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컬푸드
신토불이라는 우리의 옛말이 있다.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산출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옛 우리 조상의 무지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이는 우리 몸은 예로부터 우리 땅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해왔고 거기에 맞춰져서 우리의 음식문화도 발달하여 우리는 항상 우리 땅에서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이러한 신토불이라는 말이 요즈음 로컬푸드라는 말로 다시 제 등장하고 있다.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인 로컬푸드는 직역 하자면 지역 음식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먼 곳으로 수출입하여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그 지역 식탁에 올리는 운동으로 이 책에서는 로컬푸드의 이점과, 거대 자본으로 장거리 무역을 하며 농민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거대 기업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지은 브라이언 핼웨일은 미국<월드위치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먹거리 생산방식의 사회적, 생태적 결과라는 테마에 중점을 두면서 유기농, 생명공학, 기아와 물 부족 등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지역사회지원형농업과 유기농 농장 및 과수원의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제일 처음 책을 고를 때 실은 적은 페이지 수에 많은 그림이 있는 책을 선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기왕에 읽은거 나중에 나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교회에서 농촌봉사활동을 갔을때 시골 교회 목사님께서 대형 마트나 대형 식품 기업에 어쩔수 없이 싼가격에 농산물을 팔아야 하는, 노동의 결과 만큼 수익을 얻지 못하는 그 지역 농민들의 고충을 들려주시며, 그 대비책인 로컬푸드 운동을 이야기 해주신 기억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혹자들은 세계의 권역이 하루 권안에 들은 글로벌 시대에 신토불이니, 로컬푸니 같은 구닥다리 같은 소리는 세계 트렌드에 뒤 떨어 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거대 기업의 장거리 무역과 무분별한 자원 채취로 인한 환경오염, 날이 가면 힘들어지는 농민과 반대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기업, 또 대량생산을 위하여 안전하지 않는 농산물을 생산 하려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이제 거대 기업들은 보이지 않는 무기 식량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든다.
2. 살자고 먹지만 죽는다.
과연 거대 기업 혹은 나라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며, 그 방법들이 어떠한 문제가 있는걸까?
가장 큰 문제로 보자면 안정성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수 없다. 원산지를 표시 한다고 하지만, 그것 조차도 오는 과정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도저히 알수 없다. 이것들이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로 인한 문제를 쉽게 볼수 있다. 책에 나온 쉬운 예를 들자면 2009년 펜실베니아 주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600명이 A형 간염에 걸린 사건이다. 이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멕시코에서 들어온 녹색양파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책 외에 우리나라에서도 광우병, 멜라닌 색소 파동등 국외에서 들어온 농산물 때문에 격는 많은 피해가 있다.
이 외에도 생산량 증가를 위한 화학비료, 안전하지 않은 GMO, 등이 있다. 이는 우리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해를 끼칠지 모른다.
다음은 장거리 무역으로 인한 손실이다. 일부 경제 학자들은 대량화된 농산물이 장거리 무역화 되면 이로 인한 이익은 말로 할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운송 과정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의 양을 본다면 이는 엄청난 손해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한 지역에서 재배된 작
물이 몇백 키로를 넘는 이동거리를 돌다가 다시 그 지역의 대형 마켓으로 온다. 이에 소모되는 화석연료는 상상을 초월 할 것이다.
마지막은 거대 기업의 횡포로 인한 중소 농민들의 수축이다. 국제적인 거대 기업들은 지역의 농민과 전통적인 시장에 끼어들었고, 이 기업들은 대형 마트를 통한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저가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계절적인 가격 변동이나 경기 침체를 대비해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가격’이 판단 기준이 되어 식품을 구매하게 될 때에, 지역의 소농과 중소 먹거리 제조업자들은 시장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힘을 잃게 된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먹었던 통큰통닭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러한 숨막히는 환경에도 한낮 희망이 있다면 로컬 푸드라고 하겠다.
3. 로컬푸드
희망적인 로컬푸드의 장점을 몇가지 들어보겠다. 위에 대조적으로 이 얼마나 희망적인 것인가? 첫재로, 우리의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 식탁까지 오는지 알수 있다. 우선적으로 장거리 무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방부제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재배후 우리 식탁까지 짧은 시간에 오르기 때문에, 여러 병원균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지 못한 GMO등으로 부터도 자유로워 질수있다.
두 번째 효과로는 지역 일자리 창출이다. 시장과 지역 상점으로부터 농산물을 사면, 지출된 돈이 지역사회에 돌게되고, 더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는 변덕 스러운 국제 시장의 횡포로부터 좀더 자유로워 질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정말 좋은 농산물을 물가와 상관없이 저렴하게 제공되는것이 이에 해당된다.
세 번째 효과는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다. 장거리 무역을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화석 연료들이 사용된다. 그러나 일단 기본의 농산물들이 각 지역에서 해결이 된다면 장거리 무역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게되고,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 연료 사용이 줄어들게된다. 그리고 대량 제배를 위한, 절감, 장기 운반을 위한 포장이 줄어들므로 불필요한 스레기가 줄게 된다. 이외에도 더
많은 장점등이 있지만 그만 하겠다.
4. 착한소비
로컬푸드 어떤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불편하고 소모적이게 보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가 지출하는 금액과 소모되는 시간이 울어든다고
착한 소비가 아니다. 내가 지금 당장 불편하지만, 환경과 농촌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로컬푸드적인 소비가 착한 소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만약 내가 목회자가 되어서 시골 교회에서 사역을 하게 된다면, 이 로컬푸트를 더 공부해서 농촌에 적용시켜봐야하겠다는 도전이 들었다. 이 책은 농학을 공부하는 농학도로써 미래 농촌을 이끌 주역들인 우리가 꼭 한번씩은 읽어봐야할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