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43세 남성입니다. 3년 전부터 정수리 탈모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병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치료 1개월 무렵부터 모발이 예전보다 2배 정도 많이 빠집니다.
치료는 안 되고 앞으로 더 빠질까 봐 걱정입니다.
<홍성재 박사 의견>먼저,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탈모 치료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쉐딩 현상입니다.
두피에서 새로운 모발이 성장할 때 조직의 이완, 모공확장으로 인해 기존의 약한 머리카락이 생명을 잃는 게 쉐딩 현상입니다.
새로운 모발이 솟아오르면서 기존의 휴지기 머리카락을 밀어 올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많은 모발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 양은 평소 보다 크게 많지는 않습니다.
또 쉐딩 현상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모발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쉐딩(Shedding)은 의학 용어가 아닌 떨어진다는 뜻의 쉐드(shed)에서 온 통속어입니다.
쉐딩 현상은 흔히 미녹시딜을 바른 뒤 3~4주에서 시작돼 2개월까지 진행됩니다. 빠지는 기간은 보통 한 달 이내입니다.
탈락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아닌 휴지기 상태입니다. 생명을 다한 모발입니다.
쉐딩 현상은 모발의 일생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삶을 삽니다.
성장기는 모발이 자라는 기간으로 3~8년입니다. 90% 가까운 머리카락이 성장기입니다. 퇴행기는
성장이 멈추고 유지되는 기간으로 약 2주입니다. 전체 모발의 2~3%가 해당됩니다.
휴지기는 모발이 힘을 잃고 가늘어지는 기간입니다. 자극을 받으면 모발이 쉽게 빠지는 휴지기
기간은 3~4개월입니다. 전체 모발의 10% 정도입니다. 쉐딩 현상으로 빠지는 모발은 휴지기의 것입니다.
쉐딩 현상이 아니어도 모발은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10% 정도에 해당하는 휴지기 모발이 생명을
다하고 탈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풍성한 모발을 지닌 성인에게서 하루에 100개 미만 빠지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모발은 대략 10만개 내외입니다.
쉐딩 현상은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영양분을 듬뿍 받은 새로운 모발이 기존의 힘없는
머리카락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쉐딩 현상을 통해 더 건강하고,굵은 머리카락이 자라납니다. 그렇기에 쉐딩 현상이 일찍 나타나면 치료기간이 단축된 사례가 많습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출처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708/sp20170817060025136800.htm
첫댓글 미녹시딜 바르면 쉐딩현상으로 고민하시는 회원님들이 많이 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 많은 분들이 쉐딩현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모발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약물치료를 꾸준히 해주시길 바라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