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살림도 잘하고, 아이들도 잘키우고, 내조도 잘한단다.
집안 인테리어는 손수 다하고,
어디서 버린 물건도 주워가꼬 지 손을 거치면 이쁘게 되고
집안 페인팅도 스스로 다했다고 한다.
자신의 옷사는 돈은 아까워서 늘 시장옷만 입지만
워낙 코디를 잘해서 베스트 드레서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남편이 돈을 왕창 말아먹고 기가 죽어있을때
자신은 cf출연료로 남편 외제차를 뽑아주었다고한다.
남편의 기를 살리기위해서.
그리고 남편에게 늘 이쁜말을 한다. 사랑합니다, 복받으세요.
이렇게하면 정말 남편한테 이쁨받겠다 싶다.
정말 당신은 훌륭한 주부로구료.
게다가 그녀는
'서정희'라고 불리우는것보다
'서세원 마누라'라고 불리는것이 더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일을 많이 해서 험해진 자기 손이 너무 자랑스럽단다.
그만큼 식구들을 위해 헌신했다는 뜻이므로.
가족을 위해 자기를 바치고, 남편만을, 이사람만이 내남자,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고 생각하고.
유학가는 딸아이한테는 순결서약서까지 받아두었단다.
(순결서약서 전문이 소개되어있었다. 엄마야 o.0)
딸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그녀는 버지니아 울프가 잡아죽이자, 고 외친
가정의 천사의 현신같다. 승희가 애마염라왕의 현신이듯 ㅡ.ㅡ;;;
그녀의 책을 읽고
나는 현모양처가 되기는 글렀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너무 어렵다.
큰일이다.
잘하는것도 없어서 혼자 살기도 힘들것같고
시집가도 살림못한다꼬 맨날 구박만 받을텐데..
인생이 첩첩산중이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