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함의 시작을 알리는 이 아름답고 해 맑아 티없이 푸른 가을 날,,,!
집앞 탄천(炭川)에 개설된 '인 라인 스케이트 장' 위에서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멋있고 값비싼 옷들을 입고 신나게 달리는 어린아이들을 물끄럼히 바라 봅니다.
6,25 한국 전쟁 바로 직후 모두가 헐벗고 굶주리던 그 암울하고 배고프던 시절,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는 어머니를 졸라 스케이트를 사달라고 떼를 씁니다.
자식사랑이 남달랐던 어머니께선 없는돈으로 놀웨이제 중고스케이트를 사주시며
신발이 조금 크긴 하지만 양말을 하나 더 신으면 오래 탈 수 있을거라 하셨습니다.
얼음이 얼어버린 냇가에서 동네의 다른 동무들은 앉은뱅이 썰매를 지치고 있을때
보란듯이 뽐내며 신나게 바람을 가르면서 스케이트의 속도를 높히고는 했었지요.
지금, 지나가 버리려하는,, 이 사회의 기성세대들은 그렇게 그렇게 살아 왔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애가 신발이 작아 아파하는 듯 보여 다음엔 예전의
내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조금 큰걸 사주는게 좋을 것이라 했더니 그 젊은
여인은 몇푼이나 한다고 아끼겠냐며 나중에 다른 걸 하나 더 사주면 된다 합니다.
빈곤과 절약, 근검속에서 자라왔던 우리들에 비하여 풍요속에서 살아가는 요즘의
젊은세대들은 기성세대의 충고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리라 유추는 해 봅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 합니다.
아니, 예전의 우리들 어머니께서는 자비로써 사랑했었습니다.
내 이제 벌써 인생을 정리해야만 하는 나이로 다가가고는 있지만
나는, 나의 어머니를,,, 정말, 진정으로 존경하고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난 지금 이 나이에도 "어머니"란 단어에 가슴이 메어지고 마음이 널을 뜁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도 우리들 당신, 바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우매한 자식들은 도대체가 어머니와 부처님의 말씀을 믿으려 하지들 않습니다.
그리고는 아집(我執)과 독선(獨善)으로 허식(虛飾)의 몸치장들을 하고는 한답니다.
오~ 나의 어머니!
그리고 나의 부처님이시여!
님들의 한량없이 깊고 깊은 그 은혜를 내 어찌 무엇으로 갚을 수 있으오리까?
하루속히 무명(無明)에서 벗어나 맑고 바른 뜻 지니며 끝없이 밝은 슬기로써
언제 어느 곳에서나 정법광명(正法光明)을 지극정성 자성(自性)으로 받들어서
이 중생세간(衆生世間)을 빛내고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이루는 것 뿐일 것 입니다.
오~ 어머니! 그리고 나의 부처님!
모정불심(母情佛心)이라 했던가, 당신의 그 마음 진정 아름답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훌륭하신 내 어머니 "정명심(淨明心)"보살님!
이 사바(娑婆)의 세계에서 당신과 맺은 인연 너무나 깊고 크기에,
사랑스러운 나의, 해맑아 청정(淸淨)하신,,, 나의 부처님, 나의 어머니!
이 아름다운 땅에 그래도, 그리하여도,,, 오래도록 머무시기를 기원합니다!
나의 너무나도 훌륭하고 자랑스런,나의 어머니는 지금 일백하고 두살이시랍니다.
첫댓글 어제는....감사 했습니다~ ()
_()()()_
우와...진공님 어머님 앞으로도 무병장수하시고 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느 스님께서 제게 늘 가르침주시며 말씀해주신게 생각나네요. 부모님이 곧 산 부처님이시니 저보고 잘 모시라고...모든 불자님들 산 부처님 잘 모시고 효도하시기리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있답니당. 잘 하고잇는진 모르겟지만요.히~~^^*어머니란 단어만 들어도 목이 매이고 가슴이 아파오는건 왜인지........진공님에 따스한고 포근한 글 잘 보고 갑니다. 효도 많이 하시고요 어머님과 행복하셔요.().
어머님께서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주셔서 참 좋으시겠습니다.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하지만 ..장수하시는 분들을 뵈오면 자식들의 효행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을 봅니다. 정말 흐믓합니다. 가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빕니다_()()()_
_()_
그러셨군요..그렇게 훌륭하신 어머님이 아직도 살아 계시는군요..가시는 그 날까지 효도 하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머니란 언어속에는 말로서도 표현못할 모두가 함축되어 있지요. 오래도록 어머님과 행복하세요. 거사님!!!
어머니란 단어만 나오면 가슴이 뭉클하고 그냥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
부모님의 은혜 무었으로 갚으리까.살다 돌아보면 어느새 어머님은 가실준비를 하시고 또 잠시 내가족 챙긴다고 한 눈 팔때가버리십니다.마음만 아픕니다.깊은마음으로서 정성을 다하여 효도하시는분 부럽고 고맙습니다.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