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번역해봅니다. 한동안은 바쁜일이 많기도 하고, 번역을 오랫동안 접으니
그만큼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분노를 쏟아 부어가며 번역
했습니다.
원문은: http://weareutahjazz.com/lockedon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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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즈의 플레이오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6연속 홈경기 중 첫번째 게임이었고,
피스톤즈에게 3점차로 졌습니다. 재즈는 접전에서 많이 졌으나 재즈가 이길 가능성이
있었던 게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에너지와 노력으로 손해를 만회하려고
분투했었으나, 진정으로 오늘 게임을 이길 기회를 결코 가지지 못했습니다. 재즈는
한번도 득점에서 앞서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득점을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공격권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2. 로드니 후드는 오늘 뜨거웠고, 4번의 공격에서 11점을 넣어 재즈가 접전으로
돌아오게 캐리했습니다. 로드니는 그가 이 리그에서 어떻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3. 데릭 페이버스가 오늘 돌아왔고,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는 19분을 뛰면서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여기저기 부딪쳤으나 좋아보였습니다. 그는
이 팀을 어마어마하게 도울 것입니다.
4. 하울 네토가 같은 편(루디 고베어의 팔꿈치)에 의해 6분밖에 못뛰었고, 재즈가
공격에서 하려고 하는 많은 것들을 어긋나게 했습니다. 남은 게임동안 재즈의
PG는 트레이 버크, 크리스 존슨, 조 잉글스, 그리고 고든 헤이워드였습니다.
5. 트레이 버크는 피스톤스 전에서 득점이 없는 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첫번째 디트로이트 전에서 고전하였고, 오늘은 디트로이트가 그를 때려
눕혔습니다. 버크는 0/8의 야투와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6. 재즈는 1쿼터에서 뒤쳐졌고, 결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재즈는 초반에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1쿼터에서 헤이워드는 0/6이었고, 재즈의 1쿼터 야투율은
5/22였습니다. 재즈는 이번 시즌 1쿼터에서 가장 낮은 득점인 13득점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피스톤즈(원문에는 호네츠라고 써 있는데, 오타
인 것 같습니다.)는 재즈를 상대로 정말로 거칠게 뛰었으며 잡고, 끌어안아
재즈가 공격에서 리듬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고든은 오늘 게임에서
콜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것이 그를 초조하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7. 게임에서는 NBA에서 공인하지 않은 심판이 뛰었고, 심판진은 호흡이 맞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굉장히 비참한 판정 위에서의
게임이었습니다.
8. NBA의 공식 리포트를 보면 마지막 플레이의 인바운드에서 마커스 모리스의
파울을 "또 다시" 부르지 않았습니다.
9. 조 잉글스는 오늘 게임에서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27분동안
포인트 가드로서 잘 뛰어주었습니다. 그는 5점, 9리바운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재즈 로스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10. 레지 잭슨은 재즈가 상대할 수 있는 이상의 선수였습니다. 그는 12/19의
야투를 넣었고, 피스톤스의 게임을 마무리하는 게임 후반의 중요한 3점을
포함하여 29득점을 했습니다.
11. 재즈는 3점 라인의 수비가 좋지 못합니다. 그들은 3점을 많이 막았으나,
상대하는 팀들의 3점 허용률이 정말로 높습니다. 피스톤즈는 오늘 게임에서
11/22의 3점을 기록하였으며 재즈는 리그에서 3점을 수비하는 팀들 중에서
26등이 되었습니다.
12. 네토가 장기간 결장할 경우 재즈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3. 이번 홈경기들에서 승리가 필요하며 오늘 게임에서는 이기지 못했습니다.
모든 상대팀을 상대하는 일은 힘든 일이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선수들의 목표라면 그들은 몇번의 승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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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게임북을 보면 1쿼터에 일야소바가 11득점, 레지 잭슨이 7득점을 기록합니다.
일야소바의 11득점 중 8득점이 트레이 라일스가 코트에 있었을 때 얻어 맞은 것이고
라일스는 파울 트러블로 부커와 교체됩니다.
그 이후, 네토가 부상을 당하고 PG쪽에 심각한 부하가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공격에서
그나마 평타를 쳐주던 버크가 막장테크를 타면서 3쿼터까지 69-59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4쿼터에서 버크는 더 이상 나오지 못했고, 후드의 불꽃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결국 게임을 뒤집는데는 실패했죠. 로케의 분석 글과 어제 게임의 흐름을 종합해보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어느 팀이든 슛이 잘 안들어가는 게임도 있고, 혹은 흐름이 좋지 못한 쿼터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팀의 패배와 직결하는 것이 수비겠지요. 우리가 득점을 못하더라도
상대 역시 득점하기 쉽지 않다면, 벌어지는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팀의 흐름이 나쁠 때 상대방이 우리 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대량 득점을 하면
그 날 게임을 뒤집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유타가 특히 이런 패턴이 많이 나와서
이기고 있더라도 접전으로 쫓기다가 지고, 혹은 큰 점수차로 지다가 후반에 간신히
추격했는데 힘이 딸려서 지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수비가 안 좋은 이유는 주력 선수들의 대량 이탈로 라일스와 버크의 출장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가 유타에서 당장 필요없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선수들이지만, 쓰임새가 너무 제한적이라는게 치명적입니다. 둘의
공통적인 결점인 수비를 메꾸려면 그만큼 공격에서 효율적이어야 하는데,
공격마저 안 좋은 날이면 수비에서의 단점이 너무 크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저도 버크 팔자 팔자 매일 주장하지만, 네토가 뇌진탕 증세로 나간 이상 유타에
순수 PG로 남아있는 선수는 버크고, 네토가 돌아와도 최소 두명의 PG를 돌리려면
버크를 파는 대신 다른 PG가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버크를 주고 어떻게
더 좋은 PG를 데려오겠습니까? PF쪽은 페이버스/부커가 돌아왔고 정 안되면
휘티 혹은 스몰라인업으로 잉글스라도 돌려볼 수 있겠지만 PG쪽은 현재 대안이
없습니다. 좋든 싫든 이번 시즌은 버크와 함께 가야 할 운명이겠지요.
버크를 무조건 팔자는 것보다는 그날 그날 활약을 봐서 네토로 교체하든
혹은 터지는 날에는 버크 믿고 가는 그런 선택사항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 그게 안되니, 엑섬의 공격이 그렇게 엉망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의
엑섬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유타의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결정할 홈 6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대팀은 샬럿(27일)-미네소타(29일)-시카고(2월 1일)-덴버(2월 3일)-벅스(2월 5일)입니다.
백투백도 없고, 홈 경기이고, 페이버스도 돌아왔고, 시카고를 제외하면 유타가
이겨볼 수 있는 팀입니다. 이미 첫번째 경기는 패배했으니, 남은 5경기에서
시카고를 제외한 다른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지 않는 이상, 앞으로의
일정에 결코 좋지 못하다고 봐야합니다. 이미 워싱턴과의 경기가 연기되어
일정에 부담을 주게 되었고, 최근 괴물같이 활약하고 있는 커즌스의 활약으로
새크라멘토가 패배하는 그림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어제 경기
2차 연장 끝에 새크라멘토가 지면서 유타에게 천금과도 같은 기회가 돌아왔지만요.
이런 성적으로 플옵을 꿈꾸는 기회란 두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플옵을 계기로
많은 선수들이 각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타같이 정말 젊은 팀에게는 이번이
황금같은 기회입니다. 내년에도 부상이 없을거라고 누가 장담하곘습니까?
정말 중요한 5연전이 남았으니 스나이더 감독 및 유타 선수들의 분투를 기대하며
포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버크가 맘에 안들지만 지금 당장 어케 할 수도 없는게, 버크가 평균득점이 12.4점인가 그렇고 벅스도 없는 현재 이런 득점을 해줄 가드가 전무하다는게 재즈의 문제이죠..
예를들어 버크를 트레이드 하면서 수비가 조금 나아진 가드를 뽑고 싶다면, 버크의 가치를 볼 때 공격력은 떨어지는 가드가 오겠죠. 그게 딱 지금의 네토입니다. 물론 네토는 아직 NBA 신입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미정이라는 점이 다르긴 합니다. 엑섬/벅스의 부상으로 유타의 가드 로스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붕괴된 느낌이고, 요즘 버크가 부진하기 시작했는데 이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버크는 수비에서 그렇게 구멍인데 당연히 공격이라도 잘해줘야죠. 솔직히 터져주는 날도 본전밖에 안되는 상황인데 터지는 날도 생각보다 없죠.
@Jerry Sloan 버크가 수비에서의 약점이 커버되려면, 공격에서 좀 많이 터져줘야겠죠. 요즘 버크 수비하는 것을 보면 수비에 트라우마가 있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그동안 잘해주던 헤이워드마저 극악의 슛 컨디션을 보이며 추격찬스마다 슛이 빗나갔고 버크는 잘할때는 보이지 않던 억지로 들어가서 할거 없으니 아무나 주는 스킬을 계속 발동하더군요.
후드의 3점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페이버스는 여전히 위력적이며 고베어도 컨디션을 찾고 있는 좋은 징조들이 있기는 하지만 1번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듯 합니다.
벅스가 있으면 1번 수비를 하며 트리플윙을 가동하면 될텐데..그마저도 안되니 코치진도 걱정이 많을 것 같네요.
남은 연전에서 4승 1패라는 희망적인 성적을 거두어만 준다면 플옵싸움을 한번 해볼만한 계기 될 듯 합니다.
2번은 후드/벅스, 그리고 좀 부족하지만 크리스 존슨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부상이 좀 많아서 그렇지...
3번도 헤이워드/잉글스를 보면 좀 부족한 것도 맞는데, 사실 벅스가 돌아오면 후드가 가끔씩 3번도 보고 하니까 괜찮거든요.
4번은 페이버스-부커-라일스에 가끔 휘티를 끼얹으면 되고, 5번은 고베어-휘티 그리고 가끔 페이버스 이런식으로 돌아가면
뎊스에 깊이는 있어 보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1번이 없다는 것입니다. 엑섬/네토가 공격에서 좀 자라주고,
버크가 공격에서의 기복을 지금보다 더 많이 없애준다면 좋겠지만... 보는 현실은 정말 답답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