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이 왜 빅데이터의 기초인가!
마음을 읽는눈 빅데이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년 작)’에서 멋지게 프로젝트에 성공해 일확천금을 얻게 된 주인공 도미닉(빈디젤)과 그의 팀원들은, 잠시 질주 본능을 멈추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평범한 일상이 지루해질 때쯤 이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불청객이 등장한다. 팀 동료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에 처하자 도미닉은 다시 운전대를 잡고 레이스를 시작한다. 때마침 모든 시리즈의 단골 메뉴인 미션도 그들에게 주어진다. 일명 ’신의 눈’이라는 해킹 프로그램 칩을 찾아라!
그런데 이 ‘신의 눈’이라는 프로그램 칩,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이 칩의 스펙을 파헤쳐보니 이놈 물건이다, 물건. 이 칩만 손안에 쥐게 되면, 전세계 스마트폰과 CCTV 등을 해킹하여 사람의 위치와 행동을 원격으로 수집 할 수 있다. 당연히 이 만능칩이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면 상상할 수도 없는 비참한 일들이 다가옴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 왜냐하면 이 칩은 위치, 행동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분석해 미리 앞을 예측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신의 눈’이었던 것이다.
‘신의 눈’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빅데이터
‘신의 눈’, 이 범상치 않은 물건은 왠지 모르게 낯설지 않다. 방대한 자료를 모아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디지털 데이터의 양을 강조한다. 페이스북은 하루 평균 27억 개 Like 액션, 25억 개 콘텐츠 공유 및 3억 건의 사진 업로드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기존의 DB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구글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나 분산처리 시스템 기술, 하둡 소프트웨어로 처리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매년 데이터 센터를 하나씩 신설하며 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프로그래머 램지를 빅데이터를 이용해 찾는 '신의 눈'
하지만 이 방대한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만 한다면 쓸모없는 쓰레기 더미와 같을 것이다. 글로벌 IT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tner)는 이 빅데이터를 3V, 양(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이라고 정의하였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은 다변화된 고객 DB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다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에 남긴 글과 흔적들을 모아 데이터와 신용카드, 교통카드 내용을 연결하여 개인의 생활 방식, 소비성향을 예측할 수 있고 소비자의 세세한 마음과 행동을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점을 잘 이용한 사례가 있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는 다양성에 키워드를 맞춰 빅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여 유권자 맞춤형 선거를 전개했다. 당시 오바마 캠프는 과거 투표 여부, 구독하는 잡지, 마시는 음료 등 유권자 성향을 수집해, 유권자 맞춤형 선거를 전개하여 비용 대비 효과적인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또다른 알려진 예로는 아마존닷컴의 추천 서비스가 있다. 모든 고객의 구매 내용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하고, 이 기록을 분석해 소비자의 소비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한다. 이런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아마존은 고객별로 '추천 상품'을 표시한다. 페이스북 및 구글도 사진과 동영상을 분석하여 고객별로 맞춤형 광고를 제시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과 빅데이터의 만남
UX(사용자 경험)가 사용자 중심에서 고객의 편의를 중시하고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는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과거 UX 분석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개별고객 단위로 적용하기 어려웠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 빅데이터 솔루션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개인 행동데이터를 분석하고, 매크로 수준에서 생태계 분석을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니즈를 찾기를 위한 적절한 빅데이터 모델을 만들어 검증한다면 UX가 추구하는 이상향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의료, 공공서비스 등 개인화 맞춤형 UX 서비스에 빅데이터가 쉽게 쓰일 수 있다. 사용자 개개인의 행동데이터와 지역, 성별, 사용패턴 등 사용자의 특성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에서도 페이스북 SNS, 쇼핑 목록 등 기존 고객관리체계(CRM)가 감당할 수 없는 방대한 양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15억 건의 조제 정보를 관리하는 미국의 보험 약제 기업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들에게 맞춤형 처방전을 전송하는 고객관리를 하였다. 또한, 예측 분석의 도입과 활용으로 정해진 복용 주기나 양을 지키지 않는 환자를 확인해 복용을 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규칙적인 복용을 격려하는 성과도 보였다.
UX와 빅데이터의 만남은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이들의 전제조건은 데이터의 품질이다. 기업과 정부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두기는 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빠르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적절하고 정확한 결정을 위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니즈를 명확하게 알아내어 자신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한다. UX적 관점에서 데이터의 품질은 사용자의 마음과 경험이 얼마나 담겨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의 어두운 그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증대되면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수집과 활용이 필수가 되어, 개인 정보 침해가 발생한다. 점점 더 사소한 것 하나도 데이터로 수집된다면,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작년 11월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 사례는 작은 메시지 하나도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 될 수 있으며, 이것이 사생활 침해와 연결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미 마케팅 회사들은 인스타그램, 플리커 등 사진 공유 SNS에 올라온 메시지와 사진을 활용하여 트렌드, 유행 아이템 등 요긴한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정작 이 SNS를 쓰는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올린 사진이 마케팅 활용으로 쓰이는 것을 모르고 있다.
점점 더 정교한 빅데이터 솔루션이 개발되고 사생활을 침해한다면, 앞으로 ‘빅브라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특히 미국은 이미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국가와 사회를 감시해왔다고 한다. 2013년 미국국가안보국(NSA)의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에 의하면, 미국 안보국은 프리즘(PRISM)을 통해 사전동의 없이 민간인의 이메일 및 전화 기록을 수집해왔다고 한다. 평소 인권에 대한 이슈를 중시한 미 오바마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해왔다고 한다
빅데이터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측면에서 기업과 국가 측면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마케팅과 SNS, 공공기관에서 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에게 특화된 광고,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 솔루션이 정교해질수록 사생활 침해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이윤 창출, 공공이익을 위한다는 어떤 목적이라도 개인의 동의가 없는 개인정보 수집과 활용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도미닉과 그의 팀이 ‘신의 눈’ 칩을 악당에게 넘기지 않으려고 레이스를 시작했던 것처럼 빅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적절한 활용과 방안이 필요하다.
첫댓글 빅데이터를 받으면 천국 못가고 안받으면 천국 간다는 논리는 성경의 원하는 것과 거리가 멀기에 빅데이터는 짐승의 표가 아닙니다.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말씀을 읽고 세가지 점에 주목하고 싶은데요...
1.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을 하게 함
2. 짐승의 표를 모든자의 이마나 오른손에 받게함
3. 표를 가진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함
단정할 수 없지만, 이전부터 많은 얘기가 나온 것처럼...
컴퓨터시스템, 바코드, 베리칩 등이 거론되어 왔습니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짐승의 표라는 것이 영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것 "무언가" 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글을 쓰신 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멀지않은 가까운 미래의 세계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겠지요. 그것을 가정해 본다면.
위에 주목한 세가지 점에 부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우선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Siri처럼...
2. 인간을 통제하는 방법으로는 생체칩이 유력하겠지요. 베리칩이 될지, 그보다 더 진화된 다른 것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3. 그런 시대가 되면 표를 가진자 외에는 매매를 할 수가 없겠네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가 아닐까요???
@IXTUS 영적해안이 좋네요 굳!(열린 사명의 눈)이 좋음. 상당히 좋음!~이분 정도면 7년대환란때 진행방향이 어떡히 흘러갈지 어느정도 알수잇음.
계시록의 말하는 우상이 인공지능 맞습니다.
이게 종말의 사인이죠. 말하는 우상의 등장.
@경천 오케이 빙고^^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