 외형 축소에도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는데, 자동차부품 부문의 생산을 외주화하여 고정비 부담이 작은 가운데, 고마진인 오일펌프 및 방산 매출액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비중 45%)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신규 거래선을 대상으로 구동모터 공급을 노력 중
2024년 매출액은 14% 감소한 9,808원으로 예상한다. 2023년 1,436억원을 기록했던 GM Bolt EV 모델향 DU 매출액이 해당 모델의 단종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전기차 수요 감소와 기존 모델들의 사양 변경으로 EV 구동모터가 45%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로 HSG 모터 매출액이 27% 증가하고, GM향 오일펌프 및 방산 부문이 성장하면서 일부 만회할 것이다. 다만, 분기별 매출액은 감소폭은 3분까지 10%대이겠지만, 4분기부터는 기저가 낮아짐에 따라 전년 동기 수준에 근접하고 2025년부터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SNT모티브는 성장성 회복을 위해 신규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구동모터 공급을 노력 중에 있으며, 관련 결과가 나오면 시설투자를 단행할 것인 바 주가의 상승 동력은 모터 부문의 시설투자 공시부터 시작될 것이다.
전문: https://vo.la/pD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