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kicha/ANj/38077 (원래 글 By 통일호매니아)
http://cafe.daum.net/kicha/ANj/38080 (Re: 강릉역 이왕 이설하는 거라면...)
http://cafe.daum.net/kicha/ANj/38083 (위 두 글에 대한 제 의견)
서울급행님께서 좋은 안을 내주셨는데 덧글이 길어질것 같아 별도의 글로 올립니다.
서울급행님 의견에 '금광리(차량기지 등)' 경유안과 강릉역의 복합역사 개발방안등도 함께 덧붙여서 올려보겠습니다.
1. 강릉역, 금광리역 모두 경유할 때 나올 수 있는 노선

서울급행님 말씀처럼 강릉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금광리역을 경유하려면 이런 노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동진을 통과하지 않는 1안은, 향후 동해선 철도의 개량까지 생각하면 이런 노선이 나올 수 있고요.
( 단, 이 경우에도 안인-정동진-옥계 구간의 현재 영동선은 발전소 입환용, 관광용도로 사용될겁니다)
그래도 영동선 최고의 관광지 정동진역을 살려야 한다면 단기적으로 2안을 선택해서 건설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된다면 강릉이남 지역에서도 서울 및 영서지방을 오갈 때 강릉역에서 회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느낄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강릉역세권 개발과 관련하여
강릉역을 지하화시켜버리면 지상은 남습니다. 그 공간을 무엇으로 활용할까요?
강릉은 경포해변을 중심으로한 관광지가 발전되어있던데 그것을 시내로 끌어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더불어 철도 관련기관도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호텔' 비슷한 것들을 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강릉역 지하화는 확정이 나서 '회차'가 되는 형태로 그냥 흘러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좀 더 좋은 방안을 찾아서 강릉시도 좋고, 주변 동네도 함께 좋아질 수 있는 노선이 나왔으면 합니다.
첫댓글 원주-강릉선 ~ 강릉역 ~ 금광리역 ~ 빨간색선을 연결하는것이 운행시간이나 계통을 고려하면 가장 좋아보입니다.
문제는 강릉시내 지하 통과를 위한 공사비와 강릉역 공간일듯 합니다.
강릉역 규모면 일반 전철역보다 더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할테니 말이죠.
그런데 비싼 지하화 공사비를 생각하면 금광리역으로 단일화 하고 모노레일을 경포대까지 연결하여 운영하는것이 어떨까 싶어요.
경전철이 흑자내기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긴 구간 지하화 하려면 공사비 부담도 많이 들것 같긴 하군요.
문제는 돈과 공간이겠군요.
모노레일을 쓰긴 했지만 관광객의 경우 1일~2일 단위로 패스겸 관광지 입장료까지 한번에 묶는 상품을 구성해서 모노레일 승차권을 가진 관광객이 오죽헌등 관광지까지 관광하도록 하면 강릉의 명물이 될것 같아요.
여름에는 경포대 피서객
겨울에는 강릉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가 종종 심각하니 시민들에게 이점을 강하게 홍보하면 반대는 줄지 않을까 싶어요.
전철역도 아닌 지방의 간선철도 역까지 지하화 계획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정적으로 봅니다.
운행횟수 훨씬 많은 영등포나 수원, 평택도 2홈4선으로 다 처리하는걸 보면 2홈4선으로 해도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금광리 일원화 하고 모노레일도 부정적으로 보이는게 흑자는 커녕 공기수송이나 면하면 다행이거니와 공사비 및 유지비에서 따로 들어가기때문에 역시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이미 강릉시내 주민들의 요구로 기존 강릉역 위치로 유지로 결정났고요.
동해선 개량시 선형에서 손해보는 한이 있더라도 정동진만큼은 무조건 현위치 그대로 존치했으면 합니다. 연말이나 휴일, 휴가철 해돋이 수요라던가 해수욕장 수요를 놓칠수는 없지요.
정동진역 관광 수요 절대 무시 못하죠. 노선 선형이 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정동진역은 그대로 놔두는게 좋습니다. 더구나 정동진역은 바로 바다와 붙어있는 역이고 이런 역은 국내에서 드뭅니다. 금광리로 전부 이전하면 접근성에서 무지 손해를 봅니다. 청주역이나 서광주역, 김천구미역 짝 나기 딱입니다.
철길이 엄청나게 우회함에도 불구하고 청량리-강릉 열차가 현재처럼 많은 건 순전히 정동진역 때문입니다. 정동진역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청량리-강릉 간의 열차는 하루에 2~3왕복(1왕복은 영주 경유)에 불과했답니다. 나머지 태백선 열차는 철암역이나 동해역 종착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