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가 멈추지 않을것 같았던 곰의 행진에
실질적 2패( 1무포함...어차피 승률계산이 없어짐으로써 양팀다 2패를 한거나 마찬가지..)
를 안김으로써 작년에 이어 두산킬러 이미지를 가져나가는 느낌입니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활화산 같던 두산의 타선은 3연전동안 엘지의 선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못했고
박명환이 거둔 선발승이 유일했떤 엘지의 부실한 선발진을 상대로
자칫하면 3게임다 선발승을 헌납할 위기까지..(심땅꾼,랜디서,광사마는 실제로 다 승리투수 요건충족..)
5선발군이 줄줄이 나오는 이번 3연전을 스윕당했따면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자칫 하위권으로
굳어질뻔한 엘지가 다시 반등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엘지팬으로써참 기쁘구요..
일단 첫번째 문제..
일단 타순의 문제..이택근의 부상결장 그리고 메트로의 슬럼프로 견고해보이기만 했던 타선과 외야진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진 않지만..베스트로 본다고 할때 1번은 박용택 2번은 이대형이 가장 안성맞춤입니다..
팀배팅과 상황에 따른 타격능력이 부족해보이는 타선에 1번타자에 빠른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박용택이
저번시즌과 비슷한 활약으로만 살아난다면..일거에 득점권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할수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물론 이대형에게 이제 선구안과 선두타자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는것과 일맥상통하구요..
문제는 이대형의 빠른발과 좌타자..그리고 타구의 대부분이 땅볼이라고 볼때 진루타및 병살방지도
가장큰 이유이겠지요..정성훈은 어제 좋은활약을 펼쳤고..역시그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타순은 6~7번이라는게
제 변한없는 생각입니다..문제는 여기서 안타까운게 작뱅인데..작뱅의 경우 어제 상당히 좋은활약을
펼쳤지만..이택근과 라뱅의 합류가 땅을칠노릇이라는 생각이네요..작뱅같은경우 한화가면 당장주전에
포텐이 터질선순데..기회만 주면 3할은 칠것같은 능력도있고 꼭 그럴것같더라는 느낌도 있는게..
배팅 매커니즘이 참좋습니다..밀고 땡기고도 가능하고..(어제 희생플라이는 정말 좋았고
안타도 쳐내면서 기대에 부응..이런모습인데 말이죠 타선수에게 원하던 모습이..)
하지만 이택근의 벽을 넘기는..-_-
박용택-이대형-이택근 ..3번까지가 발이 다 빠르고 컨택이 뛰어납니다..누가나가도 견제를 해야하니
제대로만 되면 참 괜찮은 공격첨병들입니다..
여기에..이병규-이진영의 경우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은 없겠지만..결국 둘이클린업을 맡아줘야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엔 이의가 없으실겁니다..
여기에 정성훈-오지환-김태군-박경수..
이게 베스트일듯 합니다..오지환은 타격이야 재능이 있고 발도 빠릅니다..김태군도 번트 팀배팅에서
조인성보다 훨씬 좋은듯 하니..(어제도 깔끔하게 보내기성공..) 쉬어가는 하위타선은 더이상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두번째 문제..
김태군VS조인성
누가 주전마스크를쓰느냐..물론 어제 조포의 쓰리런이 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김광삼이 호투를 했지마는..아직도 승부처에서의 풀스윙과 어처구니없는 초구스윙..팀배팅이 먹는거임?과 같은
모습은..어제 김선우를 거의 무너뜨린 쓰리런같은 모습..한시즌에 한번 나올듯한 장면이라는게..;;
바뀌자마자 양의지에게 얻어맞은 안타도 리드문제라기보다 실투에 가까웠고..김광삼도 인터뷰에서
새가슴이라느 오명을 벗기위해 일부러 빠른 승부를 가져갔는데 과욕이었던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고..
흐름상의 문제일뿐이지 김태군의 미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실제로 그이후 계투진은 효과적으로
큰위기없이 두산타선을 봉쇄하기도 했고..결국은 조인성 선발포수를 천명했떤 박종훈감독은
어제 조인성 부상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자의든 타의든 결단을 내려야될떄가왔다고 봅니다..
김태군이 주전마스크를쓰면서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중요합니다만..
조인성보다 나은활약을 할거라고 확신합니다..
-두산과의 3연전-
두산과의 3연전은 소득이 큰 연전이었습니다..
곧돌아올 봉타나와 곤잘레스를 위시로
박명환-심땅꾼-서승화-김광삼..당장은 봉타나를 제외하고 곤잘레스와 저로테이션이 돌겠지만..
제구가 불안한 서승화를 제외하면 로테이션을 믿고 맏길만한 구위를 선보였따는게 희망입니다..
이건 엘레발도 아니고..본그대로 말씀드리는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번 롯데전에 이어 김광삼의 어제 구위는 두산 3연전 선발투수중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신정락-오상민으로 이어지는 나름대로의 필승계투조도 발견했고..
의외로 구원투수들의 폼이 현재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오카모토는 마무리로써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는데 많은 분들이
구속이 떨어진다..1점승부에서 불안하다 그러시는데..마무리에게 가장 중요한건 제구라고 봅니다..
전 레전드 김용수옹도 140키로 직구로 엘지의 뒷문을 지켰고..
밤비노의 저주를 깰당시 레삭의 주전마무리는 느리게..더느리게..더더느리게의 대명사 키스폴크였습니다..
가장 큰 무기는 오카모토의 경험과 제구입니다..그리고 2-3에서도 던질수 있는 포크볼은 국내 최고수준이기때문에
점점 나아질거라 보고..물론 저도 처음엔 우려했떤게 사실인데 던지는걸 계속 보고있자니 쉽게 무너질 투수가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오지환...
가장 고마운건 박종훈감독이 오지환을 뚝심있게 밀어준다는겁니다..물론 어제도
이해할수없는 실수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젊은만큼 가능성도 큰선수니
발전하리라 믿습니다..일단 스타성이 있는선숩니다..빠른발..강견..유격수..거기에 7번의 백넘버..
두려운건 너무 엘지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보니 경직되어서 하는실수..너무 잘하려다 오버해서 하는실수가
늘어나는것...입니다..이런선수는 한번 분위기를 타야 신이나서 잘할듯한데..어제
3루타도 치고 멋진 결승타도 날리면서 어찌보면 그계기를 스스로 만든 느낌입니다..
*박종훈감독이 시즌중에도 타순의 변화가 심하다..실험은 스프링캠프때 끝냈어야 되지 않냐 하시는데..
전 괜찮다고 봅니다..여건이 현재 그렇게 돌아갈수밖에 없는상황이고..어찌됐건 소신있게 밀고나가는 모습이
맘에 듭니다..성적이 좋은것도 아니고 팀타선이잘터지는것도 아니니..이러한 실험은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입니다..
벤치멤버들의 경기력향상과 실전감각을 유지시켜줄수있다는데에도 한몫하구요..
엘지가 꼭 4강을 가기를 바랍니다..
봉타나 돌아오길..
첫댓글 오카모토는 불안해 보이는데도.. 방어율 0점이네요. 처음에는 어떻게 이넘믿고 가나 했었는데.. 볼수록 신기합니다.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구속만 올라가면 일본에서 다시 데려갈거다라고 하던데.. 좋은 공을 갖고 있는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두산팬 입장에서는 소득이라곤 하나도 없고 부상과 불안감만 잔뜩 얻은 정말 기분안좋은 3연전 이었습니다. 타자들은 연신 볼에 헛스윙질, 이재우,김선우,이종욱 부상에...임태훈도 팔꿈치 부종으로 2군 내려갔구요..왈론드는 필히 교체해야 할듯 하구요..솔직히 lg투수들의 공이 좋았다기보다 두산 타자들이 어이없는 볼에 연신 헛스윙질을 해주었다고 봅니다. (아 김광삼은 확실히 좋더군요.) 그래서 lg선발진은 다른팀 타자들과의 대결을 좀 더 지켜본 후에 평가하는것이 좋을듯 하구요..아무튼 이번 3연전 양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잔루도 많고..다음번 만날 때에는 좀 더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어요..^^
그중 압권은 서승화의 '볼'에 무참히 삼진을 당해주던(?) 모습들이었죠..
LG팬이지만 두산도 좋아하는데 부상없이 끝냈으면 좋겠네요 플옵에서 제발좀 만나봐서
맨날 잠실가는게 제 소원입니다. ㅋㅋ
글쎄요 작년에는 그랬는지 몰라도 아직 세 경기 뿐인데 곰 킬러니 하는 말씀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4-5번이 좀 말썽이긴 했지만 LG 투수들 공략을 못했다고 보여지지도 않구요. 그러나 김광삼 포크볼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 두팬들에겐 기분이 안좋으실수 있는 말이었던것 같네요..죄송하구요..문제는 양팀다 좋지 않은 모습임에도..객관적인 전력에서 쳐진다고 할수있는 LG가 시리즈동률을 만들었다는데 의를 두고싶습니다..
봉타나 돌아와줘요 ㅜㅜ
딴건 몰라도 김현수를 초구에 팔꿈치 맞춘 투수는 누구였죠? 아무리 봐도 고의로 보입디다. LG와의 대결은 솔직히 안했으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두산이 이상하게 안풀립니다. SK나 기아와 할땐 정말 좋은데 왜 LG랑 하면 이렇게되는지원.. 두 팀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팀한테..
이대형은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더군요. 작년까지의 상하체 3단분리 타법을 그나마 좀 버렸다는게...공도 작년보다는 많이 기다릴줄도 알고...사실 07년 내야안타 대박이 터지고 나서 자신이 미리 알고 발전을 꾀했어야 할 부분이었는데 그래도 올해부터나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긴 합니다.
2가지라면 공격과 수비, 오펜스와 디펜스.... 박한감독님의 명언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