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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프로필 사진으로 원위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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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그렇듯이 저 또한 나약한 인간인지라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대선 2일전 kbs, mbc, sbs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도 1.4% 문재인후보가 역전했고 투표율도 높고 정말 진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제 지역구인 마포(을) 분위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선대위에 뭐 폼나는 자리도 없는 무임소 지역위원장으로 지역만 샅샅이 훑으면 된다는 심정으로 영하 14도에도 유세차를 타고 지역을 누볐습니다.
계산해 보니 “문재인” 이름 석자를 못해도 22일동안 하루 7~8시간 동안 7만번 정도는 외쳤던 것 같습니다. 3일이 지나니 입술이 터지고 발가락이 아프고 했지만 정말 이기고 싶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했습니다.
제가 잘나서 제가 열심히 해서는 절대 아니고요. “정청래가 저렇게까지 고생하는데 문재인 한표 찍어주자!”고 마음먹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런 보람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정말요) 결과는 마포(을) 15.1%, 2만1천282표차이(참고로 서울 전체 22만표 승리)로 승리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이겼으니 그동안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았지 않았겠어요? 그러니 더더욱 저로서는 패배라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졌습니다. 정말 정신이 멍한 상태 멘붕에 빠져버렸습니다. 울 정신도 없었습니다. 멍했습니다.
그래도 도리는 다해야겠다는 차원에서 새벽 2시에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하고 미안합니다.”라고 페북과 트윗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댓글과 멘션을 통해 국민들은 오히려 저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빨리 기운차려라. 이렇게 널부러져 있으면 어떡하냐? 문후보님을 많이 위로해 드려라. 얼짱이 시무룩하게 있으면 우리는 더 힘빠진다. 정신차리고 일어나라.....”
저는 이런 여러분들의 위로를 받기보다 오히려 위로를 해 드려야 하는데...정말 이때부터 한 시간 넘게 정신 못차리고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캄캄한 방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참 힘들었습니다.
그 후 며칠간도 정말 밥맛도 없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오늘 의총에서 국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는 재검표 문제에 대해서 발언했습니다.
15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재검표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 이를 받아 안아야 합니다. 당내에 팀을 꾸려야 합니다. 이분들과 소통해야 합니다.“고 발언을 했고 중앙선관위가 배속되어 있는 행안위 청원심사소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문후보님의 지위에 관한 토론에서 마지막에 제가 나가서 최종안을 만들었습니다. “문재인후보를 찍은 1469만명의 국민들은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 것이 아닙니다. 문후보님을 보고 찍은 것입니다. 우리 당의 ㅡ정말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분에게 누가 되는 일을 당이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곧 문후보님을 지지한 국민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됩니다. 문후보님에 대한 권한은 긍정어로 정리했으면 합니다.”
“최종안으로 ‘문후보께서 비대위원장을 지명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비대위원장 선출시까지 법적 통상적 범위안에서 대표의 권한을 갖는다.”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문후보님에 대한 권한은 “정청래 최종안”을 놓고 물은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밖에 비대위원장은 뽑힐 원내대표가 겸직하고 당장 시급한 노동, 언론, 평가위의 문제는 뽑힐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점심까지 거르며 오후 3시까지 마라톤 회의는 비교적 분열없이 잘 끝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싸움질하는 모습은 정말 최악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봉주 전 의원이 홍성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합니다. 그를 맞으러 홍성에 갑니다. 두시간 먼저 도착해서 그를 기다릴 생각입니다. 대선에서 지고 나서 그를 맞이하는 것도 여간 큰 고통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 모든 설움과 분노 고통까지 우리가 서로 나누어 짊어져야 할 짐 아니겠습니까? 그 짐 중에서 더 무거운 짐을 지라 하시면 제가 그 짐을 짊어지겠습니다.
원래대로 제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프로필을 원래대로 원위치 합니다. 웃는게 웃는 게 아니지만 억지로라도 웃으며 힘을 내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십시오.
新3더이즘(더 낮게, 더 길게, 더 처절하게)으로 똘똘뭉쳐 新5쾌이즘(유쾌, 통쾌, 상쾌...그래서 흔쾌...그러나 새누리는 불쾌!)을 실현하겠습니다.
눈물 뚝!
수고하셨어요. 참, 그리고 제 표가 민주당보고 뽑은 줄 아는 민주당 바보들 좀 때려주세요.
의원님 고맙습니다 힘내시고 민초들의 힘이 되어 주십시오 .
의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든든했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눈물뚝!!!
정청래님~ 힘내셔용~^^♥♥♥
화이팅입니다..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셔야합니다.. 야당은 화이팅빼면 시체입니다 강성야당~~^^
정청래 의원님, 국민의 심정을 제대로 파악하셨습니다. 부탁합니다.
눈물만 날 뿐입니다
임기 초반 정동영계인가 해서 일부 말들이 많았지만, 정청래 의원님은 그야말로 민의를 잘 헤라린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청래의원님 ok~~!! 정청래!!!
고생하셨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정말루 ㅠ 끝까지 저희를 대표해주세요 그것이 국회의원이 할일이지요ㅠ 지켜주세요 그분과 우리를ㅠ
얼짱 의원님, 이번 선거가 의원님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끝까지 문재인 의원님 지켜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멋집니다
언제나지지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다시 전진 고
와.. 진짜 감동 ㅠㅠ....민주당에 별로 좋아하는 의원이 없었는데 ... 정청래의원님은 너무 좋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국회의원 계속 해주세요 .. ㅎㅎ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훌훌 털고 국민방송 만드는데 힘을 모읍시다. 현대사를 젊은세대들이 공부하고 그 부모들이 알게 도와야 합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맛있는것도 먹고 안민석씨 왜 그러는지도 좀 물어보구요..ㅋ
그래도 살맛나느 세상,,,
오늘 진심을 보았습니다 전에는 좀 경선과정에산 좀 미덥지않았거든요 눈물나네요
우리마음 알아주니 문님을지지한 국민의마음을 알아주시길 항상 국민의편에서 바라보아야만
판단력착오가 안생깁니다 자주오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크게 될 정청래의원 홧팅!!!
감사합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웃으면서 기쁘게 봉도사님 맞이하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
봉도사님 자리 비우신 미권스 틈틈이 드나들며 활기돋게 해주신 거 감사해요
우리 문재인님 힘드시지 않게 많이 애쓰고 도와주세요 ㅜ.ㅜ
감사하구요~ 많이 좋아합니다 ^^*
참! 그 안민석 좀 어떻게 합시다 쫌!!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당신마져변한다면 ........
용기있는당신 사람냄새나는당신
만약에 만약에 당심마져변한다면...........
나이스. 너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앞으로 쭉 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봉도사님 많이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달님을 지켜주세요
정청래 의원님, 여기 자주 들어오시니 분위기는 익힐 잘 아실테고. 우린 정말 민주당이라서 뽑은 것도 있지만 문재인이라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주위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민주당 후보였다면 저는 찍었더라도 주위사람들까지 확신을 갖고 설득하지 못했을 거에요~ 그리고 민주당은 제발 천막당사든 노점당사든 겸허하게 새출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의원님 홧팅!!!
의원님처럼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정치인이 3선,4선 하는 길이란 걸 다른 의원은 왜 모를까요? 국민은 멍청하지 않다고 꼭 저해주세요. 국민의 소리를 대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진정 크게 되실분이에요^^
정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우리 다시 힘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