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1일 - 이태리 삘붙기 마지막 날!!
아침 먹으라고 깨우시는데 도저히 일어나지를 못하겠다...
어제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깨질듯한 머리를 부여잡고 다시 잠이 든다..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11시가 넘었네..
할머니와 이모님은 나만 냄겨두고 시장갔다오셨네....
대충씻고 짐챙겨놓고 갈비탕에 밥말아 먹고는 마지막 날을 즐기러 나간다......
오늘은 무얼할까??
그래 오늘에야 말로 버스타고 종점돌기를 해야지...
714번 버스를 타고 (이 버스는 떼르미니 기차역 앞에서 탈수 있어요) 무작정 간다...
쭉쭉 뻗은 소나무 길을 쌩쌩~~ 달리는 기분이 아주 좋은걸...
나름 고층아파트 단지도 나오고.... 오홍 전혀 유적지 같지 않은 현대식 고층빌딩도 보인다...
"왠지 로마와 어울리지 않는듯 한걸..."
<버스 타고 가며 본 거리...>
<내가 왕복했던 714번 버스.....>
<마지막 여행을 즐기고 계신 밍밍여사>
<전혀 로마 같지 않던 로마.....>
<창밖으로 펼쳐졌던 나무 숲...>
종점에 내려 또다시 앞차를 바꿔타고 떼르미니역 도착...
살짝 배가 고프네... 마지막으로 spizico에서 피자와 샐러드를 먹고싶어졌다.
ㅋㅋ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피자를 먹은듯...
"어쩜 매일매일 먹어도 맛있담.. 질리지도 않아^^"
그렇게 감탄하며 맛있게 먹고는 뜨레비 분수를 다시 찾는다..
왜냐면
동전던지러
이번에 이 분수를 여러번 갔었으나 그때당시에는 절대 동전을 던지지 않았다...
지겹다 생각한 마음에
"이제 로마는 그만와도될것 같아 동전 안던질래...." 라고 했던것이다...
허나 마음 변했다 또다시 로마가 오고싶어졌다...
1센트짜리 동전을 들고 힘껏 던진다....
"내년에 또 와야지~~~~~"
<참으로 좋아라 했던 Spizico>
<좋아 좋아 뜨레비 분수 언제봐도 좋아.... 허컥... 사진이 왜일 크댜....>
이제는 집으로 가자..
다시 버스를 타고 떼르미니 역으로...
집에 가기전 할머니 선물사러 마트로... 완전 무전취식에 투어까지 해주신것에 대한 보답은 해야하지 않겠나..
마음같아서는 예쁜 가방이나 스카프 같은걸 해드리고 싶었으나.. 그지밍밍이기에
전에 할머니께서 좋아하신다는 와인 한병을 샀다.
와인한병 자랑스럽게 끌어안고 집으로 향한다...
굉장히 작은거지만 그래도 할머니를 위한 무언가를 들고가는 발걸음이 즐겁고 마냥 행복하다...
집에가 정성스레 엽서를 쓰고 와인과 함께 곱게 모셔두고는 외출하셨던 할머니께서 돌아오셨을때 조심스레 건넸다.
"할머니 제 마음이에요... 정말 좋은거 해드리고 싶었는데...... 제마음 아시죠?"
"에구~~~ 니 돈 읍는거 다 아는데 모 이런걸 주냐... 잘먹을게.. 참 너 이거 하나 갖고가라.."
하시며 장농을 뒤적뒤적 하시더니 차를 한병 꺼내주시는게 아닌가...
헤이즐넛 향기가 나는 희귀한 차라며...
뜨아 우리 할머니 끝까지 나를 감동시켜주신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저 정말 차 좋아해요 잘먹을게요"
마지막으로 삼겹살 꾸워 밥잔뜩 먹고 집을 나선다...
"아~~ 서운해라... 할머니 저 내년에 또 올게요...."
"야 제발 내년엔 니 혼자 오지 말그라... 남자랑 같이 오그라.. 안그름 내 문 안열어 줄끼다..."
"헉..... 알겠어요 남자 없으면 안올게요...ㅡㅡ; "
(이거이 이거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남자 없어서 못가는거 아닌가 몰라....)
레오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도착 보딩패스 받고 면세점 휘휘 돌아다니다 비행기 탑승...
죈장 또 커플 옆이네.....
똑같은 반지 낀거 보니 신혼부부시구만.... 살짝 배가 아프네....쳇쳇쳇
밍밍 어째 비행기만 타면 배가고프다냐....
"얼렁 기내식을 주시오~~~~~~" 이렇게 절규할 무렵 승무원은 밥을 나누어주신다...
"와우....모밀소바네... 나 이거 진짜 좋아하는데.... 비행기에서 먹으니까 왠지 더 맛난걸..ㅋㅋㅋ"
깨끗하게 먹어치우고는 행복해하는 밍밍~~~
그런데 비행기가 원래 이렇게 시끄러웠던가...? 오늘 유난히 시끄럽게 느껴진다..
아 이제 정말 집에 가는구나.....
시작부터 무모하기 그지 없던 이번 여행...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썼던 일기가 생각난다..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는 '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다! ' 라고 말할수 있기를 바랐던....
그래 비록 시작은 무모하고 어리석었었지만... 지금 난 자신있게 말한다..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어!! 정말 좋은 여행이였어 "
혼자라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고..
워낙에 가진돈이 없었기에 사치부릴 생각 안해서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멋진 로마와 베네치아 피렌체를 지겨울 만치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좋아할수 있음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면 나에겐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잖아....
얼마나 기되돼 그치??
mingming You are special !!
네 속에 감춰진 능력을 마음껏 사용해!!
항상 여행후엔 얻는것이 많은것이다..
이번엔 무모함 가운데서의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왔다...
앞으로 내가 어떤일이든 해낼 수 있을것 같은... 그런 용기와 자신감...
이래서 여행을 좋아한다...
새벽 4시 반인데 우예 잠이 안온다....
완전 말똥말똥... 옆 신혼부부는 손 꼭 부여잡고 잘도잔다... 마냥 부러우신게다..
영화는 모두 일본어 더빙이라 단어조차 못알아먹겠고...
게임도 몇번 하다보니 내가 다이기고...
아 심심하다
밤비행기라서인지 간식도 안주네....
모두가 곤히 자는 비행기 안에서 혼자만 멀뚱멀뚱하고 있으니 거시기 하구만....
아니 사실은 배가 고프다...
다행히 남자 승무원께서 말똥거리는 나의 배고픔을 눈치 채셨는지 조용히 빼빼로 한봉지 떤져주고 가시네...
유후~~ 그대는 쎈스만쩜....
그렇다 배가 고파 못잤던것이다...
빼빼로 한봉지 해치우니 바로 잠이 쏟아진다...
본능의 힘에 이끌려 눈을 뜬다...
그렇다 빙고.... 밥주는 시간이다... ㅋㅋㅋ
마지막 기내식을 남김 없이 싹싹 긁어먹는다.....
참 근데 근데 말이다 내 옆의 신혼부부 참 존경스럽다...
주는 음료 다 받아 마셔주시고 커피에 와인까지 마셔놓고 어째 12시간동안 화장실을 한번도 안갈수가 있을까...
밥먹을때 빼고는 두손 꼭 부여잡고 말이지....
내가 불편해 할까봐 안가나 싶어서 일부러 자주 일어나 왔다리 갔다리도 해줬건만....
절대 안일어나드나...
저런게 사랑의 힘인게냐??
암튼 신기한 신혼부부였다규..
벌써 12시간의 비행이 끝났네.. 항상 여행을 시작하는 비행은 길고 지루한데 집에오는 비행은 짧게 느껴진다..
일본에 도착하니 벌써 12일 오후 5시다...
켁 오늘 하루가 너무 아깝잖어...ㅠ.ㅠ
그래도 얼른 집에 가고픈 마음이다...
가자마자 욕조에 뜨끈한 물받아 때좀 밀어주시고...
린스도 없이 싸구려 이태리 샴푸에 지칠대로 지치신 나의 헤어에도 엠플좀 넉넉히 먹여주시고,
완전 썩어가는 얼굴에도 콜라겐 마스크좀 씌워 주셔야지...ㅋㅋㅋ
참! 그나저나 울 아부지 아직도 나 이태리 갔던거 모르실라나.....?! (네 아직까지도 모르십니더...)
작년 여행때는 홍콩서 인천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 너무 아쉬워서 눈물까지 흘리더니...
이번엔 무덤덤하네..
한번 해봤다 이건가....
아무튼 342유로 들고 2주동안 철저하게 잘먹고 잘자고 잘보고...
이태리서 완벽하게 삘붙은 밍밍양의 여행기 끝~~~~~~~~~
참참참 1유로 19센트 남았다...ㅋㅋㅋ (사실은 이놈까지 완벽하게 쓰고 올수 있었는데..... 뜨레비 분수에 1센트 넣는 바람에.... 커피도 못사먹고 굉장히 안타까워 했다는...)
<마지막으로 떼르미니 역 안의 일리커피숍에서 마신 카푸치노....지금 니가 무쟈게 그립고나아>
<느끼는 했지만 싹쓸이 했던......>
<정말이지 아침에 주었던 이 기내식을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더라는....>
<일본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에서 주던.... 이것마저도 맛있어 죽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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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떻게 어떻게 끝은 냈네요.....
100배 해매기와는 좀 다른 분위기였죠? 그래서 아마 조금은 실망하셨던 분들도 더러 있으셨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구요...
격려의 댓글달아주셨던 분들 역시 감사드리구요.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유럽 사랑 특히 이태리 사랑이 변하지 않는한 또 여행기를 쓰고자
무모함을 무릅쓰고 훌쩍 떠나겠죠.....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에효~~~ 아무리 사진을 올리려 시도를 해도 오늘따라 인터넷이 굼벵이네요....
랜선을 꽂았는데도 안돼요.... 흑흑 현대적인 로마사진 올려드릴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인터넷 날라다닐때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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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새벽에는 인터넷이 날라다닌다는..... 지금 새벽 4시가 넘었걸랑요..헤헤 낼 아니 오늘 학교는 다갔네...
사실은 요즘 밍밍이 슬럼프시라는 그래서인지 더더욱이 유럽이 가고싶어 목을 맨다는....
근데 막상 사진 올려놓고 보니 진짜 별거 없다는거...헤헤 낚시질 한 느낌!!
첫댓글 헛...처음이닷....-_-;; 실망전혀 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행기와 더불어 미국생활기도 틈틈이 읽고있답니다!! 저도 살면서 인생참 무모하게산다...(실은 막산다였지만..그뜻이그뜻.;) 라고 많이들었는데 참..존경스러워진다는-_-;;;;;; 사람복이 무진장 많으신것같아 부러워요 +_+
네 저도 느껴요 인복은 있다고... 어딜가도 나를 도와주는 은인이 꼭꼭 있다는걸요.... 미국생활기도 쓰자면 끝이 없겠지만 이곳은 유럽여행카페라 자제중.....ㅋㅋ
언니~나도 다시 유럽가고싶다 곧 가겠지만..ㅎ 잘항공이 그리워진다..하지만 마일리지 떄문에 이제 잘타는일은 없을듯해염 ㅠㅠ 돈이 없었다 하더라도 우리 잘먹고 잘놀았었잖아 ㅎㅎ 그립다 ㅠㅠ
ㅎㅎㅎ 맞아 그래도 너랑 있을땐 그나마 호화롭게 쓴거였어.... 나도 또 유럽 가고싶다 요즘들어 더욱더 절실히 느껴... 그래서 말이지 나 비자금 조성작업 착수했다는...ㅋㅋㅋ 자세한건 네톤에서....
이번 여행기도 밍밍스러운 글이였어요,,여기서 밍밍스러움이란 말안해도 아시겠죠??나도 언제쯤 어기다 여행기 올려보나,,국내여행기는 자신 있는데 말이죠..ㅋㅋ올해는 용기를 내볼려구요
용기를 내는 자만이 여행도 누리고..... 멋진 연인도 만나고...헤헤 뭔말이래..항상 꾸준하게 그래도 저를 지지해주시는 님들이 있기에 제가 삽니다요...... 감사드려요..
아......... 또 마음에 불을 질러놓네요....... 여행가고 싶다아아아 ㅜㅜ 아프리카라도 좋으니 보내달라규~ ㅋㅋㅋㅋ
어허... 이사람아 아프리카 아무나 가는곳 아니라네..... 엄청난 내공을 쌓은후에나 갈수있는곳이 아프리카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나도 아프리카까기 갈수있는날이 오겟지...나도 요즘 또 유럽여행 가고싶어 안달중이시당....이거 병이야 병
혼자 여행 가신거예요?? ㅋㅋ 우와 ~ 넘 근사한데요~ 저두 이번해에는 한번 갈려구요..로마도 가구요..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혼자가서도 괜찮은지..좀 무섭긴 해요 ㅋㅋ
혼자 갔다가 친구 잠깐 만났다가 또 혼자 있다가 뭐... 그랬어요.. 그리고 지정한 여행을 하고싶으시다면 혼자가심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 에스프레소 게시판에서 제 아뒤검색하시면 제가 혼자가는거랑 동행이 있는거랑 나름 비교분석해놓은 글이 있어요 한번 읽어보심도 좋으실거에요
잘 읽었어요~ 밍밍님 글솜씨 너무 맘에 들어요ㅋㅋㅋ 항상 여행기 읽었는데 처음 리플다네요;ㅎㅎ 항상 부러운 밍밍님^^ 저두 이제 용기내서 유럽으로 고고씽 해야겠네요ㅋㅋ
보잘것없는 글솜씨 맘에들어해주시니 힘이나네요.... ^^ 네 님도 용기내어 유럽한번 다녀오세요 인생이 달라지실거에요...
수고수고.. 잘 지내는거 같네... 난 너도 알겠지만 오늘도 약을 팔고 있어... ㅠㅠ ㅈ ㅔ ㄴ장 꼭... 무슨 ㅠㅠ 더구나.. 가루약 만들다가.. 그 가루약을 코로 흡입이나 하고 ㅠㅠ 나도 미국가고시포.. 미국이라도.
미국...그냥 그래...ㅠ.ㅠ 나요즘 완전슬럼프 죽갔다구요...비싼돈쳐들여서 와놓구 맨날 잠이나 퍼자고...시체놀이나 해대고.... 벗어나야지... 언니 약 많이 팔아 돈 많이 벌어..그래야 나 한국가믄 맛난거 사주지.....
언니 혹시 다시 뜨레비분수가면..ㅋㅋ 마구마구 던져줘~그럼 안가구 싶어도 그냥 가게 될거야 ㅎㅎ 나 벌써 5번넘게 갔으니..하지만..기억나는게 ???
내년에 한국들가기전에 이태리 한번 더 댕겨올 예정이야... 비자금 딱 400만 모을란다...
벌써 마지막 글이네요.. 다시 다녀오셔서 또 올려주세요.. 미국서 공부도 열심히 하시구요.. 밍밍님 화이팅..
네...다녀온 기간이 짧다보니... 안그래도 지금 이번 여름 또다시 유럽여행 계획중입니다. 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 카미노님도 화이팅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보다 한달먼저 로마에 계신거같은데..사진들 , 여행기보면서 그때의 그 기분들을 다시 떠올려 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잘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과 저의 여행기를 통해 그때의 감정들..감동들을 다시 떠올리곤 하죠
한 숨에....1편부터 14편까지 읽었습니다......캘리포니아에 계신듯....LA인가요...아님 SanDiego?...저도 LA 근무할 때...금요일 밤이면....단 한 주도 쉬지 않고 차를 몰아 빨빨 거리고 ...반 지름 6-7백km를 돌아다녀서.....한 때 ...주위에서 취미가 운전이냐고 물을 정도 였지요....속도 모르고...그저 혼자 멍청히 있는게 두려워서...그랬던 건데..ㅎㅎ....여튼...참....님의 재치 넘치는 글 솜씨와 감수성은......감탄에 감탄을.............
아직은 San Diego에 있어요..... 한달 후에 LA로 이사가요..... 님이 이리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겄어요...헤헤헤
올..6월에...스페인 ...팜플로나.....축제를 타겟으로 정하고 있습니다.....헤밍웨이가 좋아하던..소들을 풀어놓고..드립다 토끼는....아님..6월 중순의...피렌체에서 열리는 팰리오 축제....아시다시피....말로 경주하고...격구와 비슷한 거 하는.....에고...이번에 또..휴가기간 넘기면...회사에서 정말 짜르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실은 8월쯤에 한국 들가기 전에 한번더 여행 가려고 준비중이죠........ 비자금 조성을 위한 통장도 만들어 놓고..헤헤헤 역시 여행은 병이죠.... 불치병
쩝...넘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죄송....걍...필이 와서..ㅎㅎ....작년 6월.....님 흉내를 냈었죠....아침 일찍 로마에서 나폴리까지...나폴리 가리발디 역...아 이거 많이 해맸음...사철 타고...소렌토로...역 앞에서 아말피 가는 버스로...포시타노까지.... 에혀....언덕에서 해변까지 직잭으로 걸어가느라 땀 빼고....아 근데...영화 '투스카니의 태양'처럼 근사하기 보단..ㅎ...걍..아담하니...사람 나름이니까......점심 굶고...대신...젤라또 먹고....배타고...다시 소렌토로...다시 나폴리로..다시 로마로.....어구.............이상은 밍밍 따라하기 였슴다.....ㅎㅎㅎㅎ
헤헤헤 그거 근데 생각보다 괜찮지 않나요??? 저 또 가게 된다면 이번엔 꼭 소렌토나 나폴리에서 하루 묵고 싶어요 좀더 여유있게...... 수영도 해보고.... 폼페이도 둘러보고.. 아 역시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이태리라죠....
씨월드의 '샤무' 고래는 오늘도 재롱을 떨고 있겠죠..ㅎ...혼자서...라호야 바닷가에서 청승 떨던 기억 많이 나네요... 툭하면 요트 몰고 오가는...부자 동네...사시네요.ㅎㅎㅎ.....5번타고 좀 올라가면서 레고랜드에다...쩝...........
ㅎㅎ 근데 저 여기 온지 4개월짼데도 아직 시월드도 못가봤다는...... 아마 지금도 샤무는 재롱을 떨고 있을겁니다.... 게다가 라호야도 못가봤어요... 차가 없으니...이건뭐 다운타운을 벗어나질 못합니다 ㅠ.ㅠ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언니의 글 솜씨는 정말이지 누구 따라갈 자가 없다니깐...ㅋ 그래서 내가 언니 왕팬이잖아요.ㅋㅋㅋ 앙~~^^ 그나저나 난 또 언제 유럽여행을 가볼까나?
그렇게 말해주면 또 몸둘바를 모르잖어...^^; 암튼 항상 고마워...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읽다가 오늘 한꺼번에 다 읽었어여... 로마 할머니.... 그립네요~~ 정말 말투는 그래도 좋으신 분이었는데... 저도 올해 또 갈꺼에요...지금 노력하는데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찐명님 오랜만이에요...저도 할머니 또 보고싶어요...... 요번 여름에도 가려고 비자금 조성중입니다요^^
저두 그동안 시간없어서 못읽다가 엊저녁부터 다 읽었지 머에요?ㅋㅋ 덕분에 지금 토끼눈처럼 벌게가꼬 몰려오는 잠에 허덕이긴 하지만, 넘넘 잼있어요 ㅎㅎ 아참!~ 저두 6월달에 유럽.. 여행가요 ^^ 많이 배워서 갑니다~ㅎㅎ 근데.. 이태리에서 저도 한..열흘정도는 있을듯한데.. 꽤나 무서워요. 치안땜시.. 밍밍님은 괜찮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