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개인적으로 본프레레 감독의 축구를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되도록이면 하루빨리 본프레레가 경질되었음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다보면 이외로 본프레레를 옹호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히딩크와 비교하면서... 히딩크는 처음에 잘했냐고...
그래서... 제가 본 히딩크감독과 본프레레감독의 차이점을 간단히나마
써봤습니다.
1. 히딩크도 처음에는 못했다?.. 5:0 스코어.. 그러므로
본프레레도 기다려야 한다?...
2001년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허정무감독이 경질되고 감독없이 치른
한일 대 세계올스타전 (브라질인지 올스타인지 기억이 깜깜)과 한일전??(맞나?)
이 있었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한일연합 대 올스타전경기에서의 안정환의 터닝슛... 안정환선수의
가능성과 한국축구의 자그만한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죠..
아무튼.. 그 두경기에서 본 한국축구는 정말이지... 절망적인...
경기내용이었습니다.. 전술의 부재.. 소위 말하는 뻥축구....
계속 상대방에게 이끌려 다니면서... 각종언론에서는 우리나라는 테크닉이
너무 부족하다며 각종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때 바로 히딩크 감독이 왔었죠....
그리고 한달도 안되어 치른 크로아티아 평가전....(크로아티아가 맞을겁니다--)
정말 놀라보게 바뀌어진 우리나라대표팀의 경기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비록 체력은 딸리지만...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냐고 언론에서 취재에 취재를
했었죠.. 히딩크는 연습때 선수들에게 볼처리를 어떻게 하라고 개개인별로
가르쳤다라고 했는데... 아무튼..... 180도 바뀐 한국대표팀의 모습을 볼수
있었죠..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체력적으로 부족하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부재... 수비진의 취약함... 그리고 히딩크가 꼽았던
제일 큰 문제는 경험부족..... 바로 경험부족이었죠..
그리고 컨페레데이션컵에서 프랑스에게 5:0 패배..
그리고 체코와의 평가전 5:0 패배...
오대영감독으로 별명붙어질만큼... 당시로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는데요....
지금 아시아예선 사우디패배나 우즈벡 무승부를 가지고 본푸레레 옹호론자들은
히딩크도 첨엔 못하지 않았냐 하면서 토를 달구 있는데용....
솔직히 프랑스랑 사우디랑 같습니까?... --; 당시 프랑스는 세계랭킹no.1
체코도 말하자면... 5위 안에 드는 나라였던거 같네요.. 그당시....
대체 그당시 프랑스와 체코에게 패배했던 경기결과를 지금 가져와서
대입시키는건 말도 안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우리 나라 선수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경험부족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월드컵4강의 금자탑을 이룩하고도 경험부족이니 뭐니...
맨체스터가 헬렐레하는 박지성과 한때 세리에a서 조금 날았던 안정환...
네덜란드리그최고수비수중의 하나인 이영표... 그외에 이천수,설기현..
그리고 카타르청소년컵 득점왕 박주영... 등등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데도
(참... 올림픽 16강에 진출했던 선수들도 있군요..--;)
사우디에 2:0으로 패배하는데... 그때 당시 프랑스에 패배했던 게임과
비교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모순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솔직히 지금와서 브라질과 경기해서 5:0으로 져도 전 별말 안합니다.
중요한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경기내용에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니까요..
2. 새로운 선수의 발굴???
히딩크가 발굴해낸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송종국이었죠.. 당시 무명선수를
대표팀에 과감하게 발굴하구 죽어라 연습시키고... 월드컵에서 일약 활약을
펼치게 만들었지요.. 그런데 송종국뿐만은 아닙니다..
허정무가 발굴했지만 박지성도 더 크게 키운건 히딩크고요... 그리고 이천수,
최태욱도 있었고....
또한 히딩크는 선수들간의 경쟁을 계속 시켜서.. 월드컵직전까지 배스트멤버를
정하지 않았지요... 대표적인 이유로 스타플레이어였던 안정환과 홍명보를
엔트리에서 과감하게 제외시켰던 때도 있었고..(이때 인터넷으로 네티즌이
엄청나게 비난했었죠..)
안정환같은 경우는 윤정환과 함께 막판에 대표팀에 합류했었고요...
그런데 본푸레레는????
과연 본푸레레가 발굴하거나 성장시킨 선수가 있습니까???
김동진이요??? 김동진은... 청소년대표팀때부터 뚜렷한 상승을 보인 선수지요.
이동국??? 박주영??? 박주영같은 경우는 네티즌의 압박에 뽑은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번에 뉴스를 보니까 박주영을 마치 자기가 발굴한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는 본푸레레의 인터뷰기사가 있었더군요..--;
단지 아시아최종예선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포기한
본푸레레감독의 능력이 의심스럽네요...
본푸레레감독이 이집트리그감독시절.. 숱하게 많은 언론의 비난을 들어보면..
"젊은 선수보다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만 쓰고 경기에 지면 선수탓만 한다"라는
평이 있던데...--;;;;;; 벌써 몇번... 선수 탓만 하지 않았나요??
히딩크가 프랑스한테 대파한직후 인터뷰한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감동먹었는데... 오늘의 패배가 훗날 팀에 큰 밑거름이 될거란
말을 했었는데..
차라리 본푸레레가 경기에 지고 그말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티가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3. 경기내용....
본푸레레가 국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요번에 쿠웨이트전을 보고 느낀건데....
정말 한국대표팀 형편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말을 하면
니가 뛰어봐라! 얼마나 힘든데 하고 태클이 들어올테지만.. 축구팬으로서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월드컵직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이 있었죠.. 정말 그때까지만 해도
측면에서 세계최강국들을 뒤흔드는 한국의 빠르고 쉴틈없는 플레이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렇게 강해진 이유는 히딩크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고요..
그러나 본푸레레취임후부터 쿠웨이트와의 경기까지...
계속.... --; 걸어다니더군요... 잦은 패스미스.. 한때 빠르고 강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한국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수가 없네요..
솔직히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박주영이라는 천재가 있었기에 4:0 대승을
거둘수 있었구요... 박주영의 선제골과 페널티에어리어안에서의 반칙얻음..
또한 쿠웨이트라는 팀자체가 정말 풍운을 겪고있는 팀이었습니다..
감독이 교체당하고.. -_-; 그런 팀에 초반에 박주영이 골을 먹기 전까지...
엄청나게 고전을 하더군요...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데.. 왜 그렇게 흐름이 끊기던지...
개인적으로 이동국선수를 안좋아하는데.. 왜 그렇게 이동국선수에게로 공이
가면 맥이 끊기던지..--;; 그러고 보면 이동국이 미드필더였던가? 라는
착각도 들 정도로... 팀 전술이 개판이더군요...
단지 이번에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박주영의 활약과 그에 따른..
약간의 상승분위기.. 그리고 쿠웨이트선수들의 혼란..였다고 볼수있네요..
4. 월드컵 본선 진출한 감독을 짜르면 세계적 망신거리??
이런 글이 올라와 있던데.. 읽어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평소에 축구에 무관심한 분이 쓰신 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 브라질 같은 경우를 볼까요..--;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워낙 월드컵에 계속 진출하다보니....
월드컵진출과는 상관없이 경기내용에 따라서 감독을 짜르고 바꾸고 그럽니다.
브라질 뿐인가요? 유럽 축구리그 팀들 보면 허다한 일로 감독을 경질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더비매치패배... 챔스리그8강전패배.. 리그라이벌전패배..
그런 팀들은 다 세계적 망신인가요? 브라질은 아주 최악의 팀이겠네요.. --;
솔직히 우리나라 2차예선,최종예선까지 힘든 팀이 있었습니까?..
이란,일본도 비켜가고... 북한도 비켜가고...
돌풍의 핵이라던 쿠웨이트와는 감독경질에 팀이 혼란에 빠진 상태서 경기하고..
우리나라 홈경기는 뭐... --;;; 상대팀에겐 지옥의 원정경기죠..--;;
붉은 색들이 둘러싸고 넘실대면서.. 대한민국! 외치는... 맥빠지겠죠..
본푸레레 감독이 없었더라도.... 그냥 한국인감독이 맡아도..
본선진출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봅니다.. 아니라구요?--;
아니란 분은 저한테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제가 모자라서리..
5. 그렇다면 본푸레레를 짜른다면 대안이 있느냐??
대안은 아주 많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히딩크같은 A급 명장을 모셔오진
못해도..--;;; 국내를 돌아보면 김호감독같은 분도 명장중의 명장이시죠..
94년 미국월드컵.... 무승부만 두번기록했었던... 정말 아쉬웠던 경기였죠..
박성화감독도 있고... 그리고 유럽을 잘 돌아보면.. 본푸레레보다 적은
연봉에 더 능력있는 감독을 모셔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가
그만한 돈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죠?..
첫댓글히딩크 첫상대 노르웨이였구요, 그당시에도 그다지 좋은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본프레레가 발굴해낸 선수가 없다니요.... 유경렬, 김한윤은 선수도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경질은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결론적으로.... 너무 일방적인 면만 고집하시네요
김한윤 유경렬은... 어쩔 수 없이 발굴했다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수비수를 반드시 발굴해야만 했고, 따라서 어느 감독이 왔던지 수비수를 발굴하는 일은 피할 수 없었던 상황.. 감독이 달랐다면 김한윤 유경렬이 아니라 이정수 유경렬이, 혹은 장현규나 오범석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지만 수비수는 발굴했을 듯.
글쓴님 말이 맞습니다. 오히려 슈퍼 님이 너무 일방적이시네요......설득력이 없다...?누구 기준으로 한 말씀이시죠? 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요....그리고 히딩크 옹호하고 본프레레 비판하고 박주영 칭찬하면 무조건 다른사람이 주장한거랑 다른게 없다.라.. ..호오, 그런 논리가 있었군요..
축협이 한짓은 다음과 같습니다..덜컥 2002 월드컵 개최를 따내고, 장기적 포석을 뒀던 일본과 달리 일단은 거액으로 히딩크를 모셔왔죠..급한김에 임시방편이지만 단결력 좋은 한국인은 큰일을 해내죠. 2002신화는 히딩크명장과 붉은 악마가 해낸것이지 축협은 후에도 군면제로도 그러고 옹졸하기만 하죠..
임기방편은 임시방편일뿐 고액의 히딩크를 계속 데리고 있을생각은 없었죠. 축협이 히딩크를 안잡는것을 보고 국민이나 히딩크 자신이나 참 어이없었죠. 축협은 포스트히딩크로 전환할 생각으로 이름을 갑자기 까먹었네..코치아자씨로 감독 시켰다가 비난을 면하려고 아무나 백인인사람 감독으로 들여오죠.
첫댓글 히딩크 첫상대 노르웨이였구요, 그당시에도 그다지 좋은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본프레레가 발굴해낸 선수가 없다니요.... 유경렬, 김한윤은 선수도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경질은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결론적으로.... 너무 일방적인 면만 고집하시네요
프랑스 체코에게 진건 좋은경험이였을겁니다. 하지만 쿠바나 캐나다같은팀에게 진건 할말 없죠. 그리고 새로운선수발굴이라...히딩크가 최진철을 발탁시켰듯이 본프레레는 김한윤 유경렬을 발탁시켰습니다. 정경호도 재평가받게 만들었구요. 그리고 최근들어 경기내용은 많이 좋아지고있습니다.
길게 반박하고는싶지만 어차피 입장이 확고하신터라 지루하게만 느껴지실것같아서 이정도로만 끝냅니다..그리고 이글...그동안 토론방에서 다른분들이 주장했던것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설득력도 없구요
한국축구에 더 깊은 관심과 사랑이 있으시다면 감독과 선수보다는 축협에 더 문제가 많다는걸 아시게 될껍니다. 어차피 반정도 온거 나머지 반도 채우게 만들어줍시다. 그리고 축협을 개혁단행해야겠죠
김한윤 유경렬은... 어쩔 수 없이 발굴했다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수비수를 반드시 발굴해야만 했고, 따라서 어느 감독이 왔던지 수비수를 발굴하는 일은 피할 수 없었던 상황.. 감독이 달랐다면 김한윤 유경렬이 아니라 이정수 유경렬이, 혹은 장현규나 오범석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지만 수비수는 발굴했을 듯.
오늘 신문에 난 기사보면, 김한윤을 4번이나 추천했었다는군요.그러나 그때마다 봉감독은 그 추천 스탶에게 무슨 커미션이라도 받았냐며 반대했었다는구요.
매 월드컵 예선에서 느끼지만, 축협의 장기적 포석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해왔음. 02년 한일 때는 개최국이라서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었고, 또 그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햇수로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90년대의 축협 스탈로 회귀한 듯.
.....쿠웨이트전..경기제대로보신거..맞는지..수비진과 미들진에 조합이 조금씩 이루어지던데..점점나아지고있습니다. 하지만 본프레레에게 아쉬운것..우리나라의 특유의 스피드함을 살리지못한것...
제생각엔 세계적인 명장까지도 필요없습니다 K리그에서 활약중인 분들중에 한명 감독으로 모시면 충분할듯 적으로서 상대하기에 국대 선수발굴에도 크게 영향이 올듯하고 제생각엔 K리그의 감독중한명 명장으로 뽑아서 바꿨으면 합니다
참 힘들다 팬들은 3류에도 못 끼는데 ............................................................. 천하의 명장이 와도 한국축구팬들은 열심히 씹겠지......................................
글쓴님 말이 맞습니다. 오히려 슈퍼 님이 너무 일방적이시네요......설득력이 없다...?누구 기준으로 한 말씀이시죠? 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요....그리고 히딩크 옹호하고 본프레레 비판하고 박주영 칭찬하면 무조건 다른사람이 주장한거랑 다른게 없다.라.. ..호오, 그런 논리가 있었군요..
축협이 한짓은 다음과 같습니다..덜컥 2002 월드컵 개최를 따내고, 장기적 포석을 뒀던 일본과 달리 일단은 거액으로 히딩크를 모셔왔죠..급한김에 임시방편이지만 단결력 좋은 한국인은 큰일을 해내죠. 2002신화는 히딩크명장과 붉은 악마가 해낸것이지 축협은 후에도 군면제로도 그러고 옹졸하기만 하죠..
임기방편은 임시방편일뿐 고액의 히딩크를 계속 데리고 있을생각은 없었죠. 축협이 히딩크를 안잡는것을 보고 국민이나 히딩크 자신이나 참 어이없었죠. 축협은 포스트히딩크로 전환할 생각으로 이름을 갑자기 까먹었네..코치아자씨로 감독 시켰다가 비난을 면하려고 아무나 백인인사람 감독으로 들여오죠.
아무나 백인으로 데려온것이 어찌어찌하다보니 본프레레까지 오게 됐네여. 검증된것도 없고..에차리 코엘류에게 더 기회를 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왜 갑자기 본프레레가 선정됐는지 국민에게도 세계 외신들에게도 기이한 미스테리네요. 쿠웨이트전 정말 잘했따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