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자를 꿈꾸고 있는 한 여대생입니다. 인서울 하위권 대학 비상경 문과인데 소위 열손가락에 꼽히는 주요 언론사 이외에 작은 언론사의 기자도 되기 힘든일인가요?ㅠㅠ 막연히 기자의 꿈을 꾸고 있고 어깨너머로 듣는 풍월로 책많이읽고 신문많이읽고 대외활동, 인턴 경험 쌓고 기본스펙 마련하고 있는데요.... 기자가 되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감이 안와서요..티오가 그만큼 적은건가요? 아니면 사람들이 눈을 낮추지 못해서 그런건가요? 현직자 혹은 기자준비하고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확실히 주요 언론사 입사한 분들 보면 명문대 출신, 최소한 경희대 외대 정도는 나오신 분들입니다. 물론 학벌을 잘 안보는 언론사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거기도 다 무한경쟁으로 들어가야 하고요. 안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되고 되는 사람은 금방도 되는 이상한 판이 여깁니다. 꿈이 있다면 부딪쳐 보세요. 그게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 요건입니다.
제가 지금 '그런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여.... 일이 힘들고 월급이 너무 적다는 문제도 있지만 "내가 이럴려고 기자됐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에 회의가 드는 경우가 많아요. 쉽게 얘기하자면, 영세 언론사의 경우 부정적인 기사로 기업 협박한 후 광고로 바꿔먹는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늦은 나이에 입문한 탓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직장'에 들어갔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직 자리 계속 알아보는 중이네요 ㅠㅠ
기자가 못되는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일이 힘든거죠. 손에 물 안묻히고 살 순 없겠지만 언제 어디서 전화올지 모르고 휴일에도 기사쓰고 내가 어디있는지 사수나 국장이 항상 알고 있어야 하니 사생활도 없고. 기자가 다른 직군에 비해서 노동강도가 강하다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 절대치로 봤을 때 분명 굉장히 힘든 직업입니다. 고로 이런저런 이유로 티오는 항상 있어요. 시스템이나 후생은 물론 장담 못하죠.
기자가 되는 것 자체는 매체의 종류와 분야가 늘어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기자 모집하는 매체가 아주 많습니다.) 기자가 아니어도 기자처럼 뉴스 생산을 하는 시대여서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SNS를 활용해 미디어 몽구처럼 파워블로거가 되거나, 오마이뉴스/위키트리 식으로 뉴스생산을 해도 됩니다.) 편한 대로 하세요.
그리고 원하시는게 '전통적인 의미의 기자'라면 일반 기업 준비용 스펙(기자를 하지 않을 경우 보험으로 해 두기도 합니다. 언론/방송사 채용에 합격하는 사람 중 애초 이 직무를 생각하지 않고 시험삼아 봤다 붙기도 합니다. 언론고시만 준비하는 사람 중 대외활동 안 하는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보다는 각 회사의 채용전형에 맞는 것(어학, 기사작성/리포팅, 논술 등) 위주로 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시험에 붙는건 온전히 자기 능력입니다. 신문사의 경우 한겨레는 블라인드 채용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에 한해서 직무 능력 외의 다른 것 때문에 떨어졌다는 남들의 이야기는 마음에 담지 말고 하세요.
첫댓글 확실히 주요 언론사 입사한 분들 보면 명문대 출신, 최소한 경희대 외대 정도는 나오신 분들입니다. 물론 학벌을 잘 안보는 언론사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거기도 다 무한경쟁으로 들어가야 하고요. 안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되고 되는 사람은 금방도 되는 이상한 판이 여깁니다. 꿈이 있다면 부딪쳐 보세요. 그게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 요건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요 ^_^
기자 자체가 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돼요. 매체도 많고 기자도 많은 시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막연히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겁이나네요 ㅠㅠ
작은 언론사의 기자기 되기 어려운 것은 아니나 버티기가 힘들고. 소위 열손가락에 드는 언론사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버티기도 힘들다고?
그만큼 일이 힘들다는 건가요?ㅠㅠ
"어느 언론사든 상관없다. 기자 타이틀만 달면 된다"가 목적이시라면, 의외로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직장에서는 1년을 버티기 어렵죠.
왜 그런건가요?ㅠㅠ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 그런건가요?ㅠ
제가 지금 '그런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여....
일이 힘들고 월급이 너무 적다는 문제도 있지만
"내가 이럴려고 기자됐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에 회의가 드는 경우가 많아요.
쉽게 얘기하자면, 영세 언론사의 경우 부정적인 기사로 기업 협박한 후 광고로 바꿔먹는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늦은 나이에 입문한 탓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직장'에 들어갔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직 자리 계속 알아보는 중이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노력많이해야겠네요 ㅠ
"기자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자라는 직업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더불어 기자는 유식해야 한다. 그 이름으로 혹은 하나의 기사로 수십 명,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기자가 일반인보다 무지하다면 그는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될 것이다.
더불어 기자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다. 세상 만물의 지식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자라는 이름은 매력적이고 유혹이 강할 수밖에 없다. 메이저 언론사 공채가 수천 대 1인 이유도 이런 현실을 방증한다."
<기자 매력적인 그 이름을 갖다>, 안수찬 지음
뭔가 질문과 살짝 엇나가는 답이네요..
99도님...222222
기자가 못되는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일이 힘든거죠. 손에 물 안묻히고 살 순 없겠지만 언제 어디서 전화올지 모르고 휴일에도 기사쓰고 내가 어디있는지 사수나 국장이 항상 알고 있어야 하니 사생활도 없고. 기자가 다른 직군에 비해서 노동강도가 강하다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 절대치로 봤을 때 분명 굉장히 힘든 직업입니다. 고로 이런저런 이유로 티오는 항상 있어요. 시스템이나 후생은 물론 장담 못하죠.
기자가 되는 것 자체는 매체의 종류와 분야가 늘어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기자 모집하는 매체가 아주 많습니다.)
기자가 아니어도 기자처럼 뉴스 생산을 하는 시대여서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SNS를 활용해 미디어 몽구처럼 파워블로거가 되거나, 오마이뉴스/위키트리 식으로 뉴스생산을 해도 됩니다.)
편한 대로 하세요.
그리고 원하시는게 '전통적인 의미의 기자'라면 일반 기업 준비용 스펙(기자를 하지 않을 경우 보험으로 해 두기도 합니다. 언론/방송사 채용에 합격하는 사람 중 애초 이 직무를 생각하지 않고 시험삼아 봤다 붙기도 합니다. 언론고시만 준비하는 사람 중 대외활동 안 하는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보다는 각 회사의 채용전형에 맞는 것(어학, 기사작성/리포팅, 논술 등) 위주로 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시험에 붙는건 온전히 자기 능력입니다. 신문사의 경우 한겨레는 블라인드 채용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에 한해서 직무 능력 외의 다른 것 때문에 떨어졌다는 남들의 이야기는 마음에 담지 말고 하세요.