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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까치복 세마리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다.
뿅망치 추천 0 조회 824 19.03.31 13:06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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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4.01 00:33

    첫댓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지요.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한계가 있어 그림을 그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과거 추잡한 꼴을 보이기 싫다고 했던 어느 지인 마지막 모습이 기억이 나는군요.
    수족이나 생리현상을 자기 뜻대로 못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더 살고싶다고 나에게 말했을 때 아 나는 이제 앞으로 자신있게
    삶과 죽음에 대해 말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지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바랍니다.

  • 작성자 19.03.31 13:26

    그 사람은 생에 미련이 남아서였을까요 ?
    아니면 죽음이 두려워서였을까요?
    깊은 성찰이 있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겠지요

  • 19.03.31 15:25

    제가 아는 분도 스스로
    단식하셔서 돌아가셨지요.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치매 걸린 후에는
    그것도 못하겠지요~

  • 작성자 19.03.31 19:10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정실줄을 가다듬어야 겠지요...
    내가 잘 아는 분도 지난 5월에 간암 4기라는 판정을 받고 곧바로 단식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내가 만난 기인 이야기라고 썼뎐 글에 등장하는 분이지요

  • 19.03.31 17:12

    서정주 시인은 부인이 먼저
    떠나자 일주일 간인가 음식을
    먹지않고 죽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 19.03.31 17:14

    양양 미천골 예전에 매년 여름에 가서 쉬다오곤했지요 물좋고 산좋은 미천골 생각나네요

    까치복 3마리로 ..
    단식으로 ...
    전 혼자 산속에서 살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ㅎ

  • 작성자 19.03.31 19:13

    나는 여행하다가 히말라야 설산을 바라보면서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가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19.03.31 19:07

    나이가 들면 다가올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 누구나 잘 죽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글을 읽으니 좋은 방법을 나름대로 한 번 강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9.03.31 19:15

    나는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 보았던 사람입니다.
    죽음은 인간에게 주는 신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두려월 할 필요가 없겠지요
    사실 나이가 들어서 살만큼 살다가 죽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랍니다.

  • 19.03.31 19:30

    나이가 드니 종종 죽음을 의식하고 사니 더 겸손해지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되더군요.

  • 작성자 19.03.31 23:17

    그렇게 늙어 가는 것이 정상이 겠지요...

  • 19.04.01 00:14

    세상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고 이 세상에 짐만 된다면 더 살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구절에 머무르게 됩니다.

    까치복 세 마리를 구워 안주삼아 먹겠다는 구절은
    썸찍허지만 절절하게 들리기도 하구요.

    이곳은 주일 아침입니다.

    삶과 죽음
    무거운 주제여서 아침에 읽기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죽음을 대하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것인가에 대한 생각 할 시간을 가지게 되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9.04.01 11:17

    무겁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와 인연맺은 모든 것들은 시간이 맺어준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인연은 시간이 도로 가져가 버리지요
    아쉽게 생각하지 말고 인연이 남아 있을 때 잘하면 되지요

  • 19.04.01 07:41

    죽음을 앞두면 생의 애착이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만...

    시한부 선고 받은 제 지인은
    모든 치료를 거부 하더니
    어느날 홀연히 생을 마감(자살) 하더군요

    여기에 남은자의 슬픔과 애통함은
    이루 말할수 없더군요

    비온뒤 푸른 싹들이 새 생명을
    잉태 합니다

    건강한 삶으로 평안 하시기를요 ~^^



  • 작성자 19.04.01 11:19

    똑똑한 한 분과 그러지 못한 자식들이군요...
    나는 자식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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