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아파야 하겠지..
그리고 눈물도 흘리거야..
그런데 난 .........울수도 없어...
난....그럴만한 여유가 있지 않거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니까......
- 파란하늘은 작은 한숨을 남기고. BY.준후
새하얀 벽.. 새하얀 시트.. 새하얀 옷 코끝을 싸아하게 자극해오는 알콜냄새
준후는 새벽이 오는 창밖을 천천히 쳐다 보았다.
그리고...그 시선의 끝을 방안의 박신부의 십자가에 머물었다.
.......준후는 두손을 꽉 쥐어본다.... 천천히 테이블로 다가가 십자가를 집어들었다.
.......난......어떻게 해야하나요...
...........말해줘요...신부님!
준후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가슴이 쓰라려왔다.
그리고는 그 십자가를 던져버렸다.
쨍그랑 하며 무언가가 깨져가는 소리가나고 그 모습을 담은 유리 파편들이 떨어졌다.
순간의 정적이 흐르고...십자가 주변으로 옅은 연두색의 빛이 새어 나왔다.
-...왜... 아파하는 거니?
작은 목소리.. 준후는 귀를 기우렸다.
-....왜....아파해?
조금은 하이톤의 가느다란 목소리..익숙한 목소리였다.
"..승....희....누나?..."
준후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슬퍼하지마..
그리고 곧이어 들려오는 중저음의 목소리..
"..현암...형?"
-...약속했잖니... 살아가겠다고...그래...너의 마음속에 영원하마..
"...박신부님?!"
십자가 위로 투명하게 비치는 영상들...
승희 현암 박신부였다.
-...조금더..살아가거라...운명이란..때론 힘들기도 하지만...그만큼 즐거운 일도 있는거지.
"하지만!"
-....너희에겐 내일이 있잖니? 그리고 그 작은 생명들도..함께 있는거잖니?
박신부는 다정한 눈빛으로 준후에게 말했다.
-...그 아이들을...지켜주렴... 그 아이들에게...내일을 보여주렴...조금은... 즐겁지 않겠니?
...신부님...나는요..
-...나는...영원할거란다. 처음 우리가 만난 것처럼... 늘.. 그마음으로..
...하지만 신부님 나는요...
-다시한번...살아 가보거라...
...나는...
"무서워요... 나는...무서워요.."
내일이 있는게...아침해가 밝아오는게.. 모두를 볼수 없다는 게... 나는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내일을 살아가는 건지.! 너무 두렵고 무섭다구요!!!"
-....그래...하지만 준후야... 원래 세상이란 그런거란다. 두렵고 무서운 거지..
그래도...희망이란게 있잖니? 너는..보이지 않니? 그 아이들이..너의 희망이란다...
준후의 눈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박신부의 영은 슬며시 다가와 그런 준후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하는듯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투명한 탓인지 그대로 통과해버렸다.
-........살아가..주겠니?
...네...
-...우리들 없이도...웃어주겠니?
..네...
-우린 영원하다는것...믿어주겠니?
...네!!!!
그리고 아침동이 트기 시작했다. 창문틈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투명히 비쳐 왔다.
그렇게 그날 이후 이튿날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그 세 영은 점사 희미해져갔지만 그 웃음만은 남아 있었다.
....신부님...승희 누나.. 현암형...
......나도..그렇게 믿을게요...
좀 더 오래 살아서..좀 더 많은 일을 하고 좀 더 아이들이 자라는걸 지켜보고
좀 더 오래 기억할게요...
"오빠~"
병실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라에게 준후는 슬며시 웃어 보였다.
....아침이 왔다..
늘 그러하듯이......나는...기억할게요...
.........살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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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츄∥♡) 의 주저리 한마디
아하하!! 오랜만입니다!!!
아주~ 잊혀졌을 비츄∥♡) 입니다.
잠수가 많이 길어졌네요~ 그점 죄송하고 학교에서 즉석으로 올리다보니
내용이 많이 뒤죽 박죽해졌어요
그점 이해해주세요.ㅠㅠ
카페 게시글
창작소설연재
비츄∥♡) [49일제] 2일째,
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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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9 11:2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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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드디어 돌아 오셨군여...ㅠㅠ...많이 기다렸는데...기뻐여!
처음 보시는 분이에ㅇ..<탕 좋은소설 기대할꼐요^_^자주오세요-
재미있어요/ㅂ/결국 세사람은 죽은건가[중얼] 건필하세요/ㅂ/
셋이 다 죽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