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립고등학교들이 장애학생 특수학급 편성을 거부해 집 옆에 고등학교를 두고도 갈 수가 없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지적장애로 책을 읽는 것도 교사의 말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어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집이 있는 남구에서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서구까지 하루 2시간을 버스로 통학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2시간 이상씩 장거리 통학을 하는 장애학생은 광주지역에만 390여 명에 달하고 전체 고등학교 67곳 가운데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가 19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립학교는 학습 분위기를 헤친다는 이유로 특수학급 설치를 기피하고 있다.
광주의 사립학교 가운데 70% 이상이 남구에 몰려 있지만 특수학급을 편성한 곳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교육청에서 교실확충과 인센티브까지 내걸었지만 효과가 없다.
특수교육법에는 학부모의 요구가 있을 경우 특수학급을 설치하게 되어 있지만 사립학교는 제재할 방법이 없다.
일반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중증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칠판도 보이지 않는 교실 맨 앞 구석자리에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 방치되어 있는 상태인데 국어 수업시간인데도 혼자 초등학교 수학 학습지를 풀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
수련회 기간은 학교에 남아 어머니와 함께 공부를 해야만 하였는데 보조교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애학생들은 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별화교육이 필요 하는데 참여나 체험활동을 배제하고 있는데 특수교사 절반 가량이 임시 기간제 교사로 인하여 여건이 열악하고 전문화된 교사나 프로그램은 실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기능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 지도와 재활, 치료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가족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열악한 특수학급의 상황에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기능은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까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수학급의 공백을 보완해 나가는 가장 적절한 장애인 복지시설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광주광역시의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현황은 20곳이 설치되어 있다.
광주광역시의 이러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현황을 놓고 보면 아직도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는 과제도 해결해야 할 대목이다.
그리고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필수적인 장애인복지시설로 이미 자리매김이 되고 있다.
지금 광주광역시의 특수학급의 열악한 현황에서 특수학급의 대안이 되고 있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