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첫 아파트 분양 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완판'에 실패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30일 진행된다. 전용면적별로 ▶42㎡ 2가구 ▶84㎡ 6가구▶112㎡ 10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당초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인 데다 분양가 9억원 초과 가구에도 중도금 대출이 일부 가능해 예비 청약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용 112㎡ 추첨제 물량도 있어 청약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당첨자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기자가 속출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진행되는 청약에서 예비 당첨자를 공급 가구 수의 5배까지 선정하는데, 87가구인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일부 청약 당첨자는 물론, 예비 당첨자로 선정된 400명 이상이 계약을 포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