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시에 앞서,
살면서 제주도 한번 못가본 서울촌년 짱구니의 한라산 등반에 동참해준 카프오빠님께 감샤^-^♡
-2011.09.16-
제주도 단합대회를 앞두고 제주의 명산 한라산을 올라보기로 맘 먹은 짱구니.
마침 카프오빠가 연차라는 소식에..
"With me?"
"Okay!!"
...
이렇게 뜬금없이, 급작스레 맺어진 우리의 첫 제주 인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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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샤방오빠의 먹벙에서 배터지게 먹꼬먹꼬.. 새벽에야 짐싸고 잠든 짱구니.
..
대략 두어시간ㅜㅅㅜ..눈붙이고 4시반쯤..?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고고씽~
↓
대략 늦잠에도 불구, 친절한 택시아저씨의 광속질주로 제시간에 멀쩡히 도착..
↓
초췌한 모습으로 카프오빠와 접선 및 탑승완료^-^
<창밖>
뱅기타면 괜히 꼭 한번씩 찍는 그 사진.ㅋㅋ
<구름>
아.. 이쁘다!!
<아침식사>
아마도 우리 뒷 뱅기를 타고 제주로 날라온 야니오빠커플과 접선하여..
아침부터 흡입했던 전복물회.
맛있긴 했지만, 전복이 질겨서? 턱이 아팠다.ㅜ_ㅜ
<출바알~>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즐긴 후,
야니오빠의 친절한 픽업 서비스를 받아 어리목 입구까지 실려온 우리.
이제 등산 시작!!^---^
아래 사진은..
카프오빠에게 등산장비 다 챙겨오라고 엄포놓고..
정작 반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신고 온 이기적인 짱구니 출발 모습.ㅋ
<입구에서.. 카프오빠>
늠름~늠름~ㅋㅋ
름늠~름늠~ㅋㅋ
<시작점>
자고로 등산은 해발 1100m정도부터는 시작해줘야..ㅡㅂㅡ;;
<기둥이 신기한 나무>
한참 올라가는 길목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나무.
.. 에 올라간 카프오빠.
더 멋있게 찍어주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어 오빠;;
<요기부턴.. 그날 짱구니가 본 풍경들>
한참 오르막을 오른 뒤 뒤를 돌았을 때..
쨔쟌~~하고 나타난 바다 전경.
잠시, 약수터에서..
짱구니.ㅋㅋ
만세동산에서...
먹구름낀 하늘.
그리고 다시 뒤를 돌면..
언제그랬냐는듯 청명한 하늘과 바다.
완만한 동산길을 한참 걷다 발견한..
앙상한 고사목과 억새.
발밑에 수북?히 뛰어다니던 빨간다리 메뚜기들..
아오~
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느그들은 다 내 손아귀에 잡혀 갈대에 등짝을 꽂힌 채 서울로 이송되어 튀겨졌을 운명이라구 요놈들아~ㅋㅋ
요건 잠시,
고독에 잠긴 카프오빠.
산 꼭대기까지 이어진 이 레일의 용도는..
...짐작하다시피
..바로 요것.ㅎㅎ
...다시 오르막.
... 잠시 뒤,
저 멀리 보이는 백록담.
내 오늘은 한라산이 처음이라 널 못만났지만..
다음 번엔 꼬옥~ 널 찾아가겠다, 록담아.
그때도 오늘같은 좋은 날씨로 날 맞아주련~♡
요건.. 신난 짱구 뒷모습.ㅋㅋ
...요건..
음.
음.
음.
... 답 안나오는 연인설정 샷.ㅋㅋ
(후폭풍 우려.. 최대한 작게올리는 센스발휘..아하하;;)
흠흠..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풍경 감상 고고씽.ㅋ
우리의 목적지.
윗세오름 도착기념~^-^
여전히 늠름~
우리의,
아니, 짱구니의 허기를 달래줄..
사발면과 초코바, 그리고 연양갱 전신샷ㅋㅋ
..신나는 마음으로 라면좀 먹어보려고 앉아서 보니..
오빠 손이 저지경.
뭐지이건..?? 하는 순간.
범인발견.ㅋㅋ
...
요즘에도 저렇게 물빠지는 손수건이 있구나..
깨달음의 시간.ㅋㅋ
<요기부턴 하산길>
땀도 식혔겠다 배도 부르겠다.. 원기 충전된 우리 둘.
살짝 뻐근해진 다리의 통증을 즐기며(?) 하산시작.
↓자세히보면,
제주도 전역의 오름들이 한눈에 쏘옥~
병풍 머시기.. 비.. 머시기..ㅡ,,ㅡ;;
어쨋든 무지 아름다웠던..ㅋㅋ
짠~^-^
뭔가 너무 급작스럽긴 하지만..
이렇게 몇장의 풍경샷을 끝으로
후다닥 하산 완료!! ㅋㅋ
하산 후 1100고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냐호옵과 어류겐 오빠,
약속시간보다 먼저왔다며 우릴 친히 모시러 와줬다..ㅜ_ㅜ
<125CC 스쿠터에 올라탄 어류겐 오빠의 늠름한 자태>
내눈엔 이미 보조개 천사님.
.. 스쿠터 보고 급 흥분한 나머지,
하루를 함께보낸 카프오빠를 과감히 버리고(!)
어류겐 오빠 뒷자리에 살포시 탑승...
..
오빠의 반짝이는 헬멧을 거울삼아..
달리는 스쿠터 위에서 무개념 셀카놀이 삼매경.ㅋㅋㅋ
...
짠~
드디어 도착한 1100고지.
1100고지에서 짱구니를,
아니, 카메라를 애타게 기다리던 냐호오빠님은..
완전 반가운 미소를 띄우며 내 손을 덥석잡아 1100고지 기념샷 지정석으로 인도.
결국 이렇게..
"해발 1100"이 최대한 잘보이는 각도에서 사진에 찍히셨다.
이것이 바로 40대 이상 아주머니들에게 사랑받을만한 살인미소와 장딴지의 정석.
덩달아 우리도..ㅋㅋ
요건, 왠지 찍어둬야할것 같은 그런.. 인증샷??
야니오빠 커플이 카프오빠를 태워 올때까지..
짱구니의 혼자 놀기~
"그림자야, 그림자야, 넌 누굴닮아 이렇게 다리가 기니?" 놀이중-_-;;
요건..음.ㅋㅋ
왼쪽부터..
야니오빠 컵흘, 어류겐오빠, 냐호오빠, 카프오빠.. 짱구니.
단체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오빠들 몰래 살짝 찍었는데..
매의 눈 야니오빠..
눈에다 숟가락 두개 얹으시고 카메라를 직시..
레이져발사..
빠지직~Zz~
이렇게 우리들은 한참이나 1100고지를 마음껏 방황하며 즐기다 육지로 하산.
야니옵커플과 병재오빠랑 나는 렌트카로.
어류겐오빠는 스쿠터로.
냐호오빠는 잔차로.
..
내려오는 도중에 뚜르드프랑스 동영상에서나 나올법한 사고 발생..
다행히 큰 부상..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멀쩡히 하산 완료.
돼지꿈,용꿈이었나..
용꿈,돼지꿈이었나..
어쨋든 옴팡지게 맛있던 한정식집에서 생선을 뼈까지 씹어먹으며 배를 채우고..
.. 이제 서울에서 내려오는 울 JOV 멤바들 먹일 식재료 사러~
마트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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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전날 회식하고 늦은 밥 귀가해서..
제주도 2박3일 짐싸느라 잠도 못자고 새벽 뱅기타러 평택에서 김포까지 출격..
아침부터 짱구니 수다에 기 쪽쪽~ 제대로 빨린.. 카프오빠의 꿀잠시간.
오빠, 슈고 많았어욤^-^♡
..
마지막,
아침부터 온종일 우리가 했던 그 놀이.
"아쉬운대로 해보는, 연인흉내놀이"의 결정판.
♥두발모아 운동화 찍기♥
..
...
....
아.. 눈물나..ㅜㅇㅜ
이상.
끝!
언니 워~워~
다시 봐도 짱구 정말 이쁘고 귀엽게 나왔네.. 한라산과 너무 잘어울려........ 언능 담날 후기 써봐..
오빠 이런 댓글좋지 않아요. 지지~ㅋㅋ
나 자꾸 오빠 활짝웃는 미소로 일사분란하게 지시하는거 생각나서 계속 웃고있음..ㅋㅋㅋ
일사분란.. 나도 그 미소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구나 난 괜찮다~~!! 이 한몸 희생하여 그대들이 행복하다면..... ^^ ㅋㅋㅋ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억에 각인된 한라산 등반..... ^^
설정 놀이가 아닌 진짜 연인과 다시한번 함께 하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짱구나 좋은 추억 함께하게 해줘서 고마웠어~~ ^^
나 이글 왤케 슬퍼?? 나만 그래????????
ㅎㅎ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르지?
나의 급 제안에 쿨하게 같이 간다해서 첨엔 어?? 이랬는데.. 나도 막상 가보니까 혼자보다 훨씬 좋았어!!
왠지 혼자갔으면 힘들고 쓸쓸했을 것 같다능~ㅋㅋ 오빠 덕에 즐겁고 안전하게~ 잘 댕교왔음!!
엘뇨사 왜구럄 ㅡ,.ㅡ
어~~ 느낌이 또다른데? ^^
역쉬 난 사진은 안되 ㅋㅋ 무의식 속에 또다른 내가 막 꿈틀거리며 기어나와 ㅋㅋㅋ
아~ 살면서 제주도 한번 못가본...나.. ㅡ.ㅡ; ㅎ 경치정말좋네..저렇게 좋은곳이었구나..
글고 카프하고 설정하지말고 사귀어라...ㅋㅋㅋ 역시 냐호형님 사진발 굿~~~ㅎㅎㅎ
흑기사님, 저에게 왜이러심니까.s( ̄へ ̄ )z
왜 나 시러? ㅋㅋㅋ
사진이 다 엑박..ㅠㅠ
오잉? 왜 글지? 첨부안하고 긁어와서 그릉가아~~??
난 다보이는데? ㅋ
나만 이상한듯. ㅠㅠ
제대로 보이는뎅....흠 임시 인터넷 파일 지워 봐~ㅎ
사진 굿~잘보고가네^^
ㅎㅎ 또 가고 시퍼욤ㅠㅇㅠ
한라산 멋있당~ 사진두 잘 찍으시궁 스토리도 너무 잼있게 봤어요^^ 담에 기회되면 저도 산에 디꾸가주세엽
...물론이죠..!! 함께해욤~~^-^ 아, 하지만 기대는 마시길...저 산 잘타고 그런 멋진 요자는 아님..ㅋㅋ
ㅎㅎ 난 이제 봤네..이 후기..ㅎㅎ 근데 옴팡 잼나게 다녀온것 같은데..한라산도 댕겨오고.. 나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힘들꺼라고만 생각했는데..짱구니가 갠춘하다고 하니 생각좀 해봐야겠어..ㅎㅎㅎ 잼났겠다..ㅎㅎㅎ
언니 요코스..갈만햐요~~ㅋㅋ 전 저날 무개념 리복 런톤 신고 올라가서 얼마나 휘청거렸는지ㅋㅋ 담엔 등산화신꼬 편하게 눈누난나~♪ㅋㅋ 언니두, 도져언~^^
냐하하하하하하하
'보조개 천사님' 이라 ㅎㅎ
지금것 들은 최고의 찬사 감사 감사~
완죤 멋쪘지...쵝오!!!^^스쿠터 뒤에서 헬멧에 나 비추능거에 갠히 빵터져서 계속 웃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