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의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 강에 들어가서 서 있으라고 하여라 (수3:8, 새번역)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십니다.
요단강에 들어가 서 있으라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란,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거룩하게 성별된 사람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임재에 사로잡힌 자들은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임재가 거기 임합니다.
그래서 요단강물의 흐름이 끊어져
한쪽에 큰 물벽을 이루어
새로운 길이 생겨났습니다.
온 땅의 주권자이신 주님의 언약궤가 당신들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널 것입니다. (수3:11, 새번역)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어
요단강에 발 담그고 서 있으면,
곧 바로 이어서 기적이 일어나
주님의 언약궤가 요단 강을
건널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의 힘으로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언약궤'가 주체가 되어
언약궤가 친히 강을 건널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우리의 순종은 첫발걸음을 떼어
요단 강물에 발을 담그고 서서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언약궤가
요단강물을 가르기 시작할 때에
그 언약궤를 즐거이 따라 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의 정확한 개념입니다.
순종은 결코 내가 주체가 되어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의지한다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 혈기와 열심으로
모든 것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결코 순종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엔 자기 주도적으로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결말은 결국 자기 영광과
자기 자랑으로 끝나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겸손히 순종의 첫 발걸음을 떼고
그 이후에는 주님이 앞서 가시도록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것이
참된 순종의 모습입니다.
순종의 첫 발걸음을 우리에게 맡기시는 이유는
우리가 주님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인격적이고 선하신 주님의 배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
즉, 하나님의 임재가 일을 합니다.
24시간 내내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며
'내가 무엇을 할까?'에 대한 관심보다
'주님이 무엇을 원하실까?'를 끊임없이 물으며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무한대입니다.
오늘도 찬양과 감사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임재 안에
겸손히 거하는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오직 내 모든 한계와 연약함을
능력으로 감싸 안으사
크고 비밀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용>
오늘은 출국전 건강검진을 받는 날입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님을 알고, 몸의 청지기로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들 되게 하소서.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 귀한 말씀을 통해 '참된 순종'의 본질에 대해 교훈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순종은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 첫발걸음을 내딛고, 그 이후에는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 주님의 뜻이 흘러가는대로 물흐르듯 주님 뒤를 따라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내 힘으로 내가 계획해서 나아가려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힘이 들지만, 주님의 말씀따라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말씀따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을 주님이 다 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더욱 인격적으로 알아가기 원합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 얻어지는 주님의 임재만이 능력임을 믿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요단강을 마주할 때마다 주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순종의 첫발걸음을 내딛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시고, 골방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막힘없이 열방으로 흘러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겸손해야겠습니다!
아멘
아멘
아멘 겸손히 발걸음을 내딛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따라가야겠습니다!!
저에 대해 고민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실마리가 잡히는것 같습니다.
(순종은 결코 내가 주체가 되어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ㅜㅜ
말씀을 통해 알려주신 참된 순종을 해야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