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스겔 선교회는 후원자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하루도 빠짐없이 선교회 계좌로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누군지도 알 수 없는 분들입니다.
2. 대개 날기새 가족들입니다. 책 한 권이 끝날 때마다 제가 책걸이라는 이름으로 ‘저 자장면 한 그릇 사주세요’했더니 정말 그런 마음으로 보내주시는데 마르지 않는 샘 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그 일을 할 후원금이 적으면 참 힘듭니다. 대개는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적지 않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보다 후원금이 더 많이 들어오는 아주 희귀한 케이스 중에 하나입니다.
3. 일보다 후원금이 많다는 건 감사한 일인데 그런데 그것도 참 힘이 듭니다. 우리는 돈을 버는 단체가 아니라 쓰는 단체, 써야만 하는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에게 돈은 돈이 아니라 일입니다. 꼭 써야 할 일에 적절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잘 써야 하는 일입니다.
4. 선교회도 제 일이지만 날기새도 제 중요한 일입니다. 날기새 사역은 날기새 가족들에게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고 강의하고 설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식과 법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
5. 가르쳐야 할 일이 많지만 은혜를 받았으면 감사할 줄 아는 법을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이 열 나병 환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 중에 단 한 사람만 예수님께 와서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예수님이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섭섭하신 마음,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인사를 받고 싶으셔셔가 아니었을 겁니다. 인사할 줄 알아야 그 사람이 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셨을 겁니다.
6. 나머지 아홉이 다 선교회 후원회로 받은 은혜를 감사한다면 저는 짐이 지금보다 훨씬 더 무거워질 겁니다. 선교회 대표로서는 지금도 충분하고 넘칩니다. 후원금 더 이상 더 많이 안 들어오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날기새 설교자로서는 계속해서 ‘자장면 사 주세요’라는 말을 해야 합니다.
7. 신명기가 끝나고 오늘부터 야고보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신명기가 힘들기도 했지만 참 좋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이 읽혀져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염려스러우셔서 한 소리 또 하시고 또 한 소리 또또 하시고 ‘잔소리 하시는 하나님’이 저는 참 따뜻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책이 끝났으니 책걸이 하셔야지요? 저 수고했다고 자장면 한 그릇 사 주셔야지요?‘
8. 에스겔 선교회는 현재 12분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있구요. 중요한 사역을 잘 하고 계시지만 후원이 약한 단체들에게도 저희 후원금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당카오 마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구요, 올 여름부터 태국 치앙마이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하고 선교사 자녀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정성스러운 후원금을 꼭 필요한 곳에 공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9. 후원금 보내실 곳 국내 기업은행 513 041605 04 011 에스겔 선교회
미주 HANMAUM PRESBYTERIAN CHURCH PO BOX 64847 VA Beach VA 23467 Pay to: hanmaum church (Ezekiel Mission Fund) 에스겔 선교 후원금으로 표기 후 우편으로 체크를 보내주세요. (757) 773 2562 미국 한마음교회에서 기부금영수증 발행도 해 주고 계십니다.
10. 저희 선교회 후원자중에는 1000원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여러분 계십니다. 세상은 돈의 액수로 차별을 하겠지만 하나님 나라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1000원 담긴 마음이 오병이어의 역사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보내주시면 잘 모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