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9] 인면조의 자부심에 답함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02/23/ZFNIC7IUN5F5TC36PQ3SO5NDEE/
인면조의 자부심에 답함
일러스트=이철원
한 잎의 풀이
한 줄의 파도가 되어
풀잎풀잎풀잎풀잎풀잎
물결쳐오면
줄기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고
쓴 풀을 먹기 좋아하는
초식동물이 되어
인간을 벗기로 한다
산양이 백조를 보듯이
여우가 오로라를 보듯이
인간 이외의 눈으로
앞발을 들고
오로지 자연의 말에 귀를 열어라
지금 나의 감각은 고원의 큰 바위처럼 확실하다
산딸기의 신맛처럼 생기롭다
내가 먼 하늘에 대고
사람의 말을 흉내내면
이쪽에서 저쪽 산까지
이상한 메아리가 울려
작은 소리에도 놀란 사람들이 버섯처럼 숨는다
-신미나(1978-)
이제 봄이 오려나. 이 시를 읽으면 봄의 냄새가 난다. 봄의 기운이 파도처럼 삶의 해안으로 밀려오는 것만 같다. 풀이 돋고, 풀의 냄새가 파릇하게 서고, 풀의 쓴맛이 땅의 입안에 고이고, 봄은 대열처럼 곧 물결쳐 올 것이다. 봄의 자연이 생동할 때 우리는 쓴 풀을 뜯는 순한 초식동물처럼 봄을 살아도 좋을 테다. 눈보라 같은 헝클어진 마음을 벗어 놓고서. 작은 풀잎이 되어 싱싱하고 연한 초록의 빛깔을 마음에 산뜻하게 입고서. 돌아오고 있는, 산과 들의 봄이 되어서.
빛이 곱게 내리는 양지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한라산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가 피었다. 오랜만에 화단 앞에 쪼그려 앉아 살펴보니 튤립이 오리 새끼의 주둥이처럼 생긴 조그맣고 뾰족한 움을 막 틔우고 있었다. 귀엣말로 무언가를 속삭이려고 하는 듯했다. 제주의 노지에는 네 계절 내내 풀이 있지만, 호미를 들고 채마밭에 나갈 날이 멀지 않았다.
문태준 시인
빛명상
찬 겨울
이겨낸
매화
빛VIIT의 터 언저리, 싸락눈 틈새에서
매화가 첫 꽃송이를 피워냈다.
찬 겨울 이겨낸 귀여운 꽃 한 송이.
갈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물론
스트레스나 화가 찼을 때에도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특하고도 고마운 녀석이다.
그래서 매화에는 이런저런 사연들이
얽혀있나 보다.
향기로운 매화차 한 잔을 앞에 두니
일전에 담원 선생님의
『차 한 잔의 인연』에서 읽은
시 한 수가 절로 나온다.
살얼음 딛고 피어난 매화송이
그리운 사람 생각하며 찻물 끓인다.
찻잔에 한 송이 띄워
누군가를 기다린다.
신령스러운 매화향기
안개구름 타고
신선 되어 날아간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41
그림 찻방에서 읽는
비움의 방법
마음달이 외로워 둥그니
빛이 만상을 삼겼도다.
빛과 경계를 함께 잊으니
다시 이것이 무엇인고
이 시時는 성우당 경허 선사(1849~1912)의 빛에 관한 글이다. 경허선사는 한국 근현대 선종의 중흥을 일으킨 대선사로 충남 공주 동학사의 불경 스승으로 추대되어 걸출한 제자를 길러낸 일로 유명하다. 동학사 가는 길에 봄눈과 햇빛, 바람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날, 스님은 봄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세상은 봄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스님에게는 세 개의 달이 있다고 한다. 세 개의 달은 세 명의 제자였다. 첫째는 수월(상현달, 정진력이 최고이고), 둘째는 혜월(하현달, 당할 자가 없고), 셋째는 만공(보름달, 복이 많아 대중을 많이 거느리고) 스님인 것이다.
생불生佛이었던 경허 스님은 차茶를 즐기고 참선을 수행을 하며 1912년 봄날 갑산 웅이방 도하동 서제에서 세 개의 달을 곁에 두고 위와 같이 임종게臨終偈를 마지막으로 일원상을 그리고 붓을 던진 뒤 오른쪽으로 누워 천화遷化하였다 전해진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필자가 결가부좌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예산 덕승산 아래 수덕사 선방은 바로 경허 선사가 천안天眼을 열며, 주석했던 곳이다. 필자는 41년 전 경허 선사를 큰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出嫁를 하였다.
우리의 ‘빛VIIT마음’은
‘우주마음’이라는 한없이 큰 거울에 그대로 비친다.
그림 찻방에 실린 글이다. 거울은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상이 맺히도록 하여 비추어 보는 물건이다. 나를 비추어 주는 거울은 언제고 앞에 서서 얼굴과 몸을 단장 할 수 있는 거울이며, 빛이 있기에 나를 볼 수가 있다. 그림찻방에서 늘 읽고 본 글 들이다.
2011년 목단꽃이 피던 날에 빛명상의 일가를 이루신 정광호 회장님을 뵈어 공저로 그림찻방을 펴낸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 회원들과 팬들, 그리고 동호인들의 인기 있는 사람으로 10여 년이 되었다. 그림찻방을 출간하며 있었던 수많은 전설은 소설로 써도 부족할 만큼 많다.
빛VIIT 정광호 회장님을 뵈오며 항상 겸허한 자세가 늘 감동 그 자체이다. ‘근원에 대한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겸허하게 한다. 그리고 팔공산 빛VIIT터엔 언제나 빛VIIT분이 넘쳐 복福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찾아 방문을 한다. 웃음의 빛VIIT을 선사하는 빛VIIT선생님의 환한 미소와 기분 좋은 미소는 우리들에게 기분을 전염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필자는 이 점이 빛명상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빛VIIT은 신체의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시켜주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인류가 지탱하고 형성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생명체는 태양에 의해 만들어진 빛에 의존하고 빛을 찾아서 움직인다. 사람들은 태양빛이 있는 낮 동안 삶의 대부분을 아름답게 살아가며, 빛 없는 밤, 인간들은 잠을 청하여 자듯이 특수한 파장의 태양빛이 없으면 힘이 쇄진되어 간다. 그 태양빛 에너지를 다시 받고자 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빛명상에서의 빛VIIT은 태양빛이 아니라 생명원천의 에너지로서의 빛VIIT을 말한다. 수많은 이들의 빛VIIT 체험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은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 빛VIIT에너지를 받아 새로 출간하는 이 책에 새롭게 무언가를 담고자 한다면 그만큼 비워낼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 비움의 방법이 바로 근원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 모두 내면에는 풍요를 담을 수 있는 그릇과 같은 것이 있다. 이 그릇의 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 사람이 담을 수 있는 부富의 크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이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에 파란 하늘이 열린다.
금번 정광호 회장님과 함께 그림찻방 시리즈 세 번째의 신간을 출간하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 ‘감사하고 또 행복幸福합니다!’ 항상, 빛VIIT 정광호 회장님의 말씀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풍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복의 씨앗을 뿌린다.
빛VIIT으로 달여 주신 차 한 잔
주인장의 빛VIIT을 담아
더욱 무어라 말할 수 없을 맛으로
술에 취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릴 때, 순간 화폭에 담아 한 그루 치며, 대구행 기차에 마음을 싣고 여행한 날, 팔공산 아래 빛VIIT명상 본부에 방문하여 차를 한 잔 마시고 느낀 소감을 쓴 졸시詩이다.
대자연과 우리 모두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빛을 찾고 또 쉰다. 빛VIIT으로 행복을 전해 주시는 정광호 회장님과는 차茶와 빛VIIT의 파장으로 빛VIIT의 끈을 만들어 준 계기다. 빌딩숲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하는 서울, 필자는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깨닫는 빛VIIT을 찾아서 팔공산 아래 빛VIIT명상 본부에 자주 방문을 하게 된 인연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없이 많다. 이 말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차茶를 마셔야 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림을 사랑해야 한다. 특히 차를 마시고 빛VIIT명상을 하면 자기의 내면을 살찌우게 하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열어갈 수 있다. 이 책이 출간되어 모든 분들 힘찬 빛VIIT을 받으시고 행복한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라며 이 책을 바친다.
2024년 5월
문화예술학박사 담원 김창배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6-19
첫댓글 그림찻방에서 읽는 비움의 방법,
근원에 대한 감사.
귀한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근원에 대한 감사를 일깨워주시는 빛의 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에서 읽는 아름다운 글, 그리고 비움의 향기, 담원 김창배화백님의 글, 감사합니다.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귀한책을 내어주신
우주마음님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찬겨울을 이겨낸 매화.
감사합니다.
찬 겨울 이겨내고 작은 꽃망울을 만들어 새봄을 맞이하는 매화를 바라보며 희망을 봅니다.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고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는 우주마음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근원에 대한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그림찾방 귀한책을 을 내어주신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마음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10여년을 차디찬 겨울 속에서 버텨왔습니다. 올해는 싹을...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이겨내며 새 봄알리는 매화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우주 근원 마음과 빛을 펼치며 지구와 인류를위해 동서분주하시는 학회장님께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의 비움의방법...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깨우침을 주시는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읽을수있어 그리고 빛명상과 함께 할수있어 진심으로감사마음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