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월) 춘천 의암공원 윤희순 동상 앞에서 개최
헌촉, 헌향, 헌다와 추모사, 추모 공연 이어져
“간절한 애국정신으로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윤희순 의사의 넋을 기립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1860~1935년) 의사의 ‘제87주기 추모 헌다례’가 지난 8월 29일(월) 춘천 의암공원 윤희순 동상 앞에서 열렸다. (사)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이하 윤희순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며 차를 올리는 헌다례로 치러졌다.
윤희순 의사는 의병가를 지어 의병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안사람 의병 부대를 조직해 항일 투쟁을 전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장이다.
이날 헌다례는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가 식전 공연을 선보였고 김진선(43회) 윤희순기념사업회장의 헌촉, 류진규 고흥류씨 부학공파 종중회장의 헌향, 이건숙 윤희순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의 헌화,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의 헌과, 강대덕 윤희순독립사운동연구소장의 약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원현순 김진태 강원도지사 부인이 초헌관, 한미숙 신경호(42회) 도교육감 부인이 아헌관, 윤일숙 육동한(50회) 춘천시장 부인이 종헌관을 맡아 차를 올렸다. 국악인 서지원, 고수 김은하의 창작 판소리 '윤희순 안사람 의병가'공연도 이어졌다.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윤희순 의사께서 역사 속에 남긴 위대한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추모했다.
김진선(43회) 윤희순기념사업회장은 “어제의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 역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영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정현자 허영 국회의원 부인, 김진수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호 춘천시의장, 전금순 도여성단체협의회장, 허인구(50회) G1방송 사장, 류영균(43회) 재경춘천시민회장, 김희선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진성균 6·25참전유공회 도지부장, 김일환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도지부장, 홍영숙 태평양전쟁한국인희생자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