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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됨. 손까락이 무겁다...모니터 눈아프다...
걍 창 닫아버리십쇼...아님....그냥 끝까지 읽어주셈 ㅋㅋ
(왜케 말이 짧냐굽쇼...죄송합니다. ㅠㅠ 별로 읽으신분도 없고 해서 ㅋㅋ 재탕합니다. ^^
초초급을 마치고 새내기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라..걍 그냥 다시 읽어주세염 ^^ 아래 추가글 있음 ^^)
[빨간 구두 아가씨의 전말!!]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처녀가 그 미모 때문에 부잣집 미망인의 양녀가 되고, 미망인의 어두은 눈을 이용하여 검정구두를 대신한 아름다운 빨간 구두를 얻어 신는다. 그런데. 그 신을 신으면 어쩐 일인지 춤을 추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데.. 결국 양모의 장례식날에도 무도회에 나가 춤을 춘다. 그런데 신이 벗겨지지 않아 가시밭길과 돌밭 위를 춤을 추며 지나간다. 결국에는 구두를 신은 채 발목을 자르고 만다는....
2003년 12월의 발리
자주 가지는 않는곳 인데...
스미냑 지역 잘란 더블식스 에 위치한 JP'S BAR...
이곳에서 메인으로 내새우는 멋진 크로스오버밴드를 보러가기위해 (매주 금요일 9시반 공연했다)
오랫만에 외출을 시도했다...(일하느냐 놀러가는건 정말 드문일이였다.)
그런데 왠일...그 메인 맴버들이 호주로 공연을 갔단다 ㅡㅡㅋ(이런...큰맘먹었는데..)
잘 알지도못하는 라틴밴드가 공연을 하고...적적한 마음에...
좋아라 하는 베일리스 한잔을 시키고...앉아서 시비 걸고있다.
기분나빠따...공연 못봐서... 한 30분쯤 앉아있는데...갑자기 노래가 흥겨워지고...(머야 이건..ㅡㅡㅋ)
어느 아주머니한분이...키도 작고 별로였다 ㅡㅡㅋ 나이는 약 60대....(실제로는 50대였으리라...)
갑자기 나와...궁댕이를....??? 머지머지?? 당혹스럽다...쩝...
그게 처음이였다... 내가 라틴 댄스를 직접 본것이!! 어랍..머야 이건..
그렇게 시작된 노래에 노년의 댄스 ㅡㅡㅋ 그리고 갑자기 다른 테이블 아자씨 일어나셔서
커풀댄스란것이 시작된듯...^^; (오,,,,멋지다....저건 뭐냐.... 뭐지??)
이 문화적 충격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ㅋㅋ
그 이후로 쭉....왜 걍쭉~~~ 그게 뭐지?? 난 그 나이에 무슨 취미를...
배우고 싶다...뭔지 모르지만...쭉~~ 마음에 되새긴다...
2005년 6월 서울에서의 가족모임...
집안식구들 모인자리에서 오랫만에 만난 러브캣..^^; 언니...
살사를 배운단다..그게 뭐야?? 음..라틴댄스...음 먼데...어 그거 혹시...
카페에 들어가 동영상보니 그게 그거 같다...^^;
아침 31기 초초급...모집을 한단다... 오호....때는 이때다... 그렇게 신청했다... 쩝!!
2005년 7/18일...
홍대앞 ^^;
태어나서 대학교 3학년때 친척오빠 만나러 홍대온 이 후...
처음이다..ㅡㅡㅋ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심지어..약도도 사무실 책상에 올려둔 채이다...
피쉬~ 방에 가까?? 우띠 기억나는 곳까지...찾아가본다...(광장 앞 편의점....ㅋㅋㅋ)
편의점에서 목을 축이고...나와 두리번 거리는데...
왠 낮선 여인내....뚫어져라...허연 A4지를 들여다 본다...
누가 여자의 직감이라 했떤가....
슬며시 다가가....저....혹시....
(아마 이쯤해서 그녀는 나를 도의 일원 또는 책장수...ㅡㅡㅋ쯤으로...치부했을수도...)
라틴속으로 회원 맞으세요??
그녀 그렇다한다....다소 놀란 표정이다...^^;
저 죄송한데 저 오늘 처음 수업가는 31기 효니얌이라고 하는데요
혹시....연습실 가시는 길이면...^^; (얼굴 두꺼운 효니얌..캬캬캬)
통성명을 하고보니...같은 31기 동갑내기 카르메~엔~~ 예사롭지 않은 닉넴....
이후....아마 동내 두바퀴는 돈거 같다...ㅜㅡㅋ
30분을 헤매인 끝에...(처음 시작장소가 오동통 그 앞이였는데..ㅡㅡㅋ 어찌 30분을...에휴...)
작디 작은 초록색 "라틴속으로"간판을 보고 음습한 지하세계로 침투하는데...
오찌나 마음이 두근 세근..ㅡㅡㅋ 오호라...^^; 이런 느낌 오랫만이야 ㅠㅠ
철문 손잡이에는 "밀롱가"라는 코팅된 글이 붙어있고... 넘어로 음악소리가 들리구....
문을 열때 그 설래임이란...
문을 열고 본 세상은 이 세상이 아니라...파랗고 초록코...여튼....딴세계였으니....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광명의 노래를 드높히나니....^^; 푸헤헤~~~"
뭐 이정도 쯤의 표현이 맞는거 같다...내 눈에 비친 그곳은 무쟈게도 몽환적이였다.
몇몇선배들은 돌고있고...몇몇선배들은...자연스런 대화들 중...
어색한 마음에 스래빠 찍찍 끌고 들어간다...(정말 어색했다...^^)
아는 얼굴 한명을 발견하고..미소지어준다...ㅋㅋ(안녕 러브캣언니...^^)
첫 수업을 그렇게 시작되었다.
인사순서...^^; (어디서나 어렵다....인사하기...)
한밤중에 치는 고스톱 방향으로 돌란다..쩝!! 한명씩 돌아가며 인사하란다...^^; 대략 난감....
둥그렇게 안쳐놓고....뭐하잔말인가...수건돌리기?? 푸하하하
내 왼쪽 세번째분 에서 에서 시작 인사는...
어째뜬 돌았다..돌고돌고돌고....내 오른쪽 옆자리...
그간 곱씹으며 혼자 생각한 말...저 앞에서 이미 다했다...
할말도 없고...구석진 자리라 선배들도 하나도 안보인다..
내 차례다 우....할말없다 인사나 제대로 하자...
슬금슬금걸어나가 중앙에 선다...(선배들 어디 있나?? 찾아주는센스...) 선배들께 꾸벅인사하고..ㅋㅋ
동기들한테 한바퀴 돌며 인사한다..핫핫핫....(무진장...민망하다...^^;)
멍한상태로 다시자리로 돌아와..앉았다...(역시 민망해...)
무언가를 배우긴 했는데 모르겠다....수업이 끝난 후 멍하다...무슨말인지 모르겠다...우짜란 말이지?
삽겹살집...뒤풀이라고 가서...새벽3시까지 멀뚱멀뚱....
그렇다 나 삽겹살도 안먹고 소주도 안 마신다...
(이 날 물말고 먹은게없다..사이다 마셔볼려고 겨우 얻어다 따라두었는데...누군가마셔 버렸다.....)
머가 먼지 모른다...아직 잘할지 확신이 서지않는다...휴
내일 정모인지 뭔지란다....에라~ 함 가보자....뭐 볼만한것도 있다한다...
담날, 퇴근 후.축하차....해바라기 꽃다발....(그래 러브캣언니 줄꺼다...)
난생 처음 살사바로 들어간다(보니따)...어제 얼굴 본 몇명이 보이고 자리에 앉아...
하염없이 지둘린다...
시간이 되어...군무..아뜨.... 언니 앞에 섰다...부담스럽네...^^;
한팀 한팀 더 해갈수록...가슴은 더 설래이고...아무생각이 안난다...
박수를 시작하는데...어느 순간 박수치는걸 잊고만다...^^; (거참...)
이때쯤 내 발앞에는 빨간구두가 놓여진 듯...
갑자기 욕심히 생긴다..빨간구두가 가지고 싶다...
내발에 꼭맞는 예쁜 빨간구두를 내발에 신고싶다..신고싶다...구두에 대한 욕망??ㅋㅋ
이날 29기 뒷풀이에 어쩌다 보니 묻었다...첫차가 떠나는 그 순간까지...
한국관에서의 바챠타들을 머리에 심고 ㅋㅋㅋ
한국관과 광장...^^; 을 헤매이다...첫차에 몸을 실어 집으로 돌아온다...
새벽녁 집으로 돌아오는 내발에는 이미 빨간 구두가 신겨있다...
시작이다...멈출수가 없다...어떤식으로든...이미 시작되어 버렸거든...ㅎㅎㅎ
두번째 수업...몇몇의 발에서 빨간구두가 보인다...
내 빨간구두가 가장 이쁘길 바라면서 므흐흐흐~~
그렇게 욕망이 가득찬 앙큼함 마음으로 히~ 수업을 들어준다.
연습한다...관심을 갖는다 욕심을 품는다...^^
그렇게 달려온 9주...(8/15가 있어 우리는 막내의 특권인 거울을 한주 더 이용할수 있었다.. 흐흐)
썸머파튀와 엠티, 캠프장번개를 거치고...
초초급을 굴래를 벗고 초중급으로 넘어간다...^^;
초심을 잃어버릴수가 없다.
내발에는 아주 예쁘게 광날 그날을 기다리는 빨간구두가 있기 때문이다...
초초급을 마치면서....내 동기들의 마음에도 빨간구두가 자리하고 있기를 바란다...
오랜시간이 흐른 후에도...나의 마음에도 내발과 함께 도끼로 자르지 않는 한 벗겨지지 않는...
지독히 매혹적인....빨간 구두가 남아 있길 바란다.
불멸 31기 화이팅...
** 스크롤의 무지막지한 압박이 예상되는...미안한 글...(것보다...눈아림증상이 예고된..ㅡㅡㅋ)
31기 초초급이 시작된후 2주 후 이것보다는 조금 짧은 긴 장문의 글을 쓴적이 있었음다...^^;
고민고민 끝에 정리정리 끝에 등록을 눌렀을때....글이 다 날라간 아픔을 겪고...
그 글을 포기했었는데... 그때 생각했던 글과...현재의 저의 생각을 한데 몽쳐서...*^^*
요로코롬....^^
11/15 추가 글....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는 너무 빠른시간 초중급!!
웨이퍼님,꼬꼬님, 하로님,인디님, 블랙썬님,루살로메님, 셀리님,다모님
여덟분의 멋쟁이 싸부님들이 이끌어주신 초중급...을 마치고
조금은 나아진 모습으로 빠에 나선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벌써 중급 수업이 시작되어 버리고..^^
하루도 쉬지 않으니...당?? 이눔의 발바닥의 압박...^^
어제는 엄지 발톱 한쪽이 부러져 나갔따 ㅠㅠ 힝 아파도 쭉..... ^^;;
열시미 해야지....후회없도록...^^
즐거운 살사~ 행복해야지 ^^
라속에 들어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제 고작 4개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방가워요 열분들~~ *^^* 앙~!!)
즐겁고 많이 행복해요 ^^ 다들 행복하세염 ^^
드.디.어.
저희 불멸 31기가 초중급을 마치고 발표회를 합니다. ^^
시간 참 빠르지요 ㅠㅠ 아직은 어설프고 아직은 부족한 저희지만 멋진모습 보여드리기위해
열시미 맹~ 연습중이랍니다. ^^
라속 열분들 저희 연습하는거 오셔서 많이 격려해주시구, 지도 편달 부탁드려요 ^^
라속분들 모두 느므느므 마이 따랑해염 ^^
32기 분들은 이 글을 못보셧을꺼 같아요 ^^ 많이 보시라구요 ^^
32기 분들 그리구 우리 따랑하는 31기 동기들
초심을 잃지말구 열살~ 즐살~ 즐겨 보아요~ *^^*
첫댓글 길다,,ㅎㅎㅎ 그래두 다 읽었오~~ ^^* 발표회 열씨미 준비해,,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꺼야 ,, 홧팅!!!
넘 길져 ^^ ㅋㅋ 당연하죠 2년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 열시미 연습하면 좋은 추억이겠쬬 ^^
초심으로..함께!! 열씨미... 오래오래...하쟈그~~~ok?ㅋㅋ*^^*
초심...그래 이글의 뽀이뜨는 초심이야...이 열정 잊지 말자구 ^^ 이뿐 줄링~!!
처음 눈을 떴을 때의 환희와 열정과 같이... 발표회 화이띵~~ ^^*
^^ 넹~ 발표회 무진걱정대여...^^
읽느라 고생한거 알지? 효니얌 빨강구두.. 충분히 이쁘니깐 쭈~~욱 가는거야~ ^^
진짜 길져...^^ 제가 읽어도 길어요 ^^ ㅋㅋㅋ 오라버니도 같이 쭈욱~~ 가쟈구용~!! ^^
제목 커서 줄였다..보통크기로..
ㅇㅇ... 내컴에서는 보통으로 보여서 ㅋㅋ ^^ 해상도땜인가봐요. 그래서 클삼츈은 제 글 읽으신거에요?? ㅋㅋ 감상 달아야죠 ㅋㅋ
아무리봐도 저 신발 너무 앙증맞단 말야 색하며 디자인하며 소재도 맘에 들고.. 나 저거 하나 사도~!ㅋㅋ
나두 저신말 무징 맘에 들어 사이즈만 맞으면...230이나 235 하나 어서 못구할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